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희망두배청년통장
8월 2일~8월 20일 접수
540만 원 저축하면 두 배
경기도 청년 노동자 통장 등

[SAND MONEY] 8월 2일부터 20일까지 서울시에서는 일하는 청년들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희망두배청년통장’의 신청자 접수를 하고 있다. 이 통장에 돈을 넣어둘 경우 540만 원이 1,080만 원으로 두 배나 늘어난다는 혜택이 있어 많은 청년들의 관심을 받았다. 한편 이외에도 각 지자체에서는 팍팍한 청년들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하여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고 하는데, 이에 대해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오늘날 청년들은 끝없이 올라가는 부동산 가격과 이에 비해 크게 오르지 않는 월급, 낮은 금리 등으로 인해 허탈감을 느낀다고 이야기한다. 대학교 4년 내내 열심히 공부한 뒤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회사에 들어가도 한 달에 1,000~2,000만 원 겨우 모으는데, 집값은 그 사이 몇억이나 올라버리기 때문이다. 투자 등의 방법을 통해 자산 축적을 계획해 보려 해도 월급에서 이런저런 필수 비용들이 빠져나가고 나면 종잣돈으로 사용할 목돈을 모으기가 쉽지 않다.


한편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열심히 일하는 청년들이 목돈 모으는 것을 도와주기 위해 다양한 제도들을 마련해두고 있다. 서울시에서는 매년 희망두배청년통장 신청자를 모집해 저축한 돈의 두 배를 돌려받을 수 있게 하고 있다.

희망두배청년통장은 올해의 경우 8월 2일부터 20일까지 모집이 진행되었는데, 서울시장은 당선 이전부터 이 제도의 혜택을 받는 수혜자 인원을 대폭 늘리기로 공약을 내세웠고, 실제로 7,000명의 모집이 진행되었다.

즉 희망두배청년통장은 근로 청년이 안정되고 구체적인 미래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서울시 예산과 시민 후원금으로 지원하는 제도이다. 신청 자격은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34세의 월 255만 원 이하의 저소득 청년이 해당한다.  자격조건에 해당하는 청년들은 기간의 경우 2년 혹은 3년으로, 월 저축액은 10만 원과 15만 원 중에 선택해서 신청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청년이 만약 15만 원으로 3년의 기간을 선택할 경우 총 저축액은 540만 원이 되는데, 여기의 정부가 540만 원을 더해주니 만기 시 1,080만 원을 찾을 수 있게 된다.

단 해당 통장을 신청하는 청년들은 저축액을 연속 3회 이상 또는 총 7회 이상 누락한 경우 중도해지가 된다. 또한 신청자는 금융교육을 연 1회 이수해야 하는데 이를 무단으로 불참할 경우에도 신청 자격을 박탈당하게 된다.

한편 서울시의 희망두배청년통장 외에도 경기도 지역에서도 일하는 청년들을 위한 통장 제도를 마련해두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만 18세 이상 만 34세 이하의 도민 가운데 중위소득 100% 이하인 청년 노동자들에게 ‘청년 노동자 통장’을 신청 가능하게끔 하고 있다.
즉 경기도 청년 노동자 통장은 신청자가 2년 동안 일자리를 유지하면서 한 달에 10만 원씩 저축할 경우 경기도에서 매달 지원금 14만 2,000원을 얹어 주어 2년 후 약 580만 원을 받게 된다. 지급 방식은 현금 480만 원과 지역화폐 100만 원으로 주어진다.

올해의 경우 1차 접수는 이미 마감되었고, 2차 참여자의 경우 8월 24일부터 9월 2일까지 공개모집된다. 특히 해당 제도는 정규직 노동자 외에 비정규직이나 아르바이트생, 자영업자도 신청이 가능하다. 경기도에서는 서류심사와 심의위원회를 거쳐 10월 15일 선정자를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이처럼 서울시나 경기도 등 지자체에서 시행하는 제도 외에 전국구의 청년들이 받을 수 있는 혜택도 있다. 그중 대표적인 제도인 내일채움공제의 경우 3년 평균 매출액이 3,000억 원 미만인 중소기업이나 중견기업에 정규직으로 취업한 청년들이 2년간 300만 원을 적립하면 정부와 기업이 추가금을 적립해서 만기 시 1,200만 원을 받게끔 하는 제도이다. 그 외 청년내일저축계좌라는 것도 있는데, 이는 연 소득이 2,200만 원 이하이면서 중위소득 100% 이하인 19세~39세의 청년들에게 주어지는 혜택이다. 신청 자격에 적합한 청년들은 한 달에 10만 원씩 3년간 저축할 경우 정부가 매달 30만 원을 추가로 적립해 준다. 즉 신청자가 매달 10만 원씩 3년간 360만 원을 저축하면 이에 1,080만 원을 추가로 받아 만기 시 1,440만 원의 돈을 찾게 된다.

위의 두 제도는 열심히 근로하는 청년들이 목돈을 만들 수 있는 기회이지만 지원 대상에서 차이가 존재한다. 내일채움공제는 매출액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청년을 대상으로, 청년내일저축계좌의 경우 저소득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청년들은 지금까지 알아본 다양한 제도 중 자신에게 해당하는 것이 있다면 발 빠르게 알아봐서 혜택을 받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