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 인기 상승
국내 거래가격 최고 경쟁률 경신
용감한형제가 말하는 실생활
펜트하우스의 단점은?

[SAND MONEY] 요즘 드라마 펜트하우스가 핫한 만큼 실제 펜트하우스의 인기 역시 고공행진을 누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의하면 국내에서 펜트하우스의 거래가격과 경쟁률 역시 최고치를 경신할 정도라고 하는데, 하지만 실제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장점 못지않게 단점도 상당하다고 한다. 얼마 전 용감한 형제 역시 로열층 펜트하우스에 실거주하고 난 뒤 “다시는 살지 않겠다”라고 후회하는 발언을 남겼는데, 자세한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도록 하자.

최근 가장 핫했던 드라마를 꼽아보자면 <펜트하우스>를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자극적인 소재와 빼어난 연기력으로 연일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드라마인데, 이러한 드라마의 인기 못지않게 요즘 부동산 업계에서는 실제 펜트하우스의 인기 또한 상당하다고 한다.

우선 펜트하우스란 무엇인지 먼저 알아보자면, 이는 아파트나 호텔·주상복합과 같은 고층 건물의 꼭대기 층에 위치한 주거공간을 의미한다. 펜트하우스는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함께 초고층에서만 누릴 수 있는 황홀한 전망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꿈의 아파트로 불리는 곳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부동산 매매·청약 시장에서 펜트하우스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고 한다. 올해 1순위 청약을 받은 인천 미추홀구 시티오씨엘3단지 역시 꼭대기 층인 펜트하우스가 61 대 1의 경쟁률로 해당 아파트 단지 중 최고 경쟁률을 차지했다. 올해 초 진행된 과거 위례자이 더시티의 최고층 청약 경쟁률은 무려 1,168 대 1에 달했다. 이는 일반 청약 경쟁률에 비해 2~6배가량 높은 수치였다.

그렇다면 펜트하우스를 찾는 사람들이 이처럼 많은 까닭은 무엇일까? 당연히 드라마 <펜트하우스>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건물 최상층에 지어지는 최고급 주거공간인 펜트하우스는 우선 앞서 언급했다시피 꼭대기 층에 있어 뛰어난 조망권을 가진 것이 가장 특징적인 점이라고 볼 수 있다.

그 외에도 최고층에 거주할 경우 층간 소음이나 사생활 침해에 대한 우려가 적다는 장점이 있다. 또 한 가지, 펜트하우스 거주자는 외부 테라스를 점유하는 것이 가능하고, 한 단지에 몇 가구 없기 때문에 희소가치가 높아 더욱 높은 경쟁률을 자랑한다.

관계자들은 우리나라의 경우 2000년대 초반 서울 강남구에 지어진 타워팰리스가 등장한 이후 펜트하우스 열풍이 시작됐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타워팰리스에 이어 삼성동 아이파크, 정자동 파크뷰,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성수동 갤러리아포레 등 최고가 단지에 연이어 펜트하우스가 들어서면서 이는 부의 상징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로열층으로 불리는 펜트하우스에는 반드시 장점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펜트하우스의 단점 중 첫 번째는 우선 비용적인 측면이 있다. 펜트하우스는 단독세대로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차별화된 시공으로 인해 건축 비용이 올라가고 수요가 높아 분양가와 매매가 모두 비싼 편이다. 최근에는 그 가격이 더 높아져 강남 청담동의 ‘더 펜트하우스 청담’의 경우 지난 3월 분양가가 신고가를 갱신해서 115억 원을 기록했다.

또한 업계 관계자들은 펜트하우스의 단점으로 비싼 유지 비용을 들고 있다. 펜트하우스는 복층 사용으로 넓은 면적을 자랑하는 만큼 다른 세대에 비하여 냉난방비 등 유지관리비나 공과금이 많이 발생하고, 기본 관리비 또한 일반 세대보다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다.

또 하나의 단점으로는 펜트하우스의 경우 매도 타이밍이 확실하지 않다는 점이 있다. 한 관계자는 “최고층 펜트하우스는 희소성이 있어 경쟁이 치열하기도 하지만, 그만큼 개성이 강하기 때문에 비선호하는 사람도 많아 매도 시 조건이 맞는 사람을 찾는 것이 쉽지 않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펜트하우스는 국내에서 뛰어난 재력을 자랑하는 탑 급 연예인이나 자산가들도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른바 ‘로열층’으로 불리는 꼭대기 층 펜트하우스에는 배우 전지현이나 외식사업가 백종원 등이 매수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바 있는데, 최근에는 음악 프로듀서 용감한형제가 방송에 나와 펜트하우스에 살고 있는 자신의 일상을 공개했다.

용감한형제는 MBC <나혼자산다>에 나와 자신의 근황에 대해 전하면서 현재 살고 있는 집을 공개했는데, 그는 “5년 전 살던 집은 어머니에게 선물 드리고 새집으로 펜트하우스를 장만했다”라고 밝혔다. 그가 공개한 집은 아름다운 조망과 넓은 공간, 호텔을 연상케하는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다른 출연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하지만 용감한형제는 “다시는 펜트하우스 같은 복층 구조에 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2층으로 되어있는 펜트하우스에 살면 시간이 지나면서 되게 외롭더라. 외로움은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지금도 굉장히 후회한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이에 다른 회원들은 “아 나도 외롭고 싶다”라며 부러움을 표해 좌중에 웃음을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