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준비 시작하는 2030
개인형 퇴직연금 IRP
중개형 ISA
둘 중 딱 하나만 만든다면?

[SAND MONEY] 코로나로 인해 경제적 불안이 심각해진 오늘날, 2030의 젊은 청년들 또한 미래의 경제적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일찍부터 재테크 관리를 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청년들은 주식투자, 퇴직연금 등 다양한 방법을 알아보고 있는데, 이들이 관심 있어 하는 재테크 통장 중 전문가들은 IRP(개인형 퇴직연금)과 ISA(개인종합자산관리) 두 가지를 가장 권하고 있다. 그렇다면 각각의 차이는 무엇인지, 어떤 수단을 택하는 것이 유리할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유례없는 전염병인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기 시작한 이후 사람들의 가치관은 크게 변화했다. 특히 이제 막 경제활동에 뛰어든 사회 초년생들은 각종 변수로 인해 경제적 기반이 흔들릴 수 있음을 직간접적으로 접하게 되자 미래에 대한 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일찍이 깨닫게 되었다.

이에 따라 청년들은 크게 두 가지 방향에서 미래에 대한 대비를 하기 시작했다. 첫 번째로는 은퇴 후 사용할 노후자금을 경제적 능력이 있는 젊은 나이에 미리 만들어놓기 위해 주식이나 비트코인 부동산 등 각종 자산에 투자하는 것이다.

하지만 투자의 경우 장이 좋을 때는 이익을 볼 수 있어도 반대일 경우 마이너스 수익이 날 수 있다는 위험성이 존재한다. 그렇기 때문에 보다 안정적인 자산관리를 원하는 청년들은 퇴직연금과 같은 방안을 통해 노후대비를 알아보고 있다. 이들은 DB, DC, IRP와 같은 퇴직연금이나 서민형 만능통장을 불리는 ISA에도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우선 개인형 퇴직연금으로 불리는 IRP에 대해 먼저 알아보자. 퇴직연금은 기업이 근로자에게 지급해야 될 퇴직금을 외부의 금융회사에 맡겨 운용하도록 한 뒤, 그 수익을 합산해 근로자의 퇴직 시 일시금 또는 연금으로 지급하는 제도다.


여기서 퇴직연금은 크게 확정급여형(DB), 확정기여형(DC), 개인형퇴직연금(IRP)로 세 가지 종류가 있다. 그중 IRP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자면 이는 근로자가 퇴직금을 자신 명의의 퇴직 계좌에 적립해서 노후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도를 의미한다. 퇴직하지 않아도 누구나 개설할 수 있다.

특히 IRP는 높은 수준의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ETF나 리츠 같은 주식 투자 수단에도 사용할 수 있어 젊은 세대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행 기준 IRP 계좌를 통해 16.5%의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혜택이 가능한 금액은 최대 700만 원까지이고, 연 계좌 납입 한도는 1,800만 원에 달한다. 그뿐만 아니라 IRP 통장에서 발생한 수익에 대해서는 15.4%의 이자 소득세를 납부하지 않고 3.3~5.5%의 연금 소득세만 납부하면 된다.



다음으로 서민형 만능통장을 표방하며 등장한 ISA에 대해 알아보자. ISA는 풀어 말하자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로 하나의 계좌에 다양한 금융상품을 넣어 운용함으로 절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통합계좌를 의미한다.

ISA를 통해 운용할 경우 국내 증권시장에 상장된 주식뿐만 아니라 펀드, 리츠, 주가 연계증권 등 다양한 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비과세 상품이다. 이때 ISA의 연 계좌 납입한도는 2,000만 원이며, 운용 수익금액 200만 원까지 비과세이고 초과 금액에 대해서만 9.9%로 분리과세된다.

ISA는 출시 초반에는 큰 인기를 얻지 못했지만 올해 초부터는 직접 주식투자가 가능한 중개형 ISA가 새롭게 등장하면서 뒤늦게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전문가들은 중개형 ISA의 경우 해외 주식형 펀드 상품에 투자할 때 유리하다고 주장한다. 해외 주식형 펀드의 경우 국내상품과 달리 매매손익과 배당금 손익이 모두 과세소득에 포함돼 세금 부담이 큰데 중개형 ISA를 활용하면 비과세와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IRP와 ISA 계좌를 잘 운용할 경우 세금 혜택을 받으면서도 투자수단으로 활용을 할 수 있어 쏠쏠한 재테크 방법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만일 IRP와 ISA 중 단 하나만 가져가야 한다면 무엇을 택하는 것이 좋을까? 최근 한 경제유튜버는 ‘개인형 퇴직연금인 IRP vs 만능통장 ISA 중 최고는 이것’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결론부터 말하면 그는 ISA가 IRP보다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IRP의 경우 세제혜택이 가장 좋은 상품이지만 연금수단으로만 활용되기 때문에 예를 들면 ‘한번 만든 뒤 55세까지는 기다려야 수익을 보고 돈을 받을 수 있다’ 등 제한적인 부분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ISA는 IRP보다 혜택은 비교적 적지만 의무 가입 기간이 3년밖에 되지 않아 목돈이 묶인다고 하더라도 부담이 덜하다. 한 가지 더, 그는 “IRP의 경우 한번 넣으면 돈을 뺄 수 없지만, ISA의 경우 수익을 제외한 원금에 대해 해지 전까지 자유 입출금이 가능해 급한 일이 생겼을 때 돈을 찾아 쓸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ISA로 모은 돈은 추후 IRP나 연금저축 같은 상품으로 이전이 가능하고, 이때 전체 이체금액의 10%인 최대 300만 원까지 세금 공제가 가능해 보다 유리하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두 가지 상품은 각각의 장단점이 뚜렷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이를 면밀히 분석해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상품을 택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