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까지만 해도 개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투자는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유례없는 호황을 누린 미국 주식시장의 상승세가 가팔라지면서 해외 쪽으로 관심이 옮겨졌기 때문이다이 밖에도 개인 투자자에 대해 과세를 강화하는 등 각종 규제가 더해지면서 국내 주식 시장 침체는 더욱 심화됐다그러나 올 들어 코로나19로 증시가 폭락하게 되면서 상황은 반전되기 시작했다.

연합

개인투자자들은 1990년대 외환위기, 2011년 유럽 재정 위기 등 국내 증시가 급락한 후 수개월 내 급반등한 사실을 기억하고 지금을 투자의 기회로 노리고 있는 것이다이러한 추세는 증권사 별 신규 계좌 개설 수에서 확인할 수 있다작년 1분기 신규 계좌 개설이 약 11만 5700건 있었던 미래 에셋 대우는 올해 들어 2.5배가량 늘어난 26만 4222건이 개설됐다삼성 증권은 작년 1분기 9만 건이던 신규 계좌 개설이 올해 들어 30만 건까지 늘어났다어떻게 하면 이러한 주식 투자 열풍에 편승할 수 있을까?

주식을 하기 위해서는 일반 통장을 만든 후주식 통장을 추가로 만들어야 한다예를 들어 일반 입출금 통장인 123-456 계좌를 개설하고 이 계좌와 연결된 789-123이라는 주식 통장을 추가로 개설하는 것이다후에 이뤄지는 주식 거래는 789-123 계좌를 통해 가능하기 때문에 주식 투자로 얻은 수익금은 789-123 계좌에 있는 돈을 123- 456 통장으로 이체해야 출금이 가능하다.

그다음은  주식 수수료와 증권사의 신용도거래 시스템이 잘 구비되어 있는지 등을 정확히 확인하고 나의 투자 방향에 맞는 증권 회사를 선택해야 한다증권 회사를 고른 후에는 계좌를 개설해야 하는데이때 증권 회사 혹은 은행에 직접 가서 계좌 개설하거나 비대면 계좌로 개설할 수 있다.

직접 가서 계좌를 개설하는 경우에는 주민등록증 등의 신분증이나 도장 그리고 제출 서류가 필요하다. 굳이 은행이나 증권사를 방문하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주식 계좌를 개설하는 비대면 계좌 개설’ 이용도 가능하다. 비대면 계좌를 개설하는 순서는 해당 증권사의 앱 설치 및 실행스마트폰 인증 보유 계좌를 활용한 실명 확인실명 확인 증표 촬영계좌 개설 신청의 절차로 진행된다.

이 밖에도 해외 주식 상품을 거래를 원한다면 증권사 직원에게 해외 투자 계좌의 개설을 요청하면 거래가 가능하다또한 일부 증권사들 중에서는 신청 고객들의 경우 가까운 영업점 직원이나 전문 요원들이 직접 방문해 계좌 개설을 도와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따라서 인터넷 사용이 불편한 중장년층은 이러한 서비스를 이용해 계좌 개설이 가능하다.


이제 막 주식 투자를 시작해보려는 사람들은 막상 어느 증권사를 선택해야 할 자기가 큰 고민일 것이다최근에는 인터넷에서만 거래하는 인터넷 전업 증권에서 대기업 증권까지 많은 증권사가 있기 때문에 개인 투자자의 선택의 폭이 넓어져정보를 꼼꼼히 따져보고 비교한 후 증권 계좌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증권 계좌를 선택할 때에는우선 자신이 투자하고 싶은 상품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정해야 한다그다음 해당 증권사에 내가 투자하고자 하는 금융 상품이 있는지해당 계좌에서 투자하고자 하는 금융 상품에 자유롭게 투자가 가능한 지를 확인해야 한다만약 중국 주식 등 외국 주식에 투자하고 싶다면 이에 맞는 증권 회사를 선택하고뮤추얼 펀드에 투자하고 싶다면 펀드에 투자 가능한 금융 상품이 많은 증권사를 선택하는 식이다.

뉴데일리

최근에는 수수료가 저렴한 증권사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자신의 거래 스타일에 맞는 수수료 체계를 제공하는 증권 회사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주식을 사고팔 때마다 매매 수수료가 발생하기 때문에 주식 거래가 많이 이뤄진다면 수수료가 낮은 증권 회사를 선택하는 것이 이득이다여러 번 거래할수록 자산에서 차지하는 수수료는  늘어날 수밖에 없는데낮은 비용이라고 하더라도 지속적으로 축적되면 나중에는 큰 수익 차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6년 금융 위원회가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계좌 개설을 허용한 이후 증권 업계는 신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내놨다특히 증권사들이 과감히 수수료를 낮추면서 시작된 무료 수수료 이벤트는 3, 5년에서 무기한 면제로 탈바꿈했다실제로 다양한 증권사들이 주식 거래 수수료 경쟁에 치열하게 참여하고 있는데미래 에셋 대우한국 투자 증권, NH투자 증권, KB 증권삼성 증권 등 대형 증권사들은  평생 수수료 무료’ 계좌를 앞다투어 판매하고 있다.

NH투자 증권은 작년에 모바일 서비스 나무(NAMUH)에서 비대면 계좌를 개설하는 최초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국내 주식 수수료 평생 무료’ 이벤트를 진행했다삼성증권도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하는 신규 및 휴면 고객에 평생 온라인 국내 주식 수수료를 면제해 주는 캠페인을 벌였다해당 캠페인을 시작한 삼성증권은 1주일 만에 비대면 계좌 일 가입자 2000명을 경신하는 등 성공적인 성과를 냈다.

하지만 이러한 수수료 0’ 계좌가 좋은 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은행에서는 사람들이 비대면 계좌를 많이 사용한다는 점을 이용하여  수수료 0원을 제공함과 동시에 비대면 계좌에 높은 비율의 이자율을 적용한다대신증권의 경우에는 30~59일 기간의 신용거래 이자율이 영업점의 경우 7% 수준이지만 비대면 계좌는 11%까지 올라가 4% 포인트나 차이가 난다따라서 증권 계좌를 선택할 때에는 수수료 뿐만 아니라 거래 시에 발생할 이자까지 고려하여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