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뮤지컬배우 조승우
탑급 연기력 지닌 명배우
20대 초반부터 탄탄한 커리어
과거의 일론 머스크에게 던진 말

[SAND MONEY] 우리나라에서 연기력 원톱을 꼽을 때 이병헌·송강호·최민식 등과 함께 항상 거론되는 명배우가 있다. 영화배우 겸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조승우는 20대 초반의 어린 나이부터 뛰어난 연기력을 바탕으로 탄탄한 커리어를 쌓아왔다. 그런데 그는 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과거의 누군가에게 한마디를 건네 화제를 불러 모았다. 대체 어떤 말을 한 것인지 자세한 이야기를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조승우는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배우 중 탑급 연기력을 논할 때 항상 언급되는 배우이다. 그는 영화와 뮤지컬을 비롯해 다양한 영역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데, 출연하는 작품마다 관객을 압도하는 연기력으로 대중과 평단에서 ‘조승우가 곧 장르다’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1980년생인 조승우는 단국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재학 중이던 학생 시절에 1,000 대 1의 오디션 경쟁률을 뚫고 영화 <춘향뎐>의 주연으로 발탁되면서 연기 활동을 시작했는데, 데뷔작으로 칸 영화제에 참석하면서 영화계에 눈도장을 찍었다.

그는 3년 뒤인 2003년, 오늘날까지 국내 멜로 영화 중 최고로 꼽히는 <클래식>에서 손예진과 함께 가슴 아린 멜로 연기를 펼치고, 2004년 뮤지컬 <지킬앤 하이드>에서 열연을 펼치며 소위 ‘조승우 신드롬’까지 일으켰다. 이듬해인 2005년에는 영화 <말아톤>에서 장애를 가진 청년을 연기해 각종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조승우는 20대 초반의 나이에 이미 다양한 작품을 통해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면서 대중에게 잊을 수 없는 인상을 남긴 명배우다. 하지만 그는 데뷔 초창기까지만 하더라도 순수한 청년 역할을 주로 맡았는데, 2006년에는 영화 <타짜>에서 ‘고니’역을 맡으면서 무궁무진한 연기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음을 입증했다. 이렇게 충무로 대표 배우로 자리매김한 조승우는 뮤지컬 <헤드윅>과 <맨 오브 라만차> 등에서 흥행에 성공하며 영화와 뮤지컬을 자유자재로 오갈 수 있는 유일한 배우라는 평을 받기도 했다. 2015년에는 영화 <내부자들>이 대박을 치면서 또 한 번 존재감을 드러냈다.

최근에 다시 한 번 깊은 인상을 남겼던 작품은 바로 2017년 출연한 드라마 <비밀의 숲>이다. 조승우는 <비밀의 숲>에서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검사 역을 맡아 살인 사건 속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과정에서 빈틈없는 연기력을 선보여 극 중 숨 막힐 듯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한편 조승우는 영화와 뮤지컬 등 다양한 작품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지만 예능 프로그램에는 자주 나오지 않고 연기에만 집중해 왔다. 그런데 이랬던 그가 얼마 전 tvN의 예능 프로그램인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화제를 불러 모았다.

그는 자신이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그간 유퀴즈에 자료화면으로는 12회나 출연했는데 이번에는 직접 나오게 됐다며 “MC인 유재석과 예능을 해보고 싶었는데 런닝맨은 뛰어다니는 걸 싫어해서 못 나갔다”라고 밝혔다.
   또한 조승우는 이날 방송에서 엉뚱한 모습을 보여 좌중에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그는 자신이 출연하는 뮤지컬 <헤드윅>의 공연장이 어디인지 이름을 밝혀도 된다는 말을 듣자 “상표명을 언급해도 되는 거냐”라며, 갑자기 조세호의 신발과 시계를 가리켜 “나이키”,”롤렉스”라고 지목하고, “요즘 ‘배민’이랑 ‘쿠팡이츠’로 음식 시켜 먹고 ‘네이버’ 메모장에 일상을 기록한다”라고 브랜드 이름을 줄줄이 나열해 MC들을 안절부절못하게 만들었다.

조승우는 이날 유퀴즈에서 자신의 연기 철학이나 그간의 일상뿐만 아니라 첫사랑 얘기 등 다양한 에피소드를 풀었다. 한편 MC인 조세호는 조승우에게 “시공간을 초월해 5년 전의 누군가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면 무슨 말을 하겠느냐”라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잠시 잔잔한 배경음악이 깔리며 조승우는 진지한 표정으로 생각에 잠겼는데, 그는 다시 입을 떼더니 “혹시 코인 해보셨냐”라고 역으로 질문을 던졌다. 조승우는 “저도 별 관심이 없었는데 그냥 다들 하니까 나도 해보자 해서 했다”라며 “몇 달 전으로 돌아가서 일론 머스크에게 입 좀 다물라고 하고 싶다”라고 속시원히 털어놔 폭소를 터뜨렸다.

실제로 코인 시장은 올해 초 굉장한 투자 열풍이 불면서 가격이 크게 상승했는데, 그중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 차량 구매 시 비트코인으로 결제를 가능하게 하겠다”라고 말해 코인 가격을 더욱 끌어올렸다. 그는 뿐만아니라 도지코인을 샀다는 트위터를 올리며 가격을 수십 배가량 폭등시키기도 했던 인물이다.

하지만 일론 머스크는 지난 5월 갑자기 테슬라 비트코인 결제 허용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암호화폐 하락세에 더욱 큰 타격을 주었다. 이에 국내에서도 다수의 투자자들이 일론 머스크를 향해 배신자라며 비난을 쏟아냈는데, 배우 조승우 역시 코인 투자 경험이 있어 일론 머스크를 향해 이와 같은 발언을 남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