프랑스의 몽마르뜨 묘지는 파리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다. 관광객이 많이 드나드는 몽마르뜨 언덕 아래 자리 잡고 있다. 명사들의 묘가 모여져 있는 이곳은 사람들이 종종 방문을 하며 그들을 기억하는 곳이다. 브라질에도 특이한 공동묘지가 있다. 공원이라고 착각할 만큼 평화롭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공동묘지가 있다고 하는데 어떤 곳인지 함께 알아보자.

브라질 상파울루에 ‘Parque das Cerejeira’라고 불리는 국립 공동묘지이다. Parque das Cerejeira는 수석 건축가 Crisa Santos 가 디자인 한 묘지로 무려 300,000평방미터이다. 보통 공동묘지를 떠올리면 왠지 공포스럽고 슬픈 감정이 떠오르지만 이 묘지는 죽음에 대한 인식을 바꾸기 위해 만들어진 장소라고 한다.

건축가는 고인에 대한 슬픔을 건강하게 이겨내기를 원했다고 한다. 묘지를 방문하는 것이 어떤 사람에게는 반갑고, 즐거운 감정을 느끼게 할 수도 있다고 한다. 서로를 연결하기 위한 공간이라고 여기며 죽음을 자연의 순환으로 바라본다면 말이다. Parque das Cerejeira 묘지는 더 이상 병적인 장소가 아니다. 우리가 여전히 살아있다는 것을 상기시키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삶을 기리는 것을 도울 수 있는 곳으로 인식되고 있다.

거대한 이 묘지는 대담하고 조각적인 건축물들이 많이 있다. 넓고, 조용한 공간을 발전시켜 평화롭고 즐거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애도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돌보는 것이 목표이다. 그래서 영적 지도자와 정신과 의사, 심리학자 및 노인과 슬픔에 대해 이해를 하기 위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도움을 얻었다고 한다.

또한, 개인 화장터의 광범위한 연구를 하여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에 대해 알아보았다. 애도하는 사람들의 여론을 조사한 결과, 산토스는 “슬픔에 빠지지 않고 최대한 가볍게 살 수 있는 대화형 공간”이 사람들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 결과, 성스러운 공간, 하늘로 올라가는 영혼, 자연에 뿌리를 둔 영혼의 느낌을 강조하는 묘지를 만들어내었다.

나무로 만든 파라 메트릭 구조인 입구가 묘지의 시작이다. 건축가에 따르면 이곳에서는 “성스러운 곳으로 비행하는 움직임”을 나타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입구를 지나 이곳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축물을 볼 수 있는데 가장 상징성을 가진 구조물이다.

“영원한 광장”의 뜻을 가진 이곳은 나선형으로 배열된 여러 강판으로 구성되어 있다. 생명의 탄생, 유년기, 청소년기, 성인, 노인 등과 같은 삶의 단계를 비유하는 서사를 나타낸다. 이 건축물의 특징인 곡선 모양은 ‘이야기의 장’을 나타내며 발밑의 풀과 머리 위의 하늘을 천천히 펼쳐 보이게 한다.

브라질 국립묘지는 “영원한 상봉을 의미하는 애정의 장소이다”라고 건축가는 설명한다. 또한, “이 모든 건축물에는 무게와 중력이 있지만, 지구상에서는 시대의 덧없는 본성을 염두에 둔 가벼움도 있다”라는 추상적인 말을 덧붙였다. 이곳에는 또 하나의 독특한 특징이 있다. 과학으로 사람들의 신경 구조을 연구하는 것인데 구조물을 보았을 때의 감각과 인식을 이용해 감정을 이끌어내는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개발한 장소라는 것이다.

프로젝트의 목표는 건축물의 구조가 인간의 두뇌와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것이었다. 묘지에서 슬픔을 잘 이겨내기 위해, 편안한 마음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기리기 위해, 인간의 가장 본능적인 감각을 이용했다. 그 결과, 자연을 포용하고, 공생하는 건축물을 만들게 된 것이다. 건축가 산토스는 이러한 구조물들을 통해 상파울루 주변 지역들의 대중화 또한 기대하며 설계했다고 밝혔다.

다양한 아이디어들과 상징적인 건축물들이 이 공동묘지에 설계된 것을 볼 수 있다. 단순한 디자인을 넘어 과학과 사람들의 심리를 사용한 건축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보았다. 어떻게 생각을 하는가. 브라질과 같이 편안한 분위기의 묘지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기리고 싶은가? 아니면 전통적인 묘지를 더 선호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