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주식
1분기 실적 전망치보다 상회
워런 버핏, 모건스탠리 추천
경기순환주로서의 역할

[SAND MONEY] 코로나19 시기에 떨어졌던 주식 가격들이 경기회복의 기대가 차츰 올라오면서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 이와 같이 증시의 판도가 바뀌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가장 최선의 선택을 하기 위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참고하기도 한다. 한편 모건스탠리는 최근 현시점에서 사야 될 주식으로 코카콜라를 언급해 화제를 불러 모았다. 자세한 이야기를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터지자마자 전 세계의 증시는 흔들렸다. 이에 따라 우량주로 불리던 주식들도 가격이 바닥을 쳤는데 이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일부 주식들은 이전의 가격을 회복하거나 심지어는 훨씬 높은 주가를 달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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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020년에 들어서는 세계 각국에서 백신 보급이 원활히 진행되면서 경기가 회복될 때 주가가 오르는 경기민감주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최근의 조사 결과를 보면 이러한 상황에서 증시 흐름에 유연하게 대응한 외국인들은 올해 좋은 수익을 올렸지만 반대로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경우 기존의 포트폴리오를 그대로 갖고 가 수익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문가들은 주식에 투자할 때 전체적인 증시나 산업을 분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개별 기업분석이 더욱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코로나19로 어그러졌던 일상이 차츰 원래의 모습을 되찾아갈 때 어떠한 기업이 특히 각광받을지 철저히 분석하여 판단을 내려야 한다는 의미이다.

얼마 전 국내 한 직장인 커뮤니티의 주식방에는 ‘킹카콜라 너무하네’라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코카콜라 주식 계속 오르기만 하면 언제 추매하냐”라는 내용과 함께 코카콜라의 최근 주식차트 이미지를 함께 첨부했다. 차트에서는 2021년 초반부터 최근까지 계속해서 우상향하는 그래프가 나타나있었다.

뿐만 아니라 월가에서도 최근 팬데믹 이후 반등할 주식으로 코카콜라를 주목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4일 코카콜라의 목표 주가를 60달러에서 64달러로 상향했다. 이와 함께 주식의 비중을 확대하라는 의견을 덧붙였다. 6월 10일 기준 코카콜라의 현 주가는 55달러 수준이다.

모건스탠리의 한 연구원은 “소비재 기업 중 코로나19의 타격을 입었던 코카콜라의 회복세가 우수한데 주식시장에선 아직 저평가 받고 있는 상태”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그는 “코카콜라는 단기적으로는 컨센서스를 뛰어넘는 매출과 주당 순이익을 달성하고, 장기적으로는 코로나 이전처럼 경쟁사 대비 높던 매출 증가율을 다시 되찾을 것이다”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드러냈다.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은 가치주에 장기투자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가 대표로 있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식 포트폴리오가 최근 공개되었는데, 코로나19이후 경기회복을 반영하는 소비재와 금융 관련 주를 집중적으로 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런 버핏이 가장 많이 담고 있는 주식은 애플, 뱅크오브아메리카,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코카콜라로 나타났다. 그중에서도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는 코카콜라 주식을 무려 211억 달러나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런 버핏은 올해 들어 주식을 매입하기보단 매도하여 현금 비중을 높였는데 그 와중에 집중 매수한 종목이 밝혀지면서 세간의 주목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브릿지워터어소시에츠의 회장인 레이 달리오 역시 경기 순환주 투자에 적극적인 인물이다. 월마트·P&G·스타벅스 등 소비재 기업의 주식을 집중적으로 노린 그는 최근 코카콜라 주식을 113만 주나 추가 매수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한편 최근 국내외 증시에 투자하고 있는 개인투자자들 사이에는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 압력이 심화되고 있는 현상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발표된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또한 1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물가 상승에 대한 경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것이 구조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하지만, 물가 상승 자체는 경기가 전반적으로 회복 국면에 들어선 것을 나타낸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이처럼 전 세계 경제가 코로나19의 여파에서 벗어나 정상화되면서 물가와 금리는 당분간 상승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증권가에서도 인플레이션 수혜주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월가의 주요 투자은행들은 경기회복 국면에서 물가 상승 흐름이 나타날 때는 경제 정상화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는 산업이면서 해당 업종 내에서 가격결정력을 지닌 선두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의견을 내놓고 있다. 미국의 CNBC는 최근 향후 1년간 10% 이상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 종목 중 하나로 코카콜라를 비롯해 캐피털원파이낸셜, 파이어니어내추럴리소시스, 오릴리오토모티브, 엑슨모빌 등을 지목했다. 월가에서 주목하는 만큼 코카콜라 주식이 투자자들에게 만족감을 안겨줄 수 있을지 계속해서 지켜봐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