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는 돈이 자신을 위해 일하도록 만든다. 가난한 사람은 돈을 위해 일한다.” 많은 사람들은 부자가 되기 위해 열심히 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요즘 시대엔 직장 월급 등의 1차 수익만으로는 돈을 모으기 쉽지 않다. 이에 사람들은 주식이나 펀드에 관심을 갖는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번 돈을 똑똑하게 사용할 줄도 알아야 한다. ‘돈’을 일하게 해야 돈이 벌린다는 소리다.

물론 돈이 나 대신 열심히 일하기 전까지는 내가 열심히 일해야 한다. 하지만 벌어들인 돈이 열심히 일하기 시작하면 그때부터는 일해서 버는 ‘근로소득’ 없이 일하지 않고도 버는 ‘불로소득’만으로 자신이 원하는 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다. 이를테면 주식이나 펀드, P2P, 비트코인처럼 말이다. 오늘은 내가 아닌 돈이 일해 버는 돈 불로소득 중에서도 ‘금융 소득’에 대해 알아봤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 했다. 투자 위험성은 최소로 하되 소소한 이자를 모아 목돈으로 불릴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적금과 예금이다. 부동산으로 돈을 벌면 좋겠지만, 월급쟁이에게 부동산 투자는 그림의 떡일 뿐. 월급쟁이가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일단 월급을 통장에 방치하기보다 이자가 적더라도 적금과 예금을 가입하는 게 좋다.


사상 초유의 0%대 금리 시대인 요즘 잘 찾아보면 재미가 꽤 쏠쏠한 금융권 상품들도 있다. 우리은행은 우리카드 거래실적에 따라 연 최고 6.0%의 금리를 제공하는 ‘우리 Magic 6 적금’을 지난 15일 출시했다. KB 저축은행도 최대 연 5.0%의 고금리를 주는 ‘kiwi 적금’을 16일 출시했다.

‘적립식 펀드’도 금융 소득을 내는 투자방법 중 하나다. 펀드는 펀드매니저가 불특정 다수로부터 모은 돈을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해 수익을 낸다. 대부분의 펀드는 투자자들이 일정 금액을 한 번에 투자하지만, 적립식 펀드는 정기 적금처럼 10~30만 원씩 일정 시기마다 일정 금액을 장기간 투자한다. 펀드 수익금은 운용 실적에 따라 결정된다.

JTBC ‘정산 회담’

적립식 펀드는 목돈 없이 투자할 수 있지만, 주가가 떨어지면 수익률이 낮거나 원금 손실 우려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실제 지난 3월 JTBC ‘돈길만 걸어요-정산 회담’에 출연한 개그맨 양세찬은 “2007년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웅이 아버지’를 할 때, 150만 원 정도를 적립식 펀드에 투자했는데, 2년 뒤 펀드를 빼려고 보니 수익이 없었다”라며 펀드의 위험성을 경고하기도 했다.

‘재테크’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주식도 불로소득을 내는 투자방법 중 하나다. ‘자본주의의 위대한 발명품’이라고도 불리는 주식은 주식회사가 자금을 조달할 때 발행하는 증서다. 투자자들로부터 모은 자금으로 사업을 진행해 이익이 창출되면 회사의 주가는 오른다. 오른 주가를 다른 투자자에게 팔아 난 차익은 곧 수익이 된다. 또 주식은 가지고만 있어도 배당금을 받을 수도 있다.


실제 국내 개인투자자 가운데 가장 성공한 투자자이자 주식농부로 유명한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는 “주식회사는 인간이 만들어낸 최고의 공유 시스템이다. 자본시장에서 기업 성과를 공유해야만 부자로 살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주식은 원금 손실 우려가 있다. 모의투자기법을 활용해 투자를 공부하고, 투자 목표를 설정해 마중물을 준비해야 한다. 또 일회성 투자를 피해야 한다.

P2P 투자는 돈을 빌리려는 기업이나 개인을 은행 등의 중개 기관을 거치지 않고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직접 연결해 돈을 빌려주고, 그 대출에 대한 이자를 받아 수익을 내는 재테크다. 예전부터 있던 P2P 시스템이 최근 재테크로 급부상한 이유는 소액 P2P 투자 시대가 열렸기 때문이다.


소액 P2P 투자란, 개인 한 명이 목돈을 빌려주는 게 아니라 여러 명이 돈을 모아 한 명에게 빌려주는 시스템이다. 단, P2P 투자는 원금과 투자 수익이 보장되지 않아 주의해야 한다. P2P 플랫폼에서 돈을 빌리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은행에서 대출을 받지 못할 만큼 신용등급이 낮기 때문이다.


환율로 시세차익을 얻는 ‘환테크’도 불로소득을 내기 좋다. 달러 투자는 미국의 경제 상황 등을 파악하고 앞으로의 경제 전망을 예측할 수 있을 정도로 꾸준히 공부해야 한다. 또 미국 달러의 환율은 시시각각 변동되는 만큼 분할매도, 매수를 통해 환율 변동에 대한 리스크를 최소화해야 한다.


언제든지 가치를 잃어버릴 수 있는 화폐와 달리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을 사서 값이 올랐을 때 되파는 ‘금테크’도 있다. 금은 현금화가 쉽고 매매차익에 대한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지만 보관이 어렵고 금값이 20% 이상 올라야 수익을 보는 구조다. 사실 금테크는 높은 수익률보다 경제 위기 시 모든 자산의 가격이 내려갈 때 오르는 안전자산을 확보해 위험을 상쇄시키기 위함이다.

영화 ‘돈’

위처럼 불로소득을 얻기 위해서는 목돈 마련이 가장 먼저다. 부동산 투자를 하든 금융상품을 알아보고 투자를 하든 목돈이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일단 열심히 일하자. 열심히 일해 목돈을 모았다면 이젠 불로소득을 활용해 돈을 불릴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