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삼성그룹 총수 이건희 회장
사망 후 상속재산 26조
미술품 3만 4,000여점 기증
‘이건희 컬렉션’ 인기몰이

[SAND MONEY] 명실상부 우리나라 최고 기업인 ‘삼성’의 대표였던 이건희 회장, 그는 사망 후 상속재산이 26조 원에 달할 정도로 어마어마한 유산을 남겼다. 한편 그는 살아생전 가치 있는 미술품을 모아온 것으로도 유명한데, 그의 사망 후 삼성은 이건희가 수집했던 미술품 3만 4,000여 점을 기증했다. ‘이건희 컬렉션’이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 전시회는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하는데, 이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우리나라 최고의 기업 단 하나를 꼽는다면 누구나 이견 없이 ‘삼성’을 말할 것이다. 각종 전자제품을 통해 세계적 위상을 떨치고 있는 삼성은 대한민국에 대한 인지도가 약한 국가에서도 삼성의 이름만큼은 알 정도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탄탄히 하고 있다.
여기서 삼성을 수십 년간 이끌어왔던 이건희 회장에 대해 말하자면, 그는 삼성그룹 창업주인 이병철의 셋째 아들로 큰 형과 둘째 형을 제치고 삼성그룹의 후계자로 선택되어 1987년에 회장이 되었다. 그는 과거 중소 제조업체로 취급되던 삼성을 세계 초일류 그룹으로 끌어올릴 정도로 이상적인 오너 경영을 펼쳤다고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그는 건강 악화로 2014년부터 투병생활을 시작했고 2020년 10월 25일 향년 75세로 생을 마감하였다.

한편 고 이건희 회장은 생존 당시 대한민국 최고의 부자로 불릴 정도로 막대한 재산을 소유하고 있었는데, 그는 사망 후 유가족에게 26조 원에 달하는 상속재산을 물려줬다. 상속세만 해도 12조 원에 달해 전 세계적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었다.



한편 고(故) 이건희 회장은 살아생전 다수의 미술품들을 수집해온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는 특히 문화재 보존에 대한 관심이 컸는데, 2004년 리움미술관을 개관할 당시에는 “문화유산을 모으고 보존하는 일에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들더라도 인류문화의 미래를 위한 시대적 의무로 생각하고 앞장서겠다”라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고 이 회장은 이러한 뜻을 바탕으로 다양한 미술품들을 모아왔는데, 그의 사망으로 인해 공개된 소장 미술품의 개수는 국보 등 고미술품이 1만 1,000여 건, 서양화 등의 미술품이 2만 3,000여 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삼성가에서는 이건희 회장의 사망 이후 그가 수집해왔던 예술품들을 판매하는 대신 국립현대미술관 등에 기증하기로 결정했다. 고 이건희 회장이 모아 온 수만 개의 미술품은 감정 평가액만 대략 3조 원에 이르는 수준이다.



고 이건희 회장의 유족 측이 유명 현대 미술품과 문화재 등을 기증한 이후, 그의 기증품을 활용한 ‘이건희 컬렉션’이 전국에서 속속 개막하고 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건희 컬렉션의 티켓은 코로나가 무색할 정도로 연일 매진 행진이다.



대구미술관은 지난 6월 29일 개막한 이건희 컬렉션 21점을 소개한 ‘웰컴 홈: 향연’ 전시에 2주 동안 약 2만여 명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사전예약자 중 80%는 대구와 경북 지역민이었지만 나머지는 타지 관객으로 이건희 소장품을 관람하기 위해 멀리서 찾아오는 사람들이었다. 하루 입장 인원이 1,500명으로 제한되었지만 주말엔 입장권이 매진되어버렸다.

오는 21일에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릴 예정인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역시 온라인 예약이 가능한 27일까지의 예약이 모두 매진된 상태이다. 이 전시에서는 이건희 회장의 주요 작품 60여 점이 선보이는데 벌써부터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그렇다면 이건희 컬렉션 전시에는 어떠한 작품들이 포함되어 있을까? 관계자에 따르면 고 이건희 회장이 소장하고 있던 작품 중 도상봉 1970년작 ‘포도, 항아리가 있는 정물’과 1974년작 ‘정물 A’, 이중섭 1950년대 은지화, 박영선 1956년작 ‘소와 소녀’가 일반 관람객을 만나게 되었다.
특히 국립현대미술관 관계자는 “컬렉션 작품 중 ‘도상봉 정물화 2점’은 이번 전시를 위해 삼성미술관 리움에 대여를 요청하려 했는데 이번 기증품에 포함돼 있어 놀랐다”라고 전했다. 한 관람객은 “말로만 듣던 이중섭의 작품을 본다는 것만으로도 감동스럽다”라고 전했다. 국립현대미술관의 ‘이건희 컬렉션’은 이번 21일 전시에 이어 오는 8월부터 내년 3월까지 세 차례에 나뉘어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이처럼 이건희 컬렉션이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키자 전국의 지방자치단체 30여 곳은 이건희 미술관 유치전에 뛰어들었는데, 지난 7일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립 이건희 기증관을 서울 지역에 짓기로 결정하면서 각 지자체에서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이건희 기증관은 최종 부지를 선정한 이후 2027~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기증품 중에는 국보 216호인 인왕제색도를 비롯해 이중섭·박수근, 모네·고갱·피카소·샤갈 등 국내외 거장의 그림이 포함돼있어 국민들이 큰 관심을 표하고 있다.


특히 국립현대미술관 관계자는 “컬렉션 작품 중 ‘도상봉 정물화 2점’은 이번 전시를 위해 삼성미술관 리움에 대여를 요청하려 했는데 이번 기증품에 포함돼 있어 놀랐다”라고 전했다. 한 관람객은 “말로만 듣던 이중섭의 작품을 본다는 것만으로도 감동스럽다”라고 전했다. 국립현대미술관의 ‘이건희 컬렉션’은 이번 21일 전시에 이어 오는 8월부터 내년 3월까지 세 차례에 나뉘어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이처럼 이건희 컬렉션이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키자 전국의 지방자치단체 30여 곳은 이건희 미술관 유치전에 뛰어들었는데, 지난 7일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립 이건희 기증관을 서울 지역에 짓기로 결정하면서 각 지자체에서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이건희 기증관은 최종 부지를 선정한 이후 2027~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기증품 중에는 국보 216호인 인왕제색도를 비롯해 이중섭·박수근, 모네·고갱·피카소·샤갈 등 국내외 거장의 그림이 포함돼있어 국민들이 큰 관심을 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