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시가총액 3위 등극
주가 쾌속질주 중
하반기 주가상승 재료 많아
적절한 매수타이밍은?

[SAND MONEY] 카카오의 주가가 연일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6월 21일에는 카카오의 시가총액이 70조 원을 돌파하면서 국내 시총 3위 기업으로 등극하기도 했다. 한편 여러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카카오의 상승세가 이미 예견되었던 일이라며, 하반기에도 더욱 상승할 여력이 남아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그렇다면 개인투자자들이 카카오 주식을 사기 위한 최적기는 언제일까? 이와 관련한 전문가의 분석을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카카오의 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6월 21일에는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3,000원 오른 15만 8,000원에 거래되었는데, 이와 같이 주가가 상승하면서 시가총액이 처음으로 70조 원을 돌파했다. 이제 카카오는 국내 증권시장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다음으로 3위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이처럼 연일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는 카카오 주가의 상승세는 최근 들어 더욱 가파르다. 지난달 말까지만 하더라도 카카오의 주가는 12만 3,000원 수준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번 달에 들어서면서 30% 가까이 급증해 15만 원 중후반대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안에 20만 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 역시 나오고 있다.

한편 카카오 시가총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카카오는 경쟁사인 네이버 역시 가볍게 제치고 올라갔다. 카카오가 네이버를 넘어선 것은 2010년 카카오톡이 출시된 이후 처음 발생한 일인데,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카카오와 네이버가 시가총액 3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고 있다.

전문가들 중에는 카카오의 상승세에 가속도가 붙은 기점이 지난 4월 실시된 5:1 액면분할이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지난 4월 카카오는 주식 액면가를 500원에서 100원으로 쪼개면서 50만 원대였던 1주 가격이 10만 원 초반대로 낮아졌다. 이에 따라 다수의 개인투자자들이 소액으로도 구매할 수 있도록 접근성이 좋아졌다.

한편 일각에서는 “카카오의 시총 3위 등극은 시간문제에 불과했을 뿐 이미 예측 가능했던 일”이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한다. 한국의 워런 버핏으로 불리는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의 강방천 대표 역시 앞으로의 10년을 내다보고 구매해야 할 주식으로 카카오를 지목하기도 했다.

또 다른 전문가 역시 “특히 카카오는 사업구조가 미래형 사업에 집중되어 있으며, 카카오의 비즈니스 및 이익 성장이 지속되고 있고, 플랫폼 사업구조가 수익모델과 결합되면서 앞으로의 성장세를 더욱 견인할 것이다”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실제로 카카오의 현재 주가는 액면분할 전으로 보자면 70만 원을 넘어서는 수준인데, 작년 이맘때 가격이 20만 원 선이었으니 일 년 만에 3~4배 증가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같이 카카오 주가가 무서운 속도로 치솟고 있는 상황에 대해 전문가들은 카카오가 그간 추진해왔던 플랫폼 사업이 수익을 거두기 시작했기 때문이라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한 경제 연구소 소장은 카카오에 대해 “일단 카카오는 안 쓰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명실상부 국민 메신저이다. 카카오는 이전부터 카카오택시·카카오뱅크 등 다양한 부문으로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었는데, 과거에는 이것이 그다지 돈이 되지 않았다면 최근에는 카카오가 그동안 뿌려놨던 사업에 광고가 결합되면서 이것이 수익으로 전환되고 있다”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그는 “대형주의 경우 단기간에 주가가 4배 가까이 올라가는 일이 정말 흔치 않은 일이지만, 카카오는 플랫폼 효과가 더해지면서 이익이 기하 곡선으로 급증해 주가 역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것이다”라고 의견을 덧붙였다.

그렇다면 이와 같이 카카오 주가가 치솟고 앞으로의 전망도 긍정적인 전망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투자자들은 한시라도 빨리 매수하는 것이 좋은 것일까? 혹은 조정이 올지 모르니 잠시 상황을 관망하는 것이 좋을까?

이에 관해 한 전문가는 “카카오의 경우 주가 상승에 대한 재료는 여전히 충분하다. 하지만 주식이라는 것이 늘 그렇듯 주가가 마구 상승하다 보면 차익실현에 대한 욕구가 차오르는 시점이 있다. 이것을 예측하는 것은 신의 영역이지만 현재 주가 수준에서는 무작정 뛰어들기에 조금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일단 보유하고 계신 분들은 서둘러 매도할 필요는 없을 것 같지만, 매수하시는 분들은 손절에 대한 두려움을 감당하실 수 있다면 지금이라도 장기 투자를 염두에 두고 매수하는 것이 좋다”라고 의견을 내놓았다.


또 다른 전문가는 “카카오가 신사업 투자 부문에 있어서 영업이익이 정체하거나 자회사 기업가치가 하락할 경우 위험요소가 될 수 있다”라고 우려를 표하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2분기 이후 두드러진 실적 개선이 부각될 전망이며 자회사들의 가치 상승도 투자심리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되어 하반기 주가는 30% 이상 추가로 상승할 것”이라는 긍정적 예측을 내놓았다. 투자자들은 다양한 전망을 참고하되 자신만의 전략에 따라 소신 있는 투자 결정을 내리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