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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부모님으로부터 한 달에 얼마씩 용돈을 받던 때가 있었다. 그때부터 꼼꼼히 용돈 기입장을 작성했다면 취업해서도 돈 관리는 알아서 잘할 것이다. 그러나 사회 초년생 대다수는 학교에서도, 회사에서도 돈 관리를 제대로 배운 적이 없다. 돈을 벌기 시작했으니 관리는 해야겠는데, 주식이니 재테크니 하는 것들은 너무 어렵기만 하다. 그런 사회 초년생들에게 적금으로 1억 이상 벌 수 있다는 희망을 안겨준 방법이 있다. 바로 ‘적금 풍차 돌리기’다. 적금 풍차 돌리기란 무엇이고, 이를 통해 2년 동안 얼마나 벌 수 있는지 한번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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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금은 매년 낮아지는 금리로 인해 재테크 수단으로서는 잊혀지고 있었다. 그러나 풍차 돌리기로 인해 적금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다시 증가했다. 적금 풍차 돌리기는 이른 시간 안에 적은 불입금으로 목돈을 마련하는 방법으로, 매월 초에 적금계좌를 신규 등록하는 것이 주된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재테크에 관심이 있는 이들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1년차 적금 총액은 780만 원이다

자세한 방법을 알아보자. 사회 초년생의 소득수준을 고려하여, 한 달에 10만 원씩 불입하는 것을 기준으로 하기로 한다. 먼저 첫해 1월, 은행에 가서 10만 원짜리 적금을 개설한다. 그리고 2월에 하나 더 개설한다. 이를 매월 반복하면 1월에는 1개였던 적금계좌가 12월이 되면 계좌는 12개, 불입금은 120만 원이 된다. 이때까지 모인 돈은 총 780만 원이다. 매달 귀찮게 적금 계좌를 만들고 돈을 넣은 것치고는 적은 금액처럼 보인다.

1년차에 780만 원이었던 적금이 2년차에는 2,220만 원이 됐다

그러나 2년 차부터는 얘기가 다르다. 2년 차에는 작년에 개설한 적금들이 차례로 만기가 되면서 매달 120만 원에 이자까지 받게 된다. 작년 2월부터 개설한 통장들은 아직 만기가 되지 않았는데, 이 통장들의 납입금은 매달 나오는 만기 적금 120만 원 선에서 처리하도록 한다. 매달 만기 적금과 함께 나오는 이자들은 정기 적립식 펀드나 CMA 통장 같은 곳에 투자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한다.

적금 계좌가 늘어날수록 돈이 불어난다 / joins

만기 적금을 받는다고 해서 끝이 아니다. 적금 만기와 동시에 다시 적금을 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1년 차와 마찬가지로 매달 10만 원씩 추가해서 이번에는 20만 원짜리 1년 만기 적금을 만든다. 이렇게 2년 차까지 지나면 1년 차 780만 원에 2년 차 1440만 원이 더해진 2,220만 원이 손에 들어온다. 여기에 이자까지 합치면 더 많은 돈을 받을 수 있다.

세상에 완벽한 재테크 방법은 없다. 앞서 소개한 적금 풍차 돌리기 또한 장단점이 존재한다. 먼저 장점부터 설명하면, 강제저축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의지가 부족한 이들에게 목돈을 만들 수 있는 강제성을 부여해준다. 또 계좌를 12개로 나눴기 때문에 중도해지에 대한 리스크가 낮아진다. 갑자기 목돈이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만 해지하면 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사회 초년생들이 목돈을 만들기 가장 쉬운 방법이란 점이다. 연말에 저축해야 하는 금액이 크기는 하지만, 오늘 적금을 시작한다고 했을 때 납입해야 하는 금액은 겨우 1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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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단점은 무엇일까? 강제로 저축하는 계좌를 매달 만들어야 하므로 매우 귀찮다는 점이 있다. 또 첫해 12월에는 120만 원, 다음 해 12월에는 240만 원을 납입해야 하는데, 한 달에 지불하기에는 부담스러운 금액이다. 가장 큰 단점은 복리효과가 그다지 크지 않다는 점이다. 2년 동안 매달 적게는 10만 원에서 많게는 240만 원까지 냈는데 노력의 결실이 2220만 원이라고 하면 실망할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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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적은 돈으로도 목돈을 만드는 ‘적금 풍차 돌리기’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돈을 모으는 방법에는 위에 소개한 것 외에도 수많은 방법이 있다. 그중 적금 풍차 돌리기는 많이들 사용하는 방법이다. 이는 당장 지갑에 큰 무리가 가지 않을 수 있지만, 연말이 되면 생활비조차 부족해지는 상황이 올 수 있다. 좋다고 무작정 따라 하기보다는, 자신의 생활패턴과 소비습관을 고려하여 현명한 재테크를 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