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만능 청약통장으로 불리는 주택청약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17일 한국감정원 청약 홈의 청약통장 가입현황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주택청약 종합저축 가입자 수가 6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전월보다 2만 4529명 늘어난 수치로 현재 서울 인구 수의 약 5분의 3 이상이 청약 종합 저축에 가입한 셈이다하지만 청약통장을 효과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가입 후의 통장 관리가 중요하다어떻게 하면 청약 통장을 100% 활용할 수 있을까?

주택청약종합저축은 국민주택과 민영주택을 공급받기 위하여 가입하는 저축이다청약통장은 1인 1계좌를 개설할 수 있으며전국의 국민기업농협신한우리하나대구부산은행에서 가입할 수 있다납입 한도는 매월 2~50만 원 이내로 자율적으로 납입하게 되며 1년 이상 납입 시 최소 1.5%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하지만 청약 통장을 만들었다고 해서 누구나 주택을 분양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청약 성공 확률을 높이려면 1순위 조건을 충족해야 하기 때문이다주택 청약은 크게 국가나 지자체 등이 짓는 국민주택과 민간 건설업체가 짓는 민영주택으로 나뉘게 되는데두 종류의 1순위 조건 또한 차이가 있다.

국민 주택즉 공공 분양을 원한다면 입금 횟수와 저축 총액에 신경 써야 한다통장 가입 후 1년이 지나고 납입횟수가 10만 원씩 총 12회 이상이면 전용면적 85㎡ 이하 국민주택의 청약 1순위가 된다같은 1순위 안에서는 전용면적에 따라 무주택기간저축 총액납입 횟수를 기준으로 당첨자를 정한다.

그렇다면 민간 분양은 어떨까민영주택에 청약을 원한다면 자신이 원하는 평형의 예치금의 기준 금액을 미리 입금해두어야 한다일시불로 입금하거나 매달 금액을 나눠 낼 수도 있으며 청약 공고가 나기 하루 전까지 지역별 전용면적에 따른 예치 금액 기준을 맞춰야 한다또한 통장에 가입한 지 1년이 지나야 1순위의 모든 조건을 갖출 수 있다.

만약 원하는 지역이 투기과열지구나 청약과열 지역으로 선정된 곳이라면 1순위 기준이 더 까다롭다국민 주택과 민영주택 모두 통장 가입 후 2년이 경과해야 하고국민주택은 월 납입 횟수도 24회 이상이어야 1순위 기준을 모두 충족시키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택 청약을 목적으로 청약 통장에 가입했더라도매달 납입하는 금액이 부담스럽거나 생활비가 부족해 중도에 해지하는 사람들이 많다실제로 한 중소기업 종사자는 외벌이로 아이 둘을 키우다가 생활비가 부족해 5년 이상 납입한 청약 통장을 해지하고 생활비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경우에는 무작정 청약 통장을 해지하는 것이 아니라 청약통장을 활용해 대출을 받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만약 청약통장을 담보로 대출을 받으면 2~3%의 저리로 이자만 납입하고 청약통장에 들어 있는 돈 중 95%까지 대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해당 대출은 1년 단위로 재연장이 가능하며 중도상환 수수료 또한 없다.

또한 주택청약 통장은 돈이 부족하더라도 매달 10만 원씩 꼬박꼬박 납부하는 것이 좋다공공 분양을 대상으로 주택 청약을 뽑는 경우에는 돈을 많이 납입할수록 당첨 확률이 올라가기 때문이다국민주택의 경우에는 1회 납입 시 10만 원이 최대한도이기 때문에 인기지역의 주택청약을 노리고 있다면 매월 10만 원씩 자동이체를 걸어놓는 것을 추천한다.

민간분양의 경우에는 평형과 지역에 따라 주택청약통장의 예치금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공고가 나오기 전에 미리 예치금액을 알아보고 맞춰놓는 것이 중요하다또한 예치금 기준을 맞췄다 하더라도 가점제와 추첨제에 따라 당첨 확률이 달라지기 때문에 가점제일 경우에는 자신이어느 부분에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