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는 오늘도 뚠뚠 ‘김동환’
증권사 임원 출신
주식은 동업과 같다
동업자 정리=매도타이밍

[SAND MONEY] 최근 인기 있는 프로그램 중에 <개미는 오늘도 뚠뚠>이라는 주식 관련 방송이 있다. 해당 프로에는 김동환이라는 멘토가 나와 김종민·노홍철·딘딘을 비롯한 연예인들에게 투자 관련 조언을 전해주고 있는데, 그는 이외에도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며 주식 정보를 쉽고 재밌게 풀어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김동환은 최근 주식에 대해 동업을 하는 것과 비슷하다며, 주식 매도 타이밍의 핵심에 대해 설명해 화제를 불러 모았다. 이에 대해 자세히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지난 1년 사이 주식을 비롯한 투자 붐이 일어나면서 방송 프로그램 중에서도 주식을 소재로 한 방송이 다수 편성되었다. 그중 대다수는 파일럿으로 편성되었다가 폐지되었지만 현재까지 인기를 얻고 있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이는 다름 아닌 카카오 TV의 <개미는 오늘도 뚠뚠>이다.

<개미는 오늘도 뚠뚠>에서는 대여섯 명의 연예인이 나와 주식 관련 조언을 얻고 실제 투자에 뛰어드는 모습이 생생하게 전해지는 프로그램이다. 여기에는 김동환과 슈카가 나와 출연진들의 멘토 역할을 하는데, 투자 관련 조언을 멤버들에게 이해하기 쉽게 전해주면서 방송을 보는 시청자들에게도 유익한 정보를 함께 전달하고 있다.

김동환은 개미는 뚠뚠 외에도 공중파와 케이블, 그리고 유튜브 채널 <삼프로TV>등 다양한 곳에서 경제전문가로 활동하면서 재테크 관련 인사이트를 심어주고 있는 인물이다. 그중 그가 활동하는 유튜브 채널 <삼프로TV>는 초보 투자자인 동학개미들이 주식 관련 정보를 얻기 위해 구독하는 인기 채널로 7월 말인 현재 기준 147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김동환은 여기서 ‘김프로’라는 별칭으로 불리고 있다.

인기 경제 채널 <삼프로TV>에서 메인을 맡고 있는 김동환은 어려운 경제용어나 개념을 초보투자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고 프로그램의 중심을 잡아주는 인물이다. 그는 현재 대안금융경제연구소의 소장과 이브로드캐스팅의 이사회 의장 자리를 겸하고 있다.

경제전문가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그이지만 처음부터 주식 관련 일을 꿈꾸지는 않았다고 하는데, 그는 젊은 시절 언론인을 꿈꿨다고 한다. 하지만 방송국 취업에 번번이 실패하자 돈이라도 벌기 위해 증권사에 취직했는데 입사 후 트레이딩 업무를 맡으며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면서 자신의 재능을 찾게 되었다. 김동환은 20대 후반의 나이에 일을 하면서 특히 증권 거래에서 진가를 발휘했는데, 2000년도에는 하나IB투자의 과장이 되었고 2년 뒤인 2002년에는 이사대우로 승진했다. 서른여섯, 30대 중반의 젊은 나이에 증권사 임원이라는 큰 성과를 거둔 것이다. 이후 그는 휴식기를 갖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갔다가 2008년 한국에 돌아와 리딩투자증권에서 전무로 일하며 채권 투자 분야의 전문가로 자리매김했다.

김동환은 증권사 임원으로 일하다가 일선에서 물러난 뒤 ‘작은 부자로 사는 법’, ‘인플레이션 시대’ 등 저서를 펴냈고 강연 활동을 하면서 경제전문가로 활동했다. 특히 최근 1년 사이 주식 열풍이 휩쓸면서 김동환 소장은 각종 방송에서 초청되고 그의 유튜브 채널도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개인투자자들 사이에도 인지도를 얻게 되었다.


한편 김동환 소장은 얼마 전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하여 주식매매 노하우를 공유했다. 그는 특히 투자자들이 궁금해하는 주제인 ‘매도타이밍’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는데. 김프로는 “주식을 잘 사는 건 기술이고 잘 파는 건 예술이다”라며 그만큼 매도타이밍을 잘 잡는 것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김동환 프로는 여기서 “주식을 살 때는 동업한다고 생각하고, 주식을 팔 때도 동업을 정리한다는 생각으로 해야 한다”라고 언급해 이목을 끌었다. 그는 딱 세 가지 경우에만 매도를 하고 그 외에는 팔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가 동업자를 정리하는 경우는 ‘첫째로 동업의 성과를 확실하게 성취했을 때, 두 번째는 괜찮다고 생각했던 동업자가 알고 보니 별로일 때, 세 번째는 동업을 하고 있는데 더 좋은 동업자가 나타났을 때’라고 전했다. 즉 김동환은 매수했던 주식으로 확실히 수익을 얻었거나, 괜찮다고 생각했던 기업이 알고 보니 별로거나, 더 좋은 투자처가 나타났을 때 매도한다는 점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한편 김동환 소장은 매도타이밍 외에도 다양한 조언을 남겼다. 그는 우선 “시드머니(종잣돈)의 경우 본인이 모으고 싶어 하는 금융자산 목표액의 10% 정도가 적당하다. 만일 10억 원 정도의 금액을 자산 목표로 삼는 경우 그 10%인 1억 원을 모아 투자하면 좋다”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김동환은 주식 시장을 ‘살아서 움직이는 유기체’라고 표현했는데, 그만큼 투자자들은 세상의 변화에 관심을 두고 민감하게 반응하여 대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여기서 그는 하반기 주식 시장 키워드로 ‘Recovery(회복)’을 꼽았는데, 코로나와 경기 침체로부터의 회복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김프로는 하반기 전 세계적으로 경기가 회복 국면이고 우리나라 수출도 늘고 있어 국내 경기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상반기에는 카카오나 네이버를 비롯한 IT 업종이 증시를 이끌었는데, 하반기에도 IT 업종이 이끌 가능성이 크다”면서 “8월 증시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