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 기대감 상승
부동산투자회사 리츠 주목
배당뿐만 아니라 수익도 좋아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한 대책

[SAND MONEY] 최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나날이 상승하고 있다. 주식시장에서도 이러한 흐름을 반영하여 주목받는 산업 또는 기업들이 존재하는데, 최근에는 점점 부동산투자회사, 리츠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전문가들은 리츠 관련 주식 종목들이 배당과 수익 모두 좋으며, 앞으로도 추가 상승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을 내놓고 있다. 자세한 이야기를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지난해 전 세계를 강타했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사람들의 일상은 큰 타격을 입었다. 하지만 올해 들어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희망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상당 비율 이루어진 일부 국가들은 이미 각종 조치들을 해제하면서 기존의 일상을 되찾아가고 있다.

이와 같이 백신 접종이 가속화됨에 따라 주식시장에도 변동이 생겨나고 있다. 코로나 직후 크게 가라앉았던 항공·여행주의 경우 이미 한참 전부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선반영하여 주가가 크게 올랐다. 일상생활과 관련되어 있는 소비재 관련 기업들의 주가 역시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한편 이처럼 세계 경제 정상화와 관련된 기업 주가가 연이어 상승하면서 투자자들은 아직 더 오를 여지가 남아있는 분야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리츠(REITs)로 불리는 부동산투자회사가 최근 주목을 받고 있다.

각 증권사에서는 최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올라가면서 리츠(REITs)가 반등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리츠는 소위 말해 부동산 간접투자 상품이라고도 부를 수 있는데, 투자자 여럿으로부터 돈을 모아 오피스빌딩이나 호텔, 소매점, 상업시설과 같은 부동산에 투자하고 해당 부동산에서 생겨나는 임대수익과 매각차익을 각 투자자들에게 배분하는 것이다.

통상 건물이나 오피스, 상가 등 부동산의 경우 금액 단위 자체가 크기 때문에 경제적 여력이 충분하지 않은 보통의 사람들은 부동산 투자를 감행할 여력이 충분하지 않다. 하지만 리츠를 이용하면 개인이 거래하기 부담스러운 고가의 건물이나 해외부동산에도 소액의 투자금으로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와 관련하여 전문가들은 리츠에 투자할 경우 시중금리보다 높은 배당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특히 강조하고 있다. 특히 1년에 한두번 배당되는 국내 리츠와는 달리 몇 미국 리츠는 월마다 배당이 이루어진다. 매달 꼬박꼬박 월세를 챙겨받는 기분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다. 또한 공모 리츠의 경우 언제든지 거래할 수 있다는 장점까지 갖춰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투자법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이와 같이 리츠(REITs)가 주목받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8~2019년 사이에는 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표하는 투자자들이 증가하고 제로금리 시대에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알려지면서 리츠 투자는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오피스·상가건물 등의 부동산 시장이 타격을 맞아 리츠 역시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백신 접종 맞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이에 따라 경제 회복 기대감이 차오르자 투자자들로부터 외면을 받았던 리츠가 다시 주목받게 되었다. 리츠 관련 종목들의 가격 역시 연달아 상승하고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인해 타격받았던 주가가 아직 완전히 반등하지 않았기 때문에 추가 상승의 여력이 충분하다고 분석을 내놓고 있다.

그렇다면 리츠 관련 주식 종목들 중 어떠한 것들이 지금까지 주목을 받아왔을까? 우선 최근 들어 모두투어리츠·에이리츠·케이탑리츠가 큰 폭으로 반등을 이루어냈다. 그중 모두투어리츠는 스타즈호텔 등 중소형 호텔을 기초자산으로 하고 있으며, 에이리츠는 일부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와 관련이 있고, 케이탑리츠는 상업시설 및 오피스를 고루 보유하고 있다. 그 외 주요 리츠로는 ESR켄달스퀘어리츠·코람코에너지리츠·신한알파리츠·이지스밸류리츠·롯데리츠 등이 있다.

부동산 간접투자와 관련하여 관계자들은 “리츠(REITs) 투자자들은 특히 올 하반기를 주목해 볼 만하다”라고 조언하고 있다. 이는 디앤디플랫폼리츠·NH올원리츠·SK리츠·신한서부티엔디리츠 등이 하반기에 상장을 예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중 가장 먼저 상장이 예고된 디앤디플랫폼리츠는 국내와 해외의 다양한 부동산을 담고 있으며, NH올원리츠는 성남 분당스퀘어와 서울 엠디엠타워 등을 기초 자산으로 하고 있다.

그런데 이와 같은 리츠 열풍은 국내에서만 일어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코로나19 직후 주가가 폭락했던 미국과 일본 등 해외 리츠 역시 최근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그중 미국 리츠지수의 경우 연초에 대비하여 평균 18%가량 상승했다. 특히 최근에는 IT 관련 리츠, 오피스·주택 관련 리츠 등이 크게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해외 리츠의 경우 환율이나 양도소득세 등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한편 한 전문가는 “최근 글로벌 경제에 퍼져나가고 있는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리츠 시장은 굳건할 수 있다”라고 분석을 내놓았다. 그는 “경기 회복세에 따라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지고 있지만 리츠의 경우 인플레이션 방어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다. 금리가 오를 경우 대출 비용은 증가할 수 있지만 그만큼 임대료 인상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헤지 기능이 강하다”라고 의견을 내놓았다. 투자자들과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주목하고 있는 리츠 시장이 추후 얼마나 성장할지는 계속해서 지켜봐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