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_닥터지바고

100세 시대가 도래하면서 노후 대비에 대한 재테크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직 시간이 많이 남은 미래를 준비하려면 어떤 재테크 방식을 해야 할까? 재테크는 저축 기간에 따라 크게 세로 저축과 가로 저축으로 분류된다. 세로 저축은 하나의 단기적 목표를 설정해 빠르게 돈을 모으는 방식이다. 이는 목적을 이룬 뒤 자금이 리셋되기에 다음 목적이 생성되면 다시 처음부터 저축을 시작해야 한다.

브릿지경제,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소득이 많다면 이러한 방식을 채택해도 무관하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가로 저축이 유리하다. 이에 최근 가로 저축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가로 저축은 기간별 목적을 위해 저축을 하는 방식으로 노후 대비 자금까지 비축하는 데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금융 전문가들도 추천한다는 ‘가로 저축이 과연 무엇인지’와 추천 이유에 대해 알아보자.

아주경제, MBC 연예

가로 저축이란 다양한 목적을 위한 자금을 기간별로 분산투자하는 방식이다. 같은 금액인 100만 원을 저축하더라도 단기 30만 원, 중기 40만 원, 장기 저축 30만 원과 같이 비율을 분배하여 목적에 따라 그 기간을 설정하는 것이다. 예컨대, 비상금같이 급하게 필요할 수 있는 금액들은 단기로 저축하고, 여행자금, 결혼자금, 자녀 양육비 등은 중기, 내 집 마련, 노후대비 등은 장기로 저축하는 것이다.

SBS

세로 저축의 경우 하나의 목표가 끝나면 잔여금이 사라지만 가로 저축은 단기 목표가 끝나더라도 중장기 자금이 여유금으로 확보되는 구조이다. 이는 동시 저축이나 장기분산 저축과 의미가 일맥상통하며, 다양한 재무목표에 맞게 돈을 분산하기에 향후에 대비한 전반적인 재무 설계를 토대로 진행된다.

MBC 연예

가로 저축의 가장 큰 장점은 이자 수익을 효과적으로 낼 수 있다는 점이다. 같은 금액을 저축하더라도 단기로 일정 금액을 넣는 것과 이를 중, 장기로 복리를 취하는 것은 이자의 차익 상당하다. 단기의 경우 이자도 낮고, 복리도 불가하지만 중, 장기는 둘 다 가능하기 때문이다. 점점 증가하는 원금에 이자가 반복해서 붙기에 그 금액의 차이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커지게 된다. 그렇기에 같은 금액을 목표로 하더라도 세로 저축과의 필요 원금도 갭이 발생한다. 더 적은 금액으로 목표금을 모을 수 있는 것이다.

채널A_ 황금나침반

이렇듯 가로 저축은 단기뿐만 아니라 중, 장기적 목표가 모두 설정되어 있기에 인생 전반에 대한 재무 설계를 더욱 세분화할 수 있다. 특성상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단기적으로 돈을 모으지 않고, 지속적으로 저축을 해야 하므로 고정지출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는 불필요한 낭비를 방지해주는 역할을 한다. 특수한 목적이 없는 경우 여유금이 생겨 자금 관리에 무계획적인 사건이 발생하기 쉬우나, 이 경우 노년까지 끊임없이 목표가 설정되어 있기에 자금 운용이 계획적이기 때문이다.

채널A_ 황금나침반

또한 중, 장기 저축의 경우 당장에 급한 현금이 아니기에 좀 더 공격적이고 장기적인 투자가 가능하다. 대게 투자 위험도가 높고, 장기적인 투자들이 수익률이 높은데, 중, 장기 자금은 이러한 자금 운용을 하는 데 문제가 없는 것이다. 이런 투자의 다각화는 자금 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해주며, 더 큰 수익을 창출하는 데 유리하다. 이 밖에도 중, 장기 저축에는 비과세 등 세제상의 혜택도 주어지는 점도 소소한 이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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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 저축을 시도할 때 가장 유의해야 할 점은 지속적으로 저축을 진행할 수 있도록 금액을 설정하는 것이다. 이는 중, 장기를 대비하게 되므로 만기 시까지 꾸준히 납입을 해야 하는데, 초기의 의지만으로 이를 끌고 가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본인의 현재 및 향후 소득을 현실적으로 분석해 분산 가능 금액을 산정해야 한다. 또한 언제나 예상했던 일들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기에 변수에 대한 단기 저축 대비도 해놓아야 최대한 중, 장기 저축의 불가피한 사용을 막고 본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신아일보

다른 유의점은 기간에 따른 분배율을 계획해야 하는 점이다. 20대와 3-40대 그리고 노년은 모두 소득이 다르며, 필요 자금의 목적도 달라지기 마련이다. 이에 효과적으로 필요한 부분에 따라 분배 계획을 세워야 한다. 젊은 세대에는 비상금과 함께 중기적 저축 비율을 높게, 장기 저축의 비율은 낮게 설정하고, 50대 이후에는 장기를 줄이고 단기를 늘리는 등 현실적인 자금 운용이 필요하다. 이외에도 연도별 금리를 확인해 최적화된 방식을 채택하는 등의 유의점이 존재한다.

연합뉴스

최근 금리가 많이 낮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가로 저축의 방식은 효과적인 재테크이다. 이를 꾸준히 지속한다면 동일 기간 동안 더 적은 원금으로 세로 저축과 같은 금액을 모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전반적인 재무 설계가 가능해 경제적인 문제들도 다수 해결하는 데 수월해진다. 이에 기존에 세로 저축을 했거나 재테크를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다면, 자금 관리에 더욱 효율적인 가로 저축을 시작해보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