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부동산 예금 다양한 재테크 방법
지난 25년 동안 가장 성공적인 투자는?
삼성전자 주식과 판교 땅값 많이올라
은행 예금이 가장 낮은 수익률

[SAND MONEY] 누구나 부자가 되고 싶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어떻게 부자가 돼야 하는지는 모른다. 누군가는 주식으로 돈을 벌어야 한다고 말하고, 누군가는 ‘결국엔 부동산이다’라고 외치기도 한다. 이와 관련해 지난 2019년에 한 방송에서는 ‘과거로 돌아간다면’이라는 전제를 가지고 투자 수익률을 비교하기도 했다. 주식과 아파트와 부동산 그리고 예금 중 어떤 것의 수익률이 가장 높았을까? 함께 알아 보도록하자.

지난 한 해 엄청난 투자 열풍을 목격했던 많은 직장인은 코스피지수가 최저점까지 떨어졌던 3주식을 매수하지 않은 것에 대해 후회하고 있을지도 모른다이런 생각과 후회는 누구나 할 수 있다특히 과거로 돌아간다면 그때 그 주식을 반드시 샀을텐데라는 생각은 모든 사람들이 했을 것이다만약에 ~했더라면이라는 가정은 사실 큰 의미 없는 행동이지만그래도 과거에 어디에 투자했다면 수익률이 얼마나 나왔을지를 알아보는 것은추후 재테크를 하면서 참고할만한 사항이 될 수 있다.

지난 2019년 채널A에 방영된 리와인드라는 프로그램에서는 1988년 5,000만 원을 투자했을 경우 2019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재테크는 무엇인가에 대해 소개됐다당시 방송에서는 1988년 기준 삼성전자의 주식판교의 개발 제한지역 땅대치동 은마아파트은행 정기예금이 2015년에 얼마까지 상승했을지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졌다.

과연 무엇이 가장 큰 수익률을 기록했을까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은 은행의 정기예금이었다. 1988년 기준 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연 15%가 적용됐고, 5,000만 원의 투자금을 모두 예금했을 경우로 계산했다물론 지금과 비교하면 15%의 금리가 말도 안 되게 높은 수준이기는 하지만은행예금의 수익률은 5.1배 수준이었다. 5,000만 원의 투자금을 하나도 출금하지 않고 넣어놨다면 2015년엔 2억 250만 원이 된다.

두 번째로 낮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은 대치동의 은마아파트였다. 1988년 기준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31평형 시세가 5,000만 원이었다하지만 27년 후인 2015년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8억 8,000만 원에 거래됐다. 1988년 대비 18.6배 오른 가격이다강남 아파트의 엄청난 부동산 상승을 예상했겠지만 생각보다 많이 오르지는 않았다.
판교의 개발제한 구역으로 묶여 있던 자연녹지의 경우 1988년 기준 3.3(1)당 매매가는 5만 원 수준이었다당시 5,000만 원을 모두 투자하면 총 1,000평을 구입 할 수 있다하지만 이후 판교는 신도시 개발이 진행됐고, 2015년 기준 판교의 땅 1,000평을 구매하기 위해선 약 9억 5,000만 원이 필요했다대략 20배 정도 상승한 것이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던 것은 바로 삼성전자 주식이었다삼성전자는 19881주에 3만 2,000원대에 거래됐고 당시 시가총액은 12위 수준이었다. 5,000만 원으로 삼성전자 주식을 모두 매수했다면 대략 1,533주를 매입할 수 있었다이후 삼성전자 주식은 줄곧 상승했는데, 2015년에는 1988년 대비 약 38.6배나 상승했다. 5,000만 원을 투자했으면 2015년에는 18억 8,000만 원까지 자산이 늘어난 것이다.

해당 방송에서 소개된 내용을 본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특히 몇몇 누리꾼은 우리나라에서는 부동산이 무조건 최고인 줄 알았는데삼성전자가 최고였구나라며 왜 주식하는 사람들이 모르면 삼성전자 사라고 하는지 알 것 같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하지만 해당 방송에서 사용된 금액들이 2015년 기준이기 때문에 현재와 비교하면 또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실제로 삼성전자의 주가를 2021년 3월과 비교해보면 더욱 큰 수익률을 기록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988년 5,000만 원으로 1,533주를 매수했다고 가정하고, 2018년 1;50 액면 분할을 진행하면 보유한 주식은 76,650주가 된다.

현재 삼성전자의 주가는 대략 8만 원 수준이니 보유한 삼성전자의 주식은 총 61억 3,200만 원에 달하게 된다. 2015년과 비교해고 3.4배 늘어난 수준이고 1988년과 비교하면 약 122배 늘어난 수준이다하지만 이마저도 삼성전자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최근 10년 사이 국내 시가총액 10위권 기업 중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삼성전자와 KT&G 밖에 없기 때문이다한 누리꾼은 해당 방송만 보면 결국 주식투자를 해야 하고 주식투자 수익률이 가장 좋았던 것처럼 보이지만다른 주식이었어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을까?”라며 의문을 표하기도 했다.

다른 누리꾼의 경우 부동산 수익률이 이렇게 적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었다은마아파트의 경우 최근 재건축 논의가 지속적으로 나오면서 시세가 더욱 올랐고판교의 땅 값 역시 상상이상으로 많이 올랐다는 것이었다특히 최근 판교에 사옥을 둔 NC소프트가 판교부지를 매입하는 과정이 기사화 되기도 했는데당시 판교의 부지 평가액은 평당 1억 원에 가까운 수준이었다. 실제로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매매가격을 2021년 기준으로 계산하면 수익률은 더욱 상승한다대치동 은마아파트의 31평형의 실거래가는 22억 4,000만 원 수준으로 2015년 대비 약 2,5배 늘어났다게다가 판교 땅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았는데, 2021년 기준 판교동에 현재 매물로 나 있는 주택 및 상가용 부지의 매매가는 평당 3,500만 원 수준이다.

만약 1988년에 1,000평의 부지를 매입했다면 350억 원이 되는 것이다물론 방송을 통해 판교의 어떤 부지인지 정확한 설명이 없었기 때문에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다이를 본 누리꾼들은 그때 이것을 사뒀어야 했는데…”라며 아쉬움을 표했다하지만 다른 누리꾼은 삼성전자의 주식이 이렇게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한 사람이 얼마나 있겠는가.

그리고 서울이 아닌 경기도 땅을 그것도 당시엔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던 땅을 아파트 한 채 값인 5,000만 원이나 들여서 투자할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라며 결과적으로 이렇게 올랐으니 아쉬운 것이지 다시 돌아간다해도 절대 투자 못할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