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 홍성흔 부인 김정임
주식대박으로 149% 수익률
DM폭발에 산 종목 공개
유명인 따라 투자는 위험

[SAND MONEY] 지난 1년 사이 광풍이라고 불릴 만큼 대단한 주식 열풍이 불었다. 한편 최근 야구선수 홍성흔의 부인인 김정임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주식 대박으로 149%의 수익률을 올렸다는 사실을 밝혀 DM이 폭발하기도 했다. 그는 수익률과 함께 자신이 매수한 종목도 함께 공개했는데, 그 종목은 과연 무엇일까? 자세한 이야기를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지난 1년 사이 코스피 지수가 1,400에서 3,200을 넘어서는 등 주식시장이 활황을 띠게 되었다. 이에 따라 기존에는 저축밖에 하지 않았던 사람들까지도 주식시장에 신규 투자자로 대거 유입되었고, 국내 투자자 수가 900만 명을 넘어서면서 굉장한 주식 열풍이 불어왔다.

한편 주식투자를 갓 시작한 신규 투자자들의 중에서는 경제뉴스를 챙겨보고 종목 분석을 하면서 꼼꼼한 사전 준비를 토대로 투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와 반대인 경우도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주변 지인이나 유명인들의 말만 듣고 따라사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특히 최근에는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개인투자자들이 접할 수 있는 채널이 다양화되다 보니 파급력이 큰 유명인들이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결정에 영향을 주는 경우가 상당하다. 경제전문가나 증권업계 관계자 뿐만 아니라, 다수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스타들 역시 추종자들의 투자심리를 좌우하기도 한다.

한편 얼마 전에는 야구선수 출신 야구 코치 홍성흔의 부인인 김정임 씨가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주식 수익률을 인증해 화제를 불러 모았다. 그는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주식시장이 끝나자마자 인친님이 댓글로 피드백을 주셨다. 지난 2월에 내가 올린 피드를 보고 따라샀는데 지금 수익률이 좋아 고맙다고”라는 글을 올렸다.

또한 김정임 씨는 이와 함께 149%라는 자신의 주식 수익률이 적혀있는 화면을 함께 공개했다. 그는 “내가 가진 4분의 3을 매도하고 4분의 1만 남았다. 더 오르겠지만 이미 배 째지도록 오른 상태니까 분할매도했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그러면서 “본격적인 주식 독학은 지난해 코로나가 터진 2월부터 시작했다. 은행 금리가 말도 안 되게 낮고 물가 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하니 은행 금리보단 건실한 기업에 재테크를 한다고 생각하며 소신껏 투자한다”라고 밝혔다. 그뿐만 아니라 김정임 씨는 “단 한 사람의 인친님이라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는다면 괜찮은 것들을 정보 공유하고 싶다”라는 말을 통해 자신이 주식 수익을 인증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김정임 씨는 또한 수익률과 함께 자신이 매수한 기업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그는 “오늘자 로또 맞은 것 같은 나의 두산중공업 주식”이라는 글을 인스타에 올렸는데, 해당 종목을 산 이유에 대해 “대통령 취임 4주년 기념식 때 관련 내용을 신문 기사로 서칭하다가 관심이 생겨 5월 1일부터 사담은 주식”이라고 전했다.

한편 두산중공업 주가는 1분기 실적과 한미 원자력발전사업 공동 참여에 대한 기대감 등이 호재로 작용하여 지난 7일 기준 32,000원까지 올랐다. 지난 5월 7일 가격이 12,650원 이었던 것에 비하면 한 달 사이 150%나 오른 것이다.

이에 따라 한때 몇몇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두산중공업 주가가 지난해 급등했던 미국 테슬라 주가처럼 오른다는 의미에서 ‘두슬라(두산중공업+테슬라)’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두산중공업 주식 가격은 이처럼 크게 올랐다가 며칠 만에 크게 떨어져 6월 22일 기준 27,000원 전후에서 거래되고 있다.

그런데 한편 김정임 씨는 자신이 주식 수익을 인스타에 공개한 이후 DM(개인 메시지)이 폭발했다며 “저한테 DM 보내지 말아 주세요. 특히 주가 빠지고 나서 나는 못 팔았는데 어쩜 좋겠냐는 DM이요. 공구 제품 문의는 다 성실히 답변 보내드리지만 주식 관련 DM은 어떠한 답도 해드릴 수가 없어요”라는 글을 추가로 올렸다.

이어 그는 자신을 따라 주식을 샀다가 손해를 봤다는 사람들에게 “잘 생각해 보세요. 왜 못 팔았는지… 정답은 하나잖아요. 저보다 욕심이 많았던 것 아니겠습니까? 늘 말씀드리지만 소신껏 하셔요. 종목 선택도 야무지게 잘 하셔요. 신중하게”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 누리꾼은 “그래도 추천종목을 실컷 과시해놓고 본인 때문에 따라 산 사람들에게 너무 무책임한 것 아니냐”라는 비판의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또 다른 누리꾼은 “틀린 말도 아니다. 어쨌든 본인이 선택한 거면 스스로 책임져야지”라고 반박했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유명인의 말을 맹신해서 제대로 분석도 하지 않고 무작정 뛰어드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투자행태라며 경고를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