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벌기 어려운 시대, 만약 스마트폰에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몇 개 깔아서 돈을 벌 수 있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요즘 많은 사람이 이용하고 있다는 ‘돈 버는 앱’들이 있어 화제다. 워낙 많은 사람이 활용하고 있어 ‘앱테크’라는 신조어까지 생겼다. 자산이나 위험부담이 없어도 스마트폰 하나와 앱 몇 개만 있으면 돈을 벌 수 있다. 앱테크, 어떻게 하는지 살펴보자.

보상형 앱테크로 앱으로 유명한 것은 ‘캐시슬라이드’다. 캐시슬라이드를 스마트폰에 설치하면 스마트폰의 초기 잠금화면으로 캐시슬라이드가 설정되는데, 이 잠금화면을 해제하기만 하면 1~5캐시가 쌓이는 방식이다. 핸드폰의 잠금 화면을 해제하는 것만으로도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앱에서 제공하는 이벤트에 참여하거나 콘텐츠를 진행하면 더 많은 캐시가 적립된다. 이렇게 쌓인 캐시는 현금으로 환전하거나 상품을 구매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

캐시를 현금으로 환전하기 위해선 5만 캐시 이상을 적립해야 하는데 5만 캐시를 모으기 위해선 수개월에 걸친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15캐시가 모였을 때마다 화면에 ‘버닝탭’이라는 것을 눌러야 하는데 매번 버닝탭을 눌러야 하는 것이 상당히 불편하다는 것이 이용자들의 평가다. 또, 앱을 실행하거나 앱의 특정 콘텐츠를 이용할 때마다 과도하게 많은 광고 창이 뜨는 피로함을 느낄 수 있다.

또 다른 보상형 앱으로는 ‘캐시워크’가 있다. 앱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이 앱은 이용자들을 걷게 만드는 앱이다. 앱 자체에 만보기 기능이 있으며 100걸음당 1캐시를 지급한다. 하루 최대 1만 걸음 걸어 100캐시까지 적립할 수 있다, 부가적으로 광고와 관련해 퀴즈 같은 콘텐츠를 진행하면 추가 캐시를 얻을 수도 있다. 걸음 수에 따라 캐시가 적립되니 건강도 챙기고, 돈도 벌어 좋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많다.

하지만 캐시워크의 경우 쌓인 캐시를 앱의 ‘보물 상자’탭을 눌러 얻어야 하는데 포인트당 한 번씩 눌러야 해서 번거롭다는 단점이 있다. 하루 1만 걸음을 걸어 100포인트를 얻었다고 가정한다면 보물 상자를 100번 눌러야 모든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받지 않은 포인트는 자정이 지나면 소멸된다. 게다가 캐시를 받기 위해 보물 상자를 누르다 보면 간헐적으로 등장하는 광고를 누를 수밖에 없는데, 광고창을 닫는 것 역시 번거롭다는 의견이 많다.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소비를 좀 더 저렴하게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앱도 있다. 낭비 없는 음식 문화를 만들겠다는 ‘라스트 오더’는 각 음식점에서 마감 세일하는 음식에 대한 정보를 앱 이용자들에게 제공한다. 앱 이용자들은 음식별로 구분해서 원하는 음식을 찾을 수도 있고, 지역별로 구분해서 가장 가까운 음식점을 이용할 수도 있다. 카페부터 술집까지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크게 할인된 가격에 주문할 수 있으며 방문 포장하거나 매장에서 먹을 수도 있다.

보통 라스트 오더를 이용하면 일반 판매 가격 대비 30% 이상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여기에 회원 쿠폰까지 적용하면 추가 할인을 받아 40~50%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보통 식사가 될만것들은 30% 정도 할인해 주고, 커피 같은 음료는 30%대 후반에서 50%까지도 할인해 준다. 상당히 좋아 보이지만 물론 단점도 있다. 가장 큰 단점은 배달이 거의 안된다. 바야흐로 배달의 시대지만 대부분이 방문 포장과 매장 이용만 가능하다고 하니 배달이 익숙한 사람에겐 불편할 수 있다. 또, 제휴점이 많지 않아 이용할 수 있는 곳이 한정적이라는 단점이 있다.

빠져나가는 교통비를 아끼기 위한 앱도 있다. ‘반반 택시’는 혼자 부담하는 택시비를 동승자와 나눠 낼 수 있게 도와주는 택시 호출 앱이다. 사실 국내에서는 택시 동승이 금지돼 있지만 반반 택시는 규제 샌드박스 모빌리티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합법적으로 택시 동승을 중개할 수 있다. 반반 택시는 목적지가 비슷한 모르는 사람과 동승해 택시요금을 할인받는 개념의 앱이다.

아무 때나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택시를 잡기 어려운 심야시간(22:00~10:00)에만 이용이 가능하다. 보통 1만 2,000원 정도 택시비가 측정되는 거리를 이용할 시 7,000~8,000원 정도만 지불하면 되는 수준이다. 하지만 모르는 사람과 택시를 이용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물론 미연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동성끼리 매칭하거나 좌석을 지정해 주는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하지만 서울 시내에서만 이용이 가능하고 이용 가능 시간이 한정돼 있어 많은 사람이 이용하기엔 어려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