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프리미엄 차량 수요 증가
슈퍼카 소유주의 직업은?
고급 자동차 랭킹
여성 오너의 관심 증가

[SAND MONEY] 많은 사람들의 로망으로 자리 잡고 있는 슈퍼카, 도로를 쌩하니 달리는 멋진 차를 보면 한 번쯤 ‘이런 차는 대체 누가 타고 다니는 걸까?’ 궁금증을 가져본 적 있을 것이다. 얼마 전 한 유튜버는 국내 및 해외의 슈퍼카 소유주들에 대해 조사를 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특히 슈퍼카 여성 오너들의 직업이 공개되어 더욱 뜨거운 반응을 불러 모았는데, 과연 어떤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수억 원 대의 차량을 소유하고 있을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거리에 등장하자마자 온 사람들의 시선을 집중시키는 자동차가 있다. 최고속력 시속 300km 이상, 제로백(시속 100km에 도달하는 시간) 3초대 이하, 최고출력 400마력 이상에 해당하는 고성능 자동차를 의미하는 ‘슈퍼카’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람보르기니·페라리·벤틀리·애스턴마틴·맥라랜을 비롯한 고급 브랜드의 슈퍼카는 많은 사람들에게 선망과 부러움의 대상이다.

슈퍼카는 한 대에만 수억 원 이상을 호가해 지방의 집 한 채와 맞먹는 가격인데, 이처럼 매우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보니 웬만한 경제력이 아니고서야 엄두도 내기 어려워 진입장벽이 높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누구나 살 수 없다’라는 점은 슈퍼카를 더 인기 있게 만드는 요인이기도 하다.
람보르기니의 CEO 슈테판 빙켈만 역시 슈퍼카의 정의에 대해 “무엇보다 희귀해야 한다. 모양과 성능이 보기 드물게 뛰어나야 하고, 딱 보자마자 ‘저건 슈퍼카’라고 직감적으로 느낄 수 있어야 한다. 물론 도로에서 쉽게 볼 수 있어서도 안된다. 슈퍼카를 생산하는 기업들은 사람들의 수요보다 적게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런데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슈퍼카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장기화되면서 사람들이 해외에 나가지 못하다 보니 국내에서 명품 브랜드나 고급 차량에 대한 보복 소비가 폭발했다. 이에 따라 슈퍼카를 판매하는 수입 자동차 브랜드들이 역대급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포르쉐·람보르기니·벤틀리의 올해 1분기 국내 누적 판매량은 2,700대를 넘어섰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처럼 슈퍼카를 찾는 이들이 늘어나게 되자 계약부터 출고까지 대기해야 하는 상황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관계자는 “람보르기니 우라칸이나 우루스의 경우 차를 사도 반 년 이상 기다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그중 포르쉐의 경우 지난해 국내 연간 판매량 7,700대를 기록하며 벤츠·BMW·아우디와 함께 수입차 브랜드 톱10의 반열에서 위상을 떨쳤다. 포르쉐보다 진입장벽이 높은 람보르기니나 벤틀리의 경우에도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다. 한 전문가는 “한 대당 1억이 넘는 가격에도 이러한 고급 차량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까닭은 고소득층의 소비가 경기 침체와는 무관하게 증가했고 2030 세대의 소비패턴이 변화한 것도 영향을 주었다”라고 분석했다.


그렇다면 이와 같이 고가의 가격대를 형성하는 슈퍼카는 어떤 직업을 가지고 어느 정도의 연봉을 받는 사람들이 타고 다니는 것일까? 얼마 전 한 유튜버는 차량 금액대별 소유주의 직업을 분석한 영상을 공개해 대중의 관심을 불러 모았다.

그에 따르면 우선 1억 대 가격대인 슈퍼카의 경우 럭셔리 차량 중에서는 그나마 접근성이 좋아 수요가 집중되어 있다. 유튜버는 “1억 대 차량을 타는 사람들은 소규모 창업을 한 자영업자들이나, 1인 크리에이터, 비주류 전공의 의사들이 주로 찾는다”라고 말했다. 그가 언급한 차량은 포르쉐 박스터, BMW M3, 벤츠 E클래스 쿠페, 재규어 F타입 쿠페 등이 있다.

다음으로 그는 2~3억 원대 슈퍼카를 소유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소규모 창업보다는 잘나가는 중규모 개인사업자나 피부과·치과의사 개인병원 의사, 유명 BJ, 탑 펀드매니저 등이 많다”라며 맥라렌 720s, 람보르기니 우라칸 쿠페, 페라리 캘리포니아 t, 페라리 포르토피노, 벤틀리 컨티넨탈 GT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유튜버는 “슈퍼카의 끝판왕이라고 불리는 6억 대 이상의 차량에 대해서는 지역 내에서도 부자로 이름이 알려져 있는 사람들이 많다”라며 본인이 아는 슈퍼카 소유주의 경우 본인 명의의 편의점만 수십 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전했다.



한편 과거에는 자동차에 대해 ‘남자들의 로망’처럼 여기는 경향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인식이 변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프리미엄 슈퍼카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여성 소비자들 또한 증가하고 있는데, 해외의 한 슈퍼카 리뷰어는 여성 슈퍼카 오너들을 직접 찾아가 직업을 물었다.

페라리 로마, 벤틀리 컨티넨탈 GT, 롤스로이스 레이스, 포르셰 파나메라, 페라리 캘리포니아 T 등을 운전하고 있던 응답자들은 병원 CEO, 프라이빗 뱅커, 기업 변호사, 정신과 의사, 클럽 소유주, 오뜨 꾸뛰르 디자이너, 인테리어 디자이너 등 다양한 직군에 종사하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얼마 전에는 국내 여자 연예인들의 차량이 방송에 소개되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국민 첫사랑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겸 가수 수지의 차는 포르쉐 911, 소녀시대 멤버인 윤아의 차량은 포르쉐 카이엔 쿠페, 같은 그룹 멤버인 제시카는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를 보유하고 있다. 자동차 가격은 모두 1억 이상으로 그야말로 억 소리 나는 슈퍼카 오너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