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를 중심으로 자신의 행복을 위해 과감히 소비하는 욜로(YOLO)와 소비를 통해 자신의 재력을 과시하는 플렉스(Flex) 소비가 유행했다이로 인해 많은 MZ세대가 명품 구입에 뛰어들면서 명품 브랜드 시장의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다그런데 최근 사람들이 명품보다 더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 있다.

최근 코로나19사태로 글로벌 경기가 침체되면서 세계 경기가 침체됐다그러나 이런 상황 속에서도 명품’ 시장은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다코로나19 사태로 쌓인 스트레스를 고가의 명품을 구입함으로써 보상받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심리 때문이다실제로 한 회사원은 인터뷰에서 올해는 여행도 못 가니 고가의 가방을 질렀다고 말했다.

최근 글로벌 명품 회사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명품보다 명품 주식에 더 큰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명품 브랜드들이 경기 침체에도 상대적으로 타격이 적었기 때문이다실제로 글로벌 명품 기업들의 주가는 상승세이다전문가는 글로벌 경제 성장률과 LVMH, 케링 등 명품 회사의 매출 증가율은 대체로 반대의 경향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유명한 명품 기업들에 대해 살펴보자케링은 누구나 알 법한 세계적인 명품브랜드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세계 4위 럭셔리 그룹이다구찌부터 시작해 입생로랑, 발렌시아가알렉산더 맥퀸 등 총 15개의 명품브랜드를 거느리고 있다최근 해리포터 시리즈로 잘 알려져 있는 배우 엠마 왓슨이 케링의 이사회에 합류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케링의 2019년도 매출은 172억 달러(약 20조 4천억 원)로 전년대비 13.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케링의 총 마진율은 전년보다 0.9% 상승해 30.1%에 도달했다최근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2분기 전체 매출이 44% 감소했으나 전자상거래 매출은 3개월간 72% 급증했다케링의 CEO는 최근 불확실한 상황들이 럭셔리 산업에서의 케링의 입지에 문제를 제기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27일 현재 케링의 주가는 521.1유로(약 73만 원)이다.

LVMH는 세계 1위 럭셔리 그룹으로 70여 개가 넘는 명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대표적인 명품 브랜드로는 루이비통에르메스지방시크리스챤 디올이 있다지난해 11월 쥬얼리 브랜드 티파니를 162억 달러(약 19조 512억 원)에 인수 · 합병하며 글로벌 사업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LVMH는 2019년 매출액은 전년보다 15% 늘어난 591억 2천만 달러(약 70조 930억)로 밝혀졌다이익금은 78억 8천만 달러(약 9조 3400억 원)로 전년대비 13% 상승했다그러나 올해 LVMH의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했다코로나 충격으로 인해 오프라인 매장 자체가 영업 중단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전문가들은 “LVMH가 업종 내 안정적인 매출 흐름을 가지고 있어 팬데믹 종료 시 빠른 매출 정상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현재 LTMH 주가는 403유로(약 56만 원)이다.

리치몬드 그룹은 최고급 시계 브랜드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럭셔리 그룹이다몽블랑바쉐론 콘스탄틴까르띠에피아제 등이 대표적이다이 외에 만년필가죽프리미엄 쥬얼리 등의 명품 브랜드들도 거느리고 있다전 세계에 단 3곳뿐인 리치몬드 그룹의 명품시계 멀티샵 타임 밸리는 대구광역시에 위치해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리치몬드 그룹의 올해 1분기 총매출액은 47% 감소했다그러나 대조적으로 3월부터 6월까지 집계한 중국 매출은 전년대비 47%로 증가했다이는 중국인들의 보복 소비로 분석된다또한 대구의 타임 밸리의 매출도 전년 동월 대비 49% 상승했다.

많은 전문가들은 팬데믹이 종식되면 명품의 소비가 회복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그러나 현재 해외여행이 규제되고 있어 당분간은 명품 대량소비가 발생하기 어렵다또한 코로나19 재확산이라는 커다란 리스크 요인이 있다코로나19가 또다시 유행한다면 명품 시장도 침체를 피해 가기 어려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