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에서 꼭 기억해야 하는 것
현실적으로 가능한 수익은 세제공제
당분간은 무엇도 안전하다 할 수 없어

27세 최한식씨는 1년 차 사회 초년생입니다. 연 2700만 원, 월급으로 세후 202만 원을 받고 있습니다. 결혼보단 노후를 위해 가능한 많은 돈을 모으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현재 한 달 용돈 26만 원과 생활비를  제외한 모든 돈을 재테크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해외 주식에 50만 원, 국내 주식에 50만 원, 주택청약적금에 20만 원 그리고 5만 원 적금을 2개 들었습니다. 좀 더 개선할 수 없는지  국민은행 도곡 스타 PB 센터 김현섭 부센터장님을 만나 진행한 최한식씨의 상담을 옆에서 지켜본 뒤 그대로 전달해 드립니다.

A. 우선 명확한 수익률을 정하는 게 좋다. 최한식씨는 투자는 잘 했으나 정작 목표가 없다. 목표 수익률은 1.5~1.6%인 현재 금리의 5, 6배를 추천한다. 다만 지금의 시장 상황이 정말 예상하기 여러운 상황이라 분산 투자하는 게 가장 수익을 안정적으로 높게 가져갈 수 있는 방법이다. 최한식씨는 주식에 월급의 절반을 넣고 있지만 적금도 들고 있고 분배도 잘 되어 있어 크게 손댈 부분은 없다.

A. 로보 어드바이저는 문제없어 보인다. 해외 선진시장과 신흥시장의 주식과 채권 그리고 달러까지 잘 분배되어 있다. 우려하는 국내 개별 종목 투자도 크게 문제 되진 않는다. 오히려 투자 감각을 익히고 재테크에 재미를 붙일 수 있다. 이런 재미도 없으면 재테크 지속하기 힘들다. 다만 개인 주식투자의 경우 이자 소득세가 15.4%에 달해 세금 납부액을 개선할 수 있다.

A. 사회 초년생이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건 현실적으로 세제혜택이다. IRP, 여유 있다면 ISA도 추천한다. IRP는 개인형 퇴직연금으로 근로자가 퇴직금과 개인 부담금을 자유롭게 적립해 운용할 수 있다. 최고 700만 원 한도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데, 연봉이 5500만 원 이하라 공제율 16.5%, 최대 115만 원 절세 대상이다. IRP는 이자소득도 장래 연금으로 수령할 때 연금 소득세율을 적용받아 세금을 3.3~5.5%만 적용받는다.

ISA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로 예적금부터 주식, 펀드 등 각종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최한식씨는 연봉 5000만 원 이하의 근로자라 수익과 손실을 합친 순소득의 400만 원까지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순소득이 400만 원을 넘어도 일반 이자 소득세 15.4%보다 낮은 9.9%이 부과된다.

A. 예적금이나 배당주 어디가 나은지는 투자자의 성향에 따라 다르다. 확정 금리를 원한다면 예적금을 추천한다. 하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받혀준다면 배당 주나 적립식 투자를 더 추천한다. 최한식씨는 최소 10년 매각 없이 매입만을 생각하고 있다. 배당주에 투자할 때는 이처럼 장기적,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게 좋다. 단, 시장 상황을 보고 투자하는 상품을 때에 맞게 바꿔줄 필요가 있다.

A. 지금은 어느 곳에 투자하라고 콕 짚어 드리기 어렵다. 예전에는 1억 원 모아 부동산 투자를 했지만, 요즘은 부동산이 너무 올라 리츠 외에는 1억 원으로 부동산 투자가 어렵다. 요즘은 리츠도 조심해야 한다. 그동안 리츠는 저금리 상황이었기에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최근 금리 하락이 멈출 것이라는 신호가 보여 리츠 등 부동산 투자는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A. 사회 초년생의 가장 큰 재테크는 자기 몸값을 키우는 것이다. 목돈이 적거나 없는 만큼 투자보다 세제혜택을 먼저 공부할 필요가 있다. 주식, 리츠 등의 투자는 불확실한 수익이다. 반면 세제혜택은 확정된 수익이다. 알면 그만큼 받을 수 있다.

소비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몸값을 높이고 세제혜택을 받는다 해도 모두 사용하면 없는 것과 같다. 자신만의 저축률을 정해 먼저 저축하고 소비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우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