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예능 <개미는 오늘도 뚠뚠>
장동민 시즌4 합류
초반실적 2주만에 99만원
단타장인 장동민의 추락

[SAND MONEY] 최근 주식이나 비트코인, 부동산 등 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이를 소재로 다루는 프로그램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그중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개미는 오늘도 뚠뚠>의 네 번째 시즌에는 개그맨 장동민이 합류했고, 그는 수익률 공약을 내세우기도 했다. 그는 실제로 초반까지 좋은 실적을 거두면서 단타 장인의 면모를 보였는데, 최근에는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마이너스 24%라는 결과를 받았다고 한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최근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주식투자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중에서도 주식투자를 시작한 지 오래되지 않은 신규 투자자는 ‘주린이’라는 별칭으로 불리고 있는데 이는 주식과 어린이를 합성해 만들어진 신조어이다.

한편 주린이들은 투자 경험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관련 지식을 채우기 위해 각종 방송이나 책 등을 참고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각 방송사에서는 주식을 보다 쉽고 재미나게 풀어줄 수 있는 ‘주식 예능’을 내놓았다. 카카오 TV의 <개미는 오늘도 뚠뚠>은 그중에서도 가장 성공한 프로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개미는 오늘도 뚠뚠>은 챕터1로 시작해 현재 챕터4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노홍철, 김종민, 딘딘, 이미주, 장동민이 출연하고 유명한 주식 유튜버인 김동환과 슈카가 멘토로 나와 연예인들에게 투자조언을 건네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프로그램은 출연진들이 주식을 실제로 사고팔아 수익률을 평가받도록 하는 대결 방식을 취한다.

한편 <개미는 오늘도 뚠뚠>의 네 번째 챕터에는 기존 출연진에 더하여 장동민이 추가로 합류하면서 이목을 끌었다. 그는 이전에 다른 방송에서 단타 투자에 자신이 있다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는데, 이를 통해 8개월 만에 무려 1,200%의 수익을 올린 적 있다고 자랑한 바 있다. 장동민은 자신의 투자법에 대해 ‘초단타 기법’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장동민은 하루 동안 한 종목을 10번 이상 사고판 적 있다고 전하면서 “종목을 매수하거나 매도하는 기준은 전날의 뉴스와 당일 거래량 두 가지를 기반으로 한다”라고 밝혔다.

장동민은 이처럼 “주식투자는 개장 후 5분 안에 모든 것이 결정된다”라고 밝히면서 단타 투자에 대해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번에 <개미는 오늘도 뚠뚠>에 참가하면서도 “단타가 뭔지를 제대로 보여주겠다”라고 밝히면서 수익률을 100% 이상 달성하지 못할 경우 사비를 털어 2,000만 원을 기부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놀랍게도 장동민은 자신이 호언장담했던 바와 같이 초반에 매우 우수한 실적을 거두었다. 그는 장동민이 합류한 뒤 2주가 지나 <개미는 오늘도 뚠뚠>의 멤버들은 1차 점검의 시간을 가졌다. 장동민은 이때 2주 만에 약 100만 원의 수익을 거둬들이면서 다른 출연진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주식 멘토로 참가한 김동환 프로 역시 장동민에게 “받들겠습니다”라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는데, 장동민은 자신이 샀던 종목이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청보산업’이라고 전했다. 장동민은 당시 그 종목을 18,778원에 매입한 뒤 2주 만에 주가가 23,770원으로 올라 수익률 26%라는 성과를 거두었다.

장동민은 해당 종목을 매수한 이유에 대해 “전날 청보산업 주가가 많이 올라있길래 기사를 찾아봤더니 호재가 있었다. 다음날도 거래량이 많길래 들어가 봐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이에 멘토들은 행운이 뒤따른 게 아닐까 의문을 제기하면서도 그의 단타 실력을 인정해 줬다.

하지만 장동민은 단타장인의 영광을 그리 오래 누리지 못했다. 6월 초 진행된 1차 점검 때까지만 하더라도 수익률 1위의 쾌거를 거둬들였던 장동민은 7월 말 방영된 방송에서 ‘추락한 단타 고수’의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장동민은 이날 수익률이 마이너스 24%를 기록했다. 그렇다면 장동민은 과연 어떤 종목들을 매수했다가 이 같은 손실을 보게 된 것일까? 그가 샀던 종목은 ‘쌍방울’이었다. 장동민은 이스타항공이 법원으로부터 인수합병을 허가받은 뒤 하림과 쌍방울 그룹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는 소식을 듣고 녹화 이틀 전 쌍방울 한 종목에 올인했다. 실제로 촬영이 진행 중이던 때까지만 하더라도 쌍방울의 주가는 크게 오른 상태였고, 장 마감을 30분 남겨놓은 시간에 장동민은 수익률이 22%로 좋은 실적을 기록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날 3시 13분, ‘이스타항공의 새 주인은 쌍방울이 아닌 성정’이라는 뉴스 기사가 나왔다. 이에 장동민이 매수했던 쌍방울의 주가는 폭락하기 시작했고, 30분도 채 되지 않아 플러스 22%에서 마이너스 24%로 수익률이 뒤집혔다.

장동민은 이 소식을 장 마감이 이미 끝난 뒤에야 알게 되었고, 불과 17분 만에 120만 원을 날리게 되었다. 그는 이때까지 열심히 투자해서 36%의 수익률을 쌓았는데 모두 물거품이 됐다고 허망한 심정을 드러냈다. 전문가들은 “단타 투자에 몰두하는 사람들 고수익에만 집착해서 고위험이 뒤따를 수 있다는 사실을 쉽게 간과한다. 이에 대해 항상 주의해야 한다”라고 충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