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을 넘어 대한민국 대중문화 역사에도 한 획을 그은 최정상 급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 그 인기만큼 그들의 재산 또한 어마어마하다. 그 중에서도 방탄소년단 진은 개인 명의로 약 20억 원이 넘는 한남 더 힐 26평 한 호실을 대출 하나 없이 오로지 현금으로 매입했다. 또 거래가액 42억 7000만 원인 한남 더 힐 한 채를 공동명의로 매입해 본인 지분 전부를 부모에게 증여했다.

이 가운데 방탄소년단 진이 사용하는 카드가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감자다. 어마어마하게 까다로운 카드 발급조건에 방탄소년단 진이 ‘영앤리치(Young and rich)’의 정석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은 방탄소년단 진이 사용하는 이 카드의 정체를 알아봤다.

Twitter BTS_twt

지난 3월 방탄소년단 공식 SNS에는 “우리 (김)석진이 형이 스태프분들 테이블까지 계산했습니다. 잘 먹었어요 형”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이 올라왔다. 김석진은 방탄소년단 진의 본명이다. 공개된 영상에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멤버 슈가의 생일을 축하하면서, 진이 식사비 87만8000원을 결제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진의 통 큰 결제에 BTS 진이 사용한 카드에 이목이 쏠렸다.

Hyundai card / Twitter BTS_twt

방탄소년단 진이 사용한 카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카드로 알려진 ‘현대카드 더 블랙 에디션 2’다. 통상 신용카드 연회비가 10만 원 이상이면 프리미엄 카드, 100만 원 이상이면 VVIP 카드로 불린다. 진이 사용한 더 블랙은 연회비 250만 원에 대한민국 0.05%를 위한 카드로 분류됐다.

Hyundai card

‘현대 더 블랙 에디션 2 카드’는 VVIP카드에 걸맞게 혜택도 차별화됐다. 이 카드의 혜택은 카드 유형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카드 유형은 대한항공 형과 아시아나 형, M포인트적립형으로 나뉜다. 혜택은 대한항공 또는 아시아나 항공 이용 시 비즈니스 클래스 항공권을 퍼스트 클래스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고, 동반자의 항공권도 50%나 할인해준다. 아울러 전월 이용금액 20만 원 이상 사용 시 항공료 구매금액 기준 연간 1000만원까지 할인도 해준다.

Drama ‘VIP’

갤러리아 백화점 명품관 이용권과 제휴 골프장 회원대우 서비스도 있다. 주중 경기도 남양주 및 용인시 제휴 골프장에서 연 1회 그린피 결제 시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골프장 회원권을 소지했으면 해당 골프장 부킹 요청 시 대행도 해준다.

deskgram@phd.note / 헤럴드경제

특히 외국 출장이나 여행을 갈 때 라이프스타일 전담 매니저의 전용비서 서비스인 ‘컨시어지(concierge)’ 서비스도 제공한다. 전 세계 모든 공항에서 의전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해외 유명 명품을 대신 구입해준다. 또 비행기나 호텔을 예약해주고, 회원의 기호에 맞는 여행과 문화, 미식 관련 정보도 추천한다. 아울러 카드 회원들만을 위한 파티를 열어 인맥 관리까지도 해준다.

Hyundai card / Youtube BIGBANG

이 카드는 아무나 만들 수 있는 카드도 아니다. 현대카드가 에비 고객에게 발급의사를 먼저 묻는 ‘인비테이션 온리(Invitation Only) 초청제’ 카드이기 때문이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외 8명으로 이뤄진 ‘더 블랙 커미티(The Black Committee)’에서 까다로운 심의를 거쳐 만장일치로 승인돼야 이 카드를 손에 쥘 수 있다.


특히 현대 블랙카드 가입 조건은 매출이나 현재 가지고 있는 돈이 1000억 원 이상이어야 한다. 이는 연회비 200만 원을 감당할 수 있는 지 평가하는 데 쓰인다. 또 회사의 최고경영자나 유명 연예인,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프로스포츠 선수 등 사회적 지위도 높아야 한다. 이 조건을 모두 만족하더라도 현대카드 블랙은 9999장으로 한정돼 있어 아무나 만들 수 없다.

Hyundai card

이와 같은 BTS 진이 사용하는 카드의 까다로운 가입조건 때문에 팬들은 “와 방탄소년단 진 영앤리치 톨앤핸썸(Young and rich, Tall and handsome) 실사판이네” “버는 수입이 어마어마하니까 연회비 저 정도는 껌이겠지” “석진 오빠한테 보이지 않는 벽이 느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Drama ‘사랑의 불시착’

돈만 많다고 마음대로 만들 수 없는 블랙카드는 더 이상 결제수단이 아닌 우리나라 귀족의 상징이 된 느낌이다. 신용카드 한 장이 소유자 재력과 사회적 지위를 한 눈에 보여주기 때문이다. 물론 카드 한 장으로 그 사람의 인생 성공여부를 가늠할 수는 없다. 하지만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시키고 발급된 그 한 장의 카드는 인생에서 뭔가를 이뤄냈다는 반증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