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출신 펀드매니저 ‘슈카’
개미는 오늘도 뚠뚠의 멘토
자산 포트폴리오 직접 공개
주식, 달러, 현금 등 분산투자

[SAND MONEY] 최근 1년 사이 전국적인 주식 열풍이 불어왔다. 이에 따라 방송계에서도 투자 관련 프로그램을 종종 편성하고 있는데, 그중 섭외 1순위인 인물로 서울대 출신 펀드매니저 ‘슈카’가 있다. 그는 각종 방송과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주식 관련 정보를 쉽고 재미나게 전달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자신의 자산 포트폴리오를 공개해 화제를 불러 모았다. 자세한 내용을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최근 텔레비전 채널을 돌리면 주식이나 부동산 등 투자 관련 방송 프로그램을 종종 볼 수 있다. 그중에서도 카카오TV의 <개미는 오늘도 뚠뚠>은 주식 관련 정보를 생생하게 전달해 시청자들 사이에 인기를 얻은 프로그램인데, 해당 프로에는 멤버들의 멘토로 출연하는 ‘슈카’라는 경제전문가가 있다. 그는 멤버들이 어려워하는 내용이 있을 때마다 이를 쉽게 풀어 설명하면서 이해를 돕는다.

이처럼 슈카는 현재 ‘슈카월드’라는 개인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각종 방송에 출연해 경제·뉴스·시사 등의 정보를 전달해 주는 인물이다. 그는 다소 어려울 수 있는 복잡한 개념도 쉽게 풀어 설명해 주식 열풍이 불었던 지난 1년 사이 초보투자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슈카는 주제를 가리지 않고 광범위한 콘텐츠들을 다루고 있는데, 자신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분야에 대한 썰을 풀 때도 정확하고 수준 높은 정보를 전달한다는 평을 얻고 있다. 이에 슈카는 다른 인플루언서들과는 달리 논란과 안티가 거의 없는 보기 드문 유튜버이기도 하다.


슈카는 각종 방송에서 경제전문가로 활동하기 이전까지 어떤 길을 걸어왔을까? 슈카의 본명은 전석재로 그는 1979년 1월 8일 서울 서초구에서 태어났다. 슈카의 말에 의하면 그는 공부를 거의 하지 않고 게임만 하고서도 수능 점수 전국 100위권이라는 높은 점수를 얻어 서울대학교 경제학과에 합격했다고 한다.

슈카는 대학에 입학해서도 동기와 함께 게임에 푹 빠져 지냈는데, 이에 저학년에는 학사경고급 성적까지 받았다. 졸업을 앞두고 1~2년 동안 그나마 열심히 하긴 했지만 점수를 충분히 만회하지 못해 학점 2점대의 성적으로 대학생활을 마무리했다.

슈카는 낮은 학점에 토익 성적까지 500점대밖에 되지 않아 수백 군데의 입사지원에서 모조리 실패했다. 그런데 갑자기 그가 지원했던 이베스트투자증권에서 지분구조 변경으로 백여 명이 집단 퇴사하는 사건이 발생해 인원이 비게 되면서 그 또한 추가 합격되어 32살의 나이에 취업에 성공했다. 슈카는 이후 4년 차에 과장을 달고 삼성자산운용으로 이직한 뒤 펀드매니저로 직종 전환을 했다. 이후 2018년 무렵부터는 ‘슈카월드’라는 채널을 운영하는 경제유튜버로 활동을 시작했다.

슈카는 최근 1~2년 사이 각종 방송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면서 급격한 인기를 얻게 되어 주식초보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경제유튜버로도 꼽히고 있다. 투자자들은 슈카가 언제나 신뢰감 가는 정보를 전달하는 인물인 만큼 그의 자산관리법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하기도 했다.

그런데 얼마 전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한 슈카는 자신의 자산관리법을 직접 공개해 화제를 불러모았다 .MBC에브리원의 ‘대한외국인’에서는 재테크 특집으로 관련 인물들을 초청해 퀴즈 대결을 펼쳤는데, 이날 MC 김용만은 슈카에게 “자산 포트폴리오를 그대로 따라 하고 싶다는 말을 많이 들을 것 같다”라며 슈카의 자산관리 현황을 물었다.

이에 슈카는 “펀드매니저 생활을 오래 해서인지 주식의 비중이 높다. 주식이 70% 이상 차지하고 달러가 20%, 현금이 10%를 차지한다”라고 밝혔다. 다른 출연자들이 달러 투자에 대해 생소해하자 슈카는 “만일 주식 가격이 빠지게 되면 반대로 달러의 값이 오르게 된다. 이것을 포트폴리오 효과라고 한다”라고 자산관리의 팁을 전했다.

달러 투자에 대해 조금 더 얘기해보자면, 실제로 위기가 올 경우 사람들은 달러나 금을 사들이면서 투자수요가 몰리는 현상이 있다. 슈카처럼 적은 비중이라도 달러에 분산투자해두면 위험을 나누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달러는 앞으로 몇 년간 장기약세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으며 “뚜렷한 목적 없이 투자할 경우 달러가치가 하락했을 때 손해 볼 수 있다”라고 주의를 요하고 있다.

이처럼 슈카는 펀드매니저 출신이면서 각종 주식 방송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는 만큼 자산 포트폴리오의 70%가량을 주식이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슈카는 주식 중에서도 어떠한 분야에 주로 투자하고 있을까?

슈카는 한 방송에서 “주식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무엇인지” 질문을 받자 “IT 업종에 가장 많이 투자하고 있다”라고 대답했다. 또한 그는 자동차 업종의 전망에 대해서도 밝게 보았는데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집에 있는 시간이 많지만 코로나가 종식되면 밖에 돌아다닐 테니 전망이 좋을 것 같다”라고 의견을 내놓았다.

한편 슈카는 다른 출연진이 항공주에 대해 묻자 “버스가 너무 많이 가버렸다고 생각하면 가도록 두는 것도 답일 수 있다. 매달렸다가 버스가 확 가버리면 놓친다”라고 답했다. 그는 그 밖의 추천종목에 대해 “요즘 주식시장이 좋아서 사고 싶은 게 다들 많을 것이다. 코로나 상황이 나아질수록 ‘바깥 서비스’들은 다 좋아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