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람들이 사회생활을 시작하면 ‘목돈 마련’에 관심을 가진다. 노후 자금, 결혼, 아파트 등 사람들이 ‘목돈 마련’을 중요시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한국에는 저축, 적금, 주식 등 ‘목돈 마련’을 위한 재테크 방식이 존재한다. 그중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고 있는 두 가지 상품이 있다. 바로 적금과 적립식 펀드다. 그렇다면 적금 금리와 적립식 펀드의 수익률을 따져보았을 때 둘 중 어떤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더 좋을까? 두 상품의 수익률을 비교해보고 무엇이 더 득이 되는지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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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적금은 푼돈을 모아 목돈을 마련하는데 가장 보편적인 장기 저축 상품이다. 정기적금은 매월 정해진 기간 동안 일정 금액을 정기적으로 납입하는 방식이다. 적금 가입 기간에 따라 이율이 달라지며 만기일에 원금과 이자를 지급받는다. 즉, ‘작은 돈을 차곡차곡 쌓아 큰돈을 만든다’는 개념이다.


정기적금은 매월 일정 금액을 납입해야 하기 때문에 돈을 모으는 습관을 형성하기 좋다. 또한 경제관념 형성할 수 있고 목표금액 달성에 도움이 된다. 원금손실의 염려가 없어 안정적이기도 하다. 처음부터 많은 돈을 납입하는 게 부담스러운 사회초년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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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적금은 만기일까지 3분의 2회차가 불입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중도해지 처리가 되며 초기 약정이자를 다 받지 못한다. 안정적이지만 이자율이 1~2% 대로 낮아 이윤을 적다는 단점도 있다. 최근 시중은행이 ‘제로금리’로 돌아서는 추세인 만큼 앞으로도 적금에서 높은 이윤을 기대하긴 어렵다.

적립식 펀드는 정기적금처럼 일정 기간마다 일정 금액을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적립식 펀드의 종류는 주식형, 채권형, 혼합형으로 나눌 수 있다. 수익은 투자자산에 투자한 운용 실적에 따라 달라진다. 소액으로 시작할 수 있기 때문에 목돈이 없이도 누구나 수익을 기대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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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립식 펀드는 은행 적금보다 높은 수익을 올리면서도 투자위험을 분산시킬 수 있다. 그러나 주식시장의 하락이 장기화되면 원금 손실도 감수해야 하는 리스크가 따른다. 이 단점을 상쇄시키기 위해선 장기간 분산 투자를 하는 편이 유리하다. 따라서 특정 시기에 자금이 필요한 투자자보다 자금 이용 시기가 정해져 있지 않은 투자자가 적립식 펀드와 어울린다.

정기적금과 적립식 펀드는 매월 일정한 금액을 납입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만약 두 상품에 매월 납입하는 금액이 같고 수익률과 이자율이 같은 경우 이자 총액도 같을지 예시를 통해 알아보자. A 씨와 B 씨는 각각 정기적금과 적립식 펀드에 가입했다. 두 상품은 매달 10만 원씩 적립해야 하며 이자율과 수익률은 5%로 같다.


정기적금에 가입한 A 씨가 받게 될 이자 총액은 2만 5천 원에 못 미친다. 정기적금은 이자가 월할 계산되기 때문이다. 첫 달 불입한 10만 원에 대해서는 연 5%의 이자를 계산해 5천 원을 받는다. 다음 달은 11개월의 이자로 계산되어 약 4천6백 원의 이자가 붙는다. 그렇게 마지막 달에는 약 4백 원의 이자만 얻게 된다. 결국 정기적금의 이자율은 5%이지만 실제 이자율은 약 2.75%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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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립식 펀드 수익률은 월할 계산을 하지 않는다. 총 적립금액에 대비해 계산하는 방식이다. B 씨는 12개월 동안 120만 원을 납입했다. 따라서 B 씨의 이자 총액은 120만 원에 5%를 곱한 6만 원이다. 매월 5천 원의 이자를 받은 셈이다. 결론적으로 A 씨는 B 씨보다 약 3만 2500원 적은 이자를 받는다. 예시를 통해 정기적금의 이자율과 적립식 펀드의 수익률이 같을 경우 적립식 펀드가 더 이득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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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시대가 도래하면서 정기적금에 대한 효과적인 투자 대안으로 적립식 펀드가 정착되고 있다. 최근 은행 적금 금리 상위 10개 은행의 금리 현황을 보면 만기 1년제 정기적금의 평균 금리는 1.81%로 알려졌다. 반면 적립식 펀드 상위 7개 상품의 최근 1년 수익률은 평균 7.47%로 파악됐다. 전문가는 “장기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와 퇴직연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원하는 근로자는 적립식 펀드나 TDF를 이용하는 방법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