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 섹시 디바 ‘엄정화’
가수·연기자 모두 성공
속옷사업 도전 연매출 100억
엄정화의 이미지와 걸맞은 콘셉트

[SAND MONEY] 영원한 가요계의 디바 엄정화. 그녀는 1993년 가수로 데뷔한 뒤 뛰어난 실력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좌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내뿜던 섹시 여가수이다. 그녀는 가수뿐만 아니라 연기 활동에서도 성공을 거두면서 만능 엔터테이너라는 사실을 증명해냈는데, 그뿐만 아니라 과거 사업에도 도전하여 100억 원이 넘는 연 매출을 올린 바 있다. 이에 대해 더욱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90년대 중반 가요계를 휩쓸던 섹시 여전사가 있다. 이효리보다 한 세대 앞서 시대를 풍미했던 가수 엄정화는 1993년 데뷔한 뒤 3집 곡 ‘배반의 장미’가 대박을 치면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인기 여가수의 반열에 오르게 되었다.

엄정화는 3집의 대성공 이후 이듬해 출시한 4집에서 ‘초대’와 ‘포이즌’ 등의 노래로 또 한 번 연속 히트를 치면서 최전성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그는 노래나 춤뿐만 아니라 화려한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로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면서 여자 가수로서는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가수 겸 프로듀서인 박진영은 엄정화를 향해 “댄스와 보컬 기교를 최고라고 볼 수는 없지만 무대에서 노래를 표현하는 표현력만큼은 엄정화만한 사람이 없다”라는 평가를 내린 바 있다. 엄정화는 그만큼 무대에 한 번 올랐다 하면 뛰어난 무대 장악력을 발휘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엄정화는 이렇게 한국의 마돈나, 가요계의 여왕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 90년대를 대표하는 섹시 여가수로 자리매김했다. 90년대 후반 20대 시기를 보냈다는 한 남성은 당시 엄정화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였다고 증언했다. 그는 “엄정화가 신곡을 냈다 하면 그 후 몇 달간은 길거리에 나갈 때마다 엄정화의 노래를 들을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엄정화는 가수뿐만 아니라 연기 활동을 통해서도 좋은 성과를 거뒀는데, 코미디·멜로·스릴러·액션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기량을 떨쳤다. 그는 1992년 단역으로 첫 연기 활동을 시작한 이후 2020년 영화 <오케이 마담>에 이르기까지 스물네 편에 이르는 영화에 출연했으며, 총관객 수가 3,300만 명을 넘을 정도로 흥행력을 인정받는 배우이기도 하다.

엄정화의 연기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여성 주연 영화가 많지 않은 분위기 속에서도 액션과 코미디를 모두 도맡아 보여주는 몇 안 되는 배우였다”라는 평을 내리고 있다. 실제로 그는 2003년 영화 <결혼은 미친 짓이다>라는 작품으로 백상예술대상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으며, 2013년에는 영화 <몽타주>로 대종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과연 만능 엔터테이너로 불릴 만하다.

한편 엄정화에 대해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이야기가 있다. 가수 겸 배우로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펼친 엄정화는 과거 속옷사업으로 대성공을 거둔 바 있다. 지난 28일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TMI 뉴스>에서는 ‘빛나는 수익 낸 스타 TOP7’를 선정해 발표한 바 있는데, 엄정화는 그중 2위를 차지했다.

엄정화는 익히 알려져 있다시피 가수 활동을 하던 중에도 발매하는 노래 콘셉트에 맞게 파격적인 패션을 선보이면서 화제를 모았던 인물이다. 새로운 앨범이 나오고 무대에 오를 때마다 그의 의상은 연예 뉴스 페이지를 장식할 정도로 이목을 끌었는데, 엄정화는 2006년 올인원 패션을 선보이면서 대중을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다.

엄정화는 이와 같은 패션 감각과 자신의 섹시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2007년 패션 란제리 브랜드 ‘코너스위트’와 ‘줌인뉴욕’을 선보였다. 당시 엄정화는 직접 속옷을 디자인하기도 하고, 그 속옷을 입고 직접 모델로 나서고 화보까지 찍는 등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한편 엄정화는 자신의 란제리 브랜드를 홈쇼핑을 통해 론칭했는데, 이날 소개한 제품은 전량 매진되었다. 당시 홈쇼핑 방송은 70분으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준비한 속옷이 20분 만에 완판됨에 따라 방송시간이 축소되었다. 당시 분당 매출은 1,000만 원에 달했다.

  

이후에도 엄정화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란제리 브랜드 홍보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 결과 볼륨감 있는 몸매로 대표되는 섹시 여가수 엄정화가 내놓은 <코너스위트> 브랜드는 론칭 3개월 만에 100억 원이 넘는 매출액을 기록했다.

한 업계 관계자들은 엄정화의 사업 성공 요인에 대해 “브랜드 콘셉트와 잘 들어맞는 엄정화 고유의 섹시한 이미지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라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엄정화의 브랜드는 다른 연예인 브랜드와는 달리 오프라인 매장을 체계적으로 확장해나간 것이 높은 매출 달성에 기여했다”라고 의견을 내놓았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성공을 거둬온 엄정화, 그의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