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군인들 사이에서 자주 언급되는 군테크는 군인과 재테크의 합성어로, 군대 생활 동안 받은 월급으로 돈을 불리는 것이다. 지난 몇 년간 사병들의 월급이 인상되면서 군테크를 하는 병사들도 늘었다. 이에 따라 시중 은행에서도 관련 상품들을 내놓았다. 그렇다면 군테크 방법에는 무엇이 있으며 관련 상품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 한번 알아보자.

1. 최근 군테크에 대한 관심 증가


조선일보

지난 2015년 당시만 해도 이등병 기준으로 12만 9400원의 봉급을 받았다. 받은 봉급으로 PX에서 간식을 사 먹는데도 모자랐던 돈은 적금을 들 생각까지 하지 못했다고 한다. 2016년도 마찬가지 병장 봉급은 21만 6000원으로 적금은 상상하기도 어려웠다. 하지만 현재 월급이 두 배 가까이 오르면서 군 생활 동안 적금을 드는 군인들이 늘어났다.

지난 2018년 군인 급여가 2배 가까이 인상되면서 많은 병사들이 군테크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작년 병사 월급은 2017년 비해 87.8% 올랐다. 이등병은 16만 3000원에서 30만 6100원, 일등병은 17만 6400원에서 33만 1300원, 상병은 19만 5000원에서 36만 6200원, 병장은 21만 6000원에서 40만 5700원으로 각각 인상되었다.

2. 군 복무자라면 누구나, 장병내일준비적금


정부는 지난해 8월, 군 장병을 위해 ‘장병내일준비적금’이라는 상품을 내놓았다. 장병내일준비적금은 군 장병들을 위해 복무 기간 중 목돈 마련을 돕기 위한 국군장병 전용 적금 상품이다. 가입 대상은 6개월 이상 복무 기간이 남은 현역 병사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해당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5% 이상의 고금리와 비과세 혜택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군 복무 중 15개월 이상 적립했다면 기본금리 5% 이상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장병내일준비적금은 군복무기간에만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최소 6개월에서 최대 24개월까지 가입할 수 있다. 따라서 되도록이면 빠르게 가입해야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으므로 훈련소에서 바로 가입을 하거나, 자대 배치 후 곧바로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이와 같은 높은 금리로 인해 목돈을 마련하고자 하는 군 장병들의 가입이 늘어 장병내일준비적금 가입자도 상품 출시 10개월 만에 약 20만 명이나 된다.

3. 시중 은행들 관련 상품 출시


정부의 새롭게 내놓은 정책에 따라 은행들도 발 빠르게 관련 상품을 출시했다. 장병내일준비적금 출시 전 기존에 있던 군인적금은 판매 중지되었으며 장병내일준비적금과 관련된 상품을 내놓았다. 농협,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 국민은행, 수협 대구은행, 부산은행, 광주은행, 제주은행, 전북은행, 경남은행, 우정사업본부 등 14개 시중 은행에서 가입할 수 있다.

1개 은행당 월 20만 원씩, 장병 1인당 최대 월 40만 원까지 적립할 수 있으며, 은행마다 금리 및 부가 서비스 등 세부사항에는 차이가 있다. 은행 별 금리와 서비스에 대해 알아보면 우선 현재 가장 높은 최대 금리를 보여주는 곳은 신한은행이며 수협, 신한은행, 우리은행, 농협, 대구은행은 수수료 면제 등의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4. 적금 이외 군테크 비법


적금 외에도 군 생활을 하면서 군테크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나라사랑카드를 이용하는 것이다. 나라사랑카드는 병역판정을 받는 모든 남자들에게 의무적으로 발급해 주는 전자통장과 현금카드, 전자병역증 기능을 가진 체크카드이다. PX 및 GS25 해군 마트 5~20% 환급할인, 대중교통 20% 청구할인, 놀이공원 50% 환급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서도 지출을 줄이는 군테크를 할 수 있다.

지난 6월 서울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올해 40만 6000원인 병장 봉급이 내년에 54만 원을 인상될 전망이라고 한다. 이에 따라오는 2022년에는 67만 6100원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육군 기준 21개월을 근무하면서 매달 40만 원씩 모으면 제대할 때 873만 원을 모을 수 있는 현재, 병장 봉급이 점점 올라감에 따라 앞으로 어떤 상품들로 군테크를 할 수 있을지 향후 정책에 많은 군인들이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