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고령화 시대 진입
퇴직 후 인생 2막 준비
“은퇴후에도 일하고 싶어” 72.5%
은퇴자 인기 자격증 TOP4

[SAND MONEY] 오늘날 의학 기술의 발전으로 인류의 수명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50~60대에 은퇴하여 퇴직 후 남은 수십 년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최근 중장년층 사이에는 퇴직 후 제2의 인생을 준비하기 위해 자격증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그렇다면 은퇴자들이 선호하는 인기 자격증은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과거에만 하더라도 사람의 수명은 60세를 채 넘기기 어려웠다. 하지만 의학 기술이 점차 증가하면서 인류의 평균 기대 수명은 80대 중반에 이르렀다. 이제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게 되었는데, 이는 장점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수명 연장에 대한 대비도 분명히 필요하다.

이처럼 백세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물론 건강이다. 이뿐만 아니라 경제적 대비 역시 필요하다. 실제로 일반적인 직장인의 경우 평균 수명은 80세를 넘어서지만 회사 생활은 50대 중반 무렵 그만두게 되어 그간 모아놓은 돈으로 은퇴 후의 30~40년간의 생계를 감당해야 한다.

이에 오늘날의 사람들은 직장 생활을 하는 중에도 은퇴 후의 삶에 대비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제2의 직업을 가지기 위해 미리 대비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들은 창업 계획을 세우거나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는 등의 모습을 보인다.

실제로 얼마 전 한국고용정보원이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55~69세의 응답자 중 은퇴 후에도 일하고 싶다고 대답한 사람은 전체의 72.5%에 달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쟁쟁한 청년들과 경쟁해서 새로운 일자리를 잡기는 쉽지 않은데, 이에 중장년층은 나이에 상관없이 취업에 활용이 가능한 자격증을 획득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그렇다면 시니어들이 준비하는 인기 자격증은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 일반적으로 중장년층들은 면허 발급이 가능하면서 취업에 바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자격증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남성의 경우 지게차운전기능사나 굴삭기운전기능사, 여성의 경우 한식조리기능사나 건축도장기능사 등이 있다.

이러한 자격증들이 시니어들 사이에 인기를 얻는 이유는 응시 자격에 연령 등의 제한이 없으면서 진입장벽이 높지 않아 누구든지 도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 취업 사이트를 살펴봐도 이러한 자격증을 보유한 사람들을 우대조건으로 내세운 경우가 많다.

가장 먼저 남성들이 선호하는 자격증인 지게차운전기능사와 굴삭기운전기능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지게차운전기능사의 경우 대형마트에 갔을 때 박스와 같은 큰 짐을 나르는 노란색 지게차를 본 적 있을 텐데, 이러한 기계 차량을 운전하기 위해서는 이 자격증이 필요하다.

지게차운전기능사는 공장이나 물류창고 등의 현장에서 화물 자재를 운반·이송하는 작업능력을 필요로 하는데, 이 자격증을 얻을 경우 건설 업체나 토목공사업체, 운송창고업체 등으로 진출이 가능하다. 시험은 필기와 실기로 구분되는데 합격률은 2020년 기준 필기 68%, 실기 50.3%이다.

다음으로 굴삭기운전기능사에 대해 살펴보자. 건설 토목 공사 현장에서 터를 파거나 깎을 때 사용하는 굴삭기(포크레인)는 건설기계 중 가장 활용도가 높다. 굴삭기운전기능사 시험에 준비하는 응시자는 40대와 50대가 각각 20% 이상으로 가장 비중이 많다.

굴삭기운전기능사의 시험 역시 필기와 실기로 나뉘는데, 시험에 합격할 경우 건설 업체나 건설기계 대여업체 쪽으로 진출이 가능하다. 이 자격증을 보유한 사람은 6급 이하의 기술직 공무원 채용에도 가산점이 부여되는 만큼 청년 층 중에서도 준비하는 이들이 많다.

다음으로 중장년층의 여성들이 선호하는 자격증은 한식조리기능사가 있다. 이는 한식을 조리함에 있어 식재료 선정이나 조리 능력 등 필요한 기술을 검증하는 자격인데, 필기시험의 경우 재료관리·음식조리·위생관리에서 객관식 시험을 치르고 실기 시험은 오이썰기·골패썰기 등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숙련된 조리를 선보여야 한다.

그렇다면 한식기능조리사 시험에 합격할 경우 이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우선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이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에게 조리사 면허를 발급해 준다. 이에 자격증을 보유한 사람은 학교나 병원 등의 집단 급식소에서 조리사로 근무하거나 운영할 수 있다. 다만 조리사의 경우 업체나 지역 간 이동이 많고 고용이나 임금이 불안정한 편이라는 단점이 있다.

마지막으로 알아볼 자격증은 바로 건축도장기능사로 이는 페인트공이나 도장공을 의미한다. 건축도장기능사는 건축물 내부나 외부에 페인트 등의 도료를 발라서 건물을 장식하는 일을 한다. 이 자격증을 획득할 경우 도장공으로 취업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인테리어 업체에서 근무할 경우 급여는 월 230만 원가량이 된다. 하지만 작업 특성상 일용직의 고용형태가 많아 역시 불안정하다는 한계가 있다.

지금까지 시니어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네 가지 자격증인 지게차운전기능사, 굴삭기운전기능사, 한식기능조리사, 건축도장기능사에 대해 알아보았다. 은퇴자들은 이 자격증들은 잘 활용할 경우 노후대비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이와 같은 직업들은 기본적으로 체력이 기반이 되어야 해서 연령이 높은 이들에게 체력적 부담이 될 수 있고, 자격증을 획득한 뒤에도 채용절차를 거쳐야 하는 등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