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saon, ytn

한창 젊을 때는 하고 싶은 것, 사고 싶은 것들이 너무나 많다. 하지만 이들은 아직 대학생이거나 사회 초년생인 탓에 터무니없이 돈이 부족하다. 이럴 때 대부분 적금통장을 만들어 목돈을 만들려고 하지만, 금리가 낮아 좌절하기도 한다. 그런 청년들에게 지자체, 혹은 민간 은행이 특별한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한다. 오늘은 목돈 만들기가 간절했던 청년들이 가입하면 매우 유익할 만한 통장들에 대해서 알아보자.

charmlaw

가장 먼저 소개할 통장은 청년저축계좌이다. 일하는 차상위계층 청년이 사회에 안착할 수 있도록 목돈 마련을 도와주는 통장이다. 매월 10만 원씩 3년 동안 저축하면 정부가 30만 원씩을 더해주는 시스템이다. 원래는 3년 뒤 본인 부담금 360만 원만 모여야 하지만, 이에 정부 지원금 1,080만 원이 더해져 총 1,440만 원을 모을 수 있다. 신청 대상은 만 15세~39세이며 주거, 교육수급 청년 및 차상위 계층 혹은 중위소득이 50% 이하인 청년만 가능하다. 당첨된 청년들은 꾸준한 근로 기록을 인증하고, 연 1회씩 총 3회 이상 교육을 이수해야 하며, 1개 이상의 국가공인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 올해는 4월부터 신청을 받는다.

newsggam

목돈 마련을 도와주는 또 다른 통장을 소개한다. 바로 ‘청년희망키움통장’인데, 이 역시 정부가 주관하는 제도이다. 10만 원씩 3년 동안 저축하면 정부 지원금과 함께 3년 평균 1,440만 원이 쌓인다. 소득에서 참여자 소득 대비 일정 비율의 근로소득장려금을 매칭하여 지원하므로, 3년 후의 적립금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접수는 본인이 거주하는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할 수 있다. 신청 대상은 만 15세에서 39세 사이의 생계급여 수급 청년 중 근로, 사업소득이 1인 가구 기준 중위소득 20% 이상인 청년이다.

이외에 청년에게만 우대 금리를 제공하는 통장들도 있다. 청년우대형 청약통장은 저소득 무주택 청년의 주택 구매 및 임차자금 마련을 지원하기 위한 청약통장이다. 주택도시기금에 수탁한 은행(우리, 국민, 신한 등)에서 신청할 수 있다. 기존 주택청약저축이 보통 1%대의 금리를 제공하는 것에 비해, 이 통장은 최고금리가 3.3%에 달한다. 지원 대상은 만 19세에서 34세까지이며, 3천만 원 이하의 소득이 있는 무주택 세대주 혹은 3년 내 세대주 예정자면 가능하다.

yna

또, 청년들을 위해 내놓은 적금도 있다.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은 30~35세 이하의 청년들에게만 우대 금리를 적용한 적금 상품들을 출시했다. 정부 지원 상품이 아니므로 눈에 띄게 좋은 혜택은 없지만, 기준 금리에 비해 1~2% 더 높은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위의 통장들과 달리 나이 외에는 별다른 조건이 없어 목돈이 필요한 청년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hani

청년내일채움공제는 미취업 청년의 중소, 중견기업 유입을 촉진하고, 청년 근로자의 장기근속과 자산 형성을 지원해주는 제도이다. 가입 기간을 2년과 3년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2년은 월 12만 5천 원, 3년은 월 16만 5천 원씩 불입하면 정부와 기업의 지원금을 더해 각각 1,600만 원, 3,00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만기가 지나면 내일채움공제(3~5년)로 재가입 혹은 연장 가입을 통해 장기적으로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hankyung

가입 대상은 5인 이상 중소, 중견기업(3년 평균 매출액 3천억 원 미만)에 취업한 만 15세~34세 이하의 청년이다. 고용노동부 청년내일채움공제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동일 사업장에서 근무하면서 실질적 경력 형성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청년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그러나 위에서 소개한 청년저축계좌와는 중복 신청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유의하자.

donga, hankyung

위에서 소개한 통장들 중에는 30대 후반도 가입할 수 있는 통장들이 많다. 그러나 이 통장들은 어디까지나 청년들의 자립을 돕는 것들이므로, 집을 장만할 만큼 많은 돈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여러 지원을 받고 시간이 지나 경제적으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다고 생각이 들면, 좀 더 다양한 재테크 수단을 고려해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