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
한국 코로나 우울증 OECD 중 최고
청년 3명 중 1명 우울 고위험군
삶이 힘들수록 떠오르는 종목

[SAND MONEY]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1년 반째 이어지고 있다. 최근 백신 접종으로 인해 일상 복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 완전히 이전과 같은 상태가 되기까지는 시일이 더 걸릴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들의 코로나 우울증은 OECD 국가 중 최고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편 이런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삶이 힘들수록 떠오르는 종목이 있다고 하여 주목을 받았다. 과연 무엇인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코로나19가 일 년 반째 이어지고 있다. 2021년 들어 세계 곳곳에서 백신 접종이 이루어지면서 경기회복 및 일상으로의 복귀에 대한 기대감이 차오르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까지는 코로나 이전의 시대로 완전히 돌아오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다.

한편 이와 같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장기화되면서 ‘코로나 블루’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경제 상태가 악화되거나 일상의 변화가 심각한 상태에서, 사람을 만나거나 여행을 떠나는 등 이전에 누렸던 즐거움까지 누릴 수 없게 되니 감정적 탈출구를 찾지 못한 사람들이 우울감을 표하는 것이다.

실제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팬데믹 이후 불안과 우울 증세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두 배가량 증가했으며, 5명 중 1명은 정신적으로 불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OECD 조사 결과 한국의 우울증 확산 지수는 36.8%로 OECD 주요국 가운데서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스웨덴(30.0%), 호주(27.6%), 미국(23.5%), 프랑스(19.9%), 영국(19.2%)가 이었다.

이와 같이 코로나19로 인해 우울감이나 우울 징후 등을 겪고 있는 사람들 중 20~30대 청년의 우울 정도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회활동이 제한된 상태에서 취업 실패, 실업 등 고용 불안정의 타격까지 받은 청년들은 “아무것도 이룬 것 없이 시간이 통으로 날아갔다”라는 한탄을 내뱉기도 한다.

6월 초,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서는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코로나19 국민정신건강 실태조사’의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현시점에서 20대와 30대의 30%가량은 우울 위험군에 속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3명 중 1명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이들 중 목숨을 끊는 것을 생각해 보았다고 응답한 이들은 20%를 넘어섰다.

또한 조사에서는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청년들뿐만 아니라 전 세대의 국민들이 정신건강에 타격을 받고 있음을 나타냈다. 2018년 대한민국 국민의 우울 위험군 비중은 3.8%였지만 지난 3월에는 22.8%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취약계층의 정신건강 저하를 완화시키기 위해 대상별 심리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그런데 한편 최근 한화투자증권에서는 이처럼 코로나 사태 이후 우울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급증한 상황에서 오히려 더욱 각광받는 분야가 있다고 밝혀 화제를 불러 모았다. 해당 증권사에서는 그중에서도 국내 정신질환 치료제 1위 기업인 환인제약을 주목해야 한다며 “삶이 우울할수록 뜨는 종목”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환인제약은 국내 정신 치료 의약품 중 시장점유율 1위인 기업인데, 매출의 81%가 정신 신경용제에서 나오고 있다. 조현병 치료제, 우울장애 치료제, ADHD 치료제 등이 대표 제품이다. 환인제약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60% 이상 증가하면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주가는 코로나가 터진 직후 13,400원까지 떨어졌다가 이후 지속적으로 올라 올해 6월 초 주가는 21,000원 초반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서 제시한 목표주가는 26,000원이다.

한편 환인제약 이외에도 정신계 의약품을 다루는 제약회사들로는 명인제약·얀센코리아·한국화이자가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정신의학 치료를 받는다는 것 자체에 대해 부담스러워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이에 대한 인식이 점점 개선되면서 시장 규모도 커지고 있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최근 백신 접종으로 인한 경제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주목받을 업종에 대해 제시하고 있다. 항공·여행·면세점·카지노 관련주의 경우 해외여행이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기대를 반영하여 주가가 연초 대비 이미 크게 올라있는 상태이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인구 이동량이 증가하면서 자동차·항공 관련 주식 종목에 관심을 높여야 한다”라고 의견을 내놓았다. 그는 “현재는 우리나라 내수경기보다 해외 경기의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더 높은 상태로 집단면역이 빠르게 이뤄지는 주요국에서는 이미 인구 이동량 증가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경기가 재개되면서 사람들의 소비가 정상화되면 언택트가 아닌 콘택트 소비 관련 종목이 더욱 떠오를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또한 “경제 정상화에 따라 사람들이 밖에 나가 식음료를 사 먹고 영화를 보고 사람을 만나는 데 관련된 주식 종목들이 최근 급상승하고 있다”라는 점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