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채리나 주식실패 경험
존버도 불가능한 상장폐지
업황보고서·기업보고서 살피기
관리종목, 자본잠식종목 피해야

[SAND MONEY] 최근 가수 채리나는 자신의 SNS를 통해 주식 차트에 대해 심란한 마음을 표현했다. 또한 얼마 전 개그맨 지석진은 주식투자를 통해 상장폐지를 세 번이나 경험한 적이 있다는 사실을 전했다. 그런데 이처럼 주식실패 경험담을 털어놓는 연예인들의 이야기가 남 얘기 같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 그렇다면 주식초보자들이 투자 실패를 줄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자세한 이야기를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최근 SG 워너비가 역주행에 성공하는 등 추억의 가수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90년대 가요계를 주름잡던 대표주자로 댄스그룹 룰라를 빼놓을 수 없다. 룰라는 2집 <날개잃은 천사>의 대박으로 톱스타 반열에 오른 뒤 3집의 <천상유애> 4집의 <3!4!>까지 연속으로 히트시켰으나 돌연 해체한 뒤 멤버들은 각자의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한편 멤버 중 하나인 가수 채리나는 몇 해 전 방송에 출연해 룰라 전성기 시절에는 헬기로 스케줄을 소화했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1회 행사 출연료로 1억을 넘게 벌었다는 사실까지 전하며 출연진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런데 며칠 전 채리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요즘 주식 성적이 좋지 않아 심란하다며 근황을 전했다. 그는 “내 주식 온통 파래서 잠 안 오는 밤 주절주절”이라며 “굿나잇, 빨간색이 좋아”라고 덧붙였다. 팬들은 그에게 상심에 빠진 채리나에게 위로를 건넸다.

주식으로 인해 씁쓸한 경험을 한 연예인은 채리나뿐만이 아니다. 개그맨 지석진 역시 얼마 전 런닝맨 <주식투자 모의 대회> 특집에서 수십 년간 주식투자를 해오면서 상장폐지를 3번이나 경험했다고 밝혔다. 아나운서 도경완은 아내 장윤정 몰래 주식투자를 시작했으나 주가가 갑자기 떨어지더니 거래정지를 당했고 결국 상장폐지까지 겪었다며 한탄을 토로했다.

한편 이와 같이 주식투자에서 쓰디쓴 맛을 본 연예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웃지 못하는 이들이 있다. 일반인들 중에서도 투자종목과 시황에 대한 분석 없이 무작정 뛰어들었다가 상장폐지를 당한 개인투자자들이 상당하다.

얼마 전 한 커뮤니티에는 “상장폐지 맞고 1억 2,000만 원 날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그는 모은 돈과 대출까지 합해 전 재산을 걸었는데 1년 넘게 거래정지를 당했다가 결국 상장폐지가 확정되었다는 사실을 전했다. 그는 ‘기업 심사위원회 심의 결과 상장폐지가 확정되었다’라는 공고문을 인증샷으로 함께 올리면서 “이제 존버조차 불가능하게 됐다”라며 한탄을 표했다.

지난 26일 한국거래소에서는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기업에 대해 심의를 진행한 결과 행남사·제낙스·에이팸 세 기업을 상장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던 종목들 가운데 매매 대상으로 자격을 상실하게 된 기업들은 상장폐지를 당해 증시에서 퇴출당하게 된다.

이처럼 투자자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이 상장폐지를 당하게 되면 기업 자체가 없어진 것은 아니지만 주식 매매가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휴지조각과 다름없는 존재가 된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종목을 매수하기 전 해당 기업에 대해 철저히 분석해 최소한 상장폐지 종목만큼은 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한편 상장폐지 종목은 상장이 취소되기 전 먼저 관리종목으로 지정되었다가 이후에도 계속해서 사유가 해소되지 않으면 상장폐지로 진행된다. 상장폐지 사유에는 자본잠식 3년 이상, 영업정지, 부도 발생, 주식분산미달, 사업보고서 미제출, 감사인의 의견거절 3년이상 등이 있다.

하지만 주식시장에 이제 막 발을 들인 초보투자자들의 경우 기업을 분석하는 방법을 정확히 알지 못해 위태위태한 종목을 매수했다가 상장폐지를 당해 막대한 손실을 겪는 경우가 상당하다. 최근 한 전문가는 상장폐지 종목을 피하기 위한 방법을 소개했다.

전문가는 우선 상장폐지 기업을 피하기 위해서는 관리종목 지정 기업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환기·관리종목은 최소한의 유동성도 갖추지 못했거나 실적 부실이 심각해 상장폐지 우려가 있는 종목으로, 이러한 종목을 피하기 위해서는 과거 3년간의 매출·영업손실 여부를 살펴봐야 한다. 연속적자기업은 반드시 피해라”라고 전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주식 가격이 1,000원 미만인 종목, 시가총액이 200억 미만인 종목, 재무제표 부채비율 칸에 N/A라고 표시된 종목, 그 외에 경영진의 횡령·배임에 대한 소식이 들려오는 기업의 주식을 멀리하라며 조언을 제공했다. 이와 같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참고하여 안전한 투자를 진행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