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대어 카카오뱅크
청약 경쟁률 180:1
공모가 대비 79% 상승
3억 원 투자한 스트리머

[SAND MONEY] 올해 하반기에는 공모주 대어의 상장이 대거 예정되어 있어 많은 주식 투자자들의 관심을 불러 모았다. 그중에도 카카오뱅크는 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180 대 1에 달할 정도로 매우 큰 열기를 띠었는데, 상장 첫날 따상에는 실패했지만 공모가 대비 가격이 79% 상승하면서 공모주 투자자들에게 수익을 돌려줬다. 한편 온라인 방송을 하고 있는 한 스트리머는 카카오뱅크 주식으로 3억 원을 투자해 큰돈을 벌었다며 인증해 화제를 불러 모았다. 이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최근 주식투자자들 사이에 공모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실제로 지난 1년 사이 상장된 공모주 중, 카카오게임즈나 SK 바이오사이언스를 비롯한 일부 기업들은 상장 후 가격이 공모가의 두 배 이상 오르는 등 큰 성과를 거두면서 투자자들에게 수익을 가져다주었다.


이러한 열기는 올해 하반기에 더욱 불타오를 것으로 예측되었는데, 이는 7월 말을 시작으로 하반기 동안 카카오뱅크·크래프톤·LG에너지솔루션과 같은 대형주들의 공모주 청약이 예정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7월 26일 카카오뱅크의 일반청약이 시작되면서 공모주 슈퍼위크의 포문을 열었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상장을 앞둔 시기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투자 의견이 갈리면서 주가 행방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카카오뱅크 공모주 청약에 열을 올리며 일반청약 경쟁률이 180 대 1에 달했다.

이처럼 많은 관심을 받은 카카오뱅크는 8월 6일 드디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며 화려한 등장을 알렸다. 카카오뱅크는 상장 첫날 공모가인 39,000원보다 79%가량 상승한 69,800원까지 가격이 올랐다. 이튿날 가격은 78,500원으로 추가 상승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였다. 8월 9일 장중 최고 가격이 89,100원까지 올랐던 카카오뱅크는 이후 가격이 하락한 뒤 다시 소폭 반등하여 8월 13일 오전 11시 기준 76,4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처럼 카카오뱅크가 성공적인 상장을 기록하게 되자, 상장 전 들끓던 고평가 논란 역시 잠잠해졌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에 대해 “기존의 은행주와 동일선상에서 비교할 것이 아니라 새로운 평가를 내려야 한다. 앞으로 카카오뱅크의 적정 기업가치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서는 더욱 많은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라고 보다 넓은 시각을 가질 것을 제안했다.

한편 이와 같이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던 카카오뱅크 공모주에 투자했던 다수의 개인투자자들은 크고 작은 돈을 벌었다며 들뜬 마음을 표현했다. 트위치 스트리머인 ‘따효니’ 역시 카카오뱅크 주식으로 매우 큰 수익을 냈다며 자신의 잔고를 인증했다. 따효니는 카카오뱅크 거래 이튿날인 지난 9일 자신의 팬카페에 ‘개떡상중’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가 올린 인증 사진에는 거래 종목으로 ‘카카오뱅크’가 표시되어 있었는데, 그는 카카오뱅크 상장 후 주가가 79,000원일 때 매수했다.

스트리머가 구매한 카카오뱅크의 주식은 무려 4,251주로 매입금액은 약 3억 3,583만 원에 달한다. 그가 인증글을 올렸을 당시에는 카카오뱅크 주가가 주당 89,000원까지 오르면서, 따효니의 수익은 2,900만 원 상당에 달했다.

이처럼 카카오뱅크 주식으로 3천만 원에 달하는 수익을 본 트위치 스트리머 따효니는 “3억으로 시작해서 나 주식 고수 인정?”이라는 짧은 말을 남기며 결과를 자랑했다. 하지만 따효니가 누렸던 기쁨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카카오뱅크 가격이 89,100원이라는 최고점을 찍고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바로 다음 날인 8월 10일 카카오뱅크 주가는 71,400원까지 내려가며 장을 마감했다. 스트리머 따효니는 하루 사이에 수천만 원 이익에서 손실로 전세가 뒤집혔다. 현재 가격이 다시 반등해 76,000원대까지 올라왔지만 아직 따효니가 매수했던 원금은 손실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누리꾼들은 카카오뱅크 주식에 투자해 천국과 지옥을 오간 따효니에 대해 “익절했으면 3천만 원인데 아깝다”, “어차피 원래 주식은 팔 때까지는 내 돈이 아니다”, “아직 손절한 거 아니면 다시 오를 수 있다. 쉽게 판단하기에는 이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