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안테나 사단 합류
안테나, 카카오엔터 자회사 편입
스톡옵션 거부한 유재석
몸집키우기 나선 카카오엔터

[SAND MONEY] 지난 몇 달간 국민MC 유재석이 몸담았던 FNC를 떠난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그가 향할 다음 소속사가 자연스레 주목받게 되었다. 그가 향했던 곳은 다름아닌 안테나였는데, 최근 안테나는 카카오엔터의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음악 레이블에서 종합 엔터사로 커져나가고 있다. 한편 유재석은 합류 과정에서 카카오엔터 주식에 대한 스톡옵션을 제안받았으나 이를 거절했다고하는데, 이와 관련된 자세한 이야기를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민MC, 그중에서도 20년 가까운 기간 동안 정상의 위치를 지켜온 인물을 꼽자면 다름아닌 유재석이 있다. 요즘 청소년들 사이에는 ‘MC는 원래 유재석이 하는 것 아냐?’라는 인식이 있을 정도로 국내 굵직굵직한 프로그램을 맡아왔는데, 무한도전 종영 후 하락세가 예상되기도 했으나 놀면뭐하니, 유 퀴즈 온 더 블록 등의 프로가 빅히트를 치면서 또 한번의 전성기를 만들어냈다.

한편 그는 올해 그간 몸담아왔던 소속사인 FNC와의 계약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국민MC 유재석이 함께할 다음 소속사는 어디인지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그의 다음 행방에 대해서는 많은 추측이 있었지만 드디어 지난 7월 6일 FNC와의 전속계약을 종료한 유재석이 안테나에 합류하게 되었다는 기사가 나왔다.

그리고 7월 14일 유재석은 안테나와 최종적으로 계약을 확정지었다. 안테나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안테나의 수장인 유희열과 유재석, 두 사람 사이에 오랜 기간에 걸쳐 견고히 쌓인 신뢰감이 계약 성사의 큰 이유가 되었다고 전했다.

유재석이 합류하게 된 안테나는 유희열이 1997년 세운 토이뮤직을 전신으로 하고 있다. 유희열은 국내 인디 음악계에서 이름이 알려진 루시드폴과 박새별 등을 영입한 뒤 2007년 안테나뮤직으로 회사명을 변경하고, 2015년에는 이를 다시 ‘안테나’로 바꿨다. 유희열 사단으로 불리는 안테나는 그동안 페퍼톤스, 정재형, 정승환, 샘킴, 권진아 등 인디뮤직이나 발라드 장르의 가수들이 몸 담은 음악 전문 레이블로 여겨졌다. 그런데 지난달 국민MC인 유재석이 합류하게 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안테나가 이제 종합 엔터사로 도약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평이 뒤따랐다.

업계 관계자들은 특히 우선 유재석이 안테나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유재석의 경우 국내 탑 MC인만큼 소속사의 특별한 서포트가 인기를 좌우하는 상황은 아니다. 그런 그에게는 안테나가 음악회사였던 것이 단점으로 작용했다기보다는, 뜻이 맞는 유희열이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소속사 선택에 큰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라고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편 유재석이 안테나로 영입된 이후인 지난 8월 17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유희열과 유재석 등이 소속된 안테나의 지분 전량을 이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카카오엔터는 지분 투자에 이어 회사 인수까지 바로 나서면서 안테나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여기서 업계 관계자들은 카카오가 안테나의 지분을 사들이고 투자에 나선 것이 유재석의 합류와 무관하지 않다고 분석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카카오엔터는 이번 안테나 M&A 과정에서 유재석에게 스톡옵션 지급으로 회사의 지분을 제공하는 방안을 제의했다.

하지만 유재석은 카카오엔터의 스톡옵션 지급을 거절했다고 하는데, 그는 당시 “회사와 지분 관계로 얽히는 것은 불편하다”라며 완곡한 거절의 답변을 내놓은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유재석은 합류 후 카카오TV 등을 통해 새롭게 시작할 프로그램에서 다양한 활동을 보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즉 유재석은 안테나로 이적한 이후 사실상 카카오엔터에 몸담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게 되었다. 업계에서는 유재석이 안테나로 향하게 되면서 받게 된 계약금이 3년에 걸쳐 최소 100억 원에서 최대 200억 원 사이가 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처럼 안테나가 업계 최고 몸값으로 대표되는 유재석을 영입할 수 있었던 배경 역시 카카오의 투자 덕택이라는 평이 절대적이다. 뿐만아니라 안테나의 유희열은 최근 사옥으로 사용할 100억 원대의 건물을 매입하면서 안테나의 종합 엔터사로서의 도약에 대한 기대감이 몰리고 있다. 한편 유재석의 몸값이 100억원 대 이상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수많은 대중들이 놀라움을 표했다. 이에 대해 한 기자 출신 유튜버는 “유재석의 출연료는 지상파의 경우 주당 3,600만원, 케이블의 경우 주당 4,500만원이다. 여기에 재방료까지 포함하면 그의 연봉은 약 51억원에 달한다. 3년으로 치자면 150억원에 넷플릭스 예능이나 광고비, 팬미팅 금액까지 더하면 200~300억 원이 훌쩍 넘는다. 유재석의 계약금 100억 원은 절대 과한 금액이 아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