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해외주식투자
경기회복 반영하는 경기민감주
신용카드 회사, 비자(VISA) 주식
거래 플랫폼 역할 수행

[SAND MONEY] 오늘날 우리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때 대부분 카드 결제를 이용한다. 최근에는 모바일 결제 시스템 등의 발달로 인해 더욱 간편한 결제가 가능해지고 있는데, 이처럼 카드산업이 발달함에 따라 각종 카드사의 실적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한편 최근 한 경제전문가는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서학 개미들이 반드시 갖고 가야 될 미국 주식 종목으로 일부 해외 카드사를 언급했는데, 이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도록 하자.

지난 1년 사이 주식투자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급증했다. 그중에서도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서학 개미들이 급증했는데, 그중에서도 2030 젊은 세대의 경우 보다 도전적인 투자 성향을 보여 해외 주식에 과감히 투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올해 20대와 30대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거래액은 무려 100조 원을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주식시장에 유입된 투자자들이 해외증시에 관심을 두는 가장 큰 이유가 다름 아닌 수익률 때문이라고 말한다. 특히 금년의 경우 코스피지수 상승률은 10%도 안되는 반면 미국 S&P 지수는 20%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다. 8월 말에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에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삼성전자 등 국내 우량주만을 집중 매수했던 투자자들의 경우에도 주가가 박스권에 갇히게 되자 애플·알파벳·아마존·테슬라·에어비앤비·게임스톱·그외 각종 ETF 등 다양한 종목을 사 모으면서 해외 주식투자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한 개인투자자는 이처럼 해외증시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에 대해 “지난 10년간 주식 흐름을 살펴본 뒤 꾸준히 오르는 건 미국 주식뿐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다양한 대외여건에 쉽게 영향을 받아 종종 흔들리는 국내 증시보다 보다 시장이 넓은 해외 증시에 마음이 간다”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다양한 요인에 의해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서학 개미들, 하지만 이들 중에서는 더욱 넓은 선택지 앞에서 결정을 내리기 어려워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그런데 최근 tvN의 예능 프로그램인 <프리한 닥터>에 출연한 경제 전문가 이항영은 반드시 가져가야 하는 미국 주식에 대해 언급해 화제를 불러 모았다.

그는 투자자들이 반드시 포트폴리오에 담아야 하는 미국 주식으로 다름 아닌 비자(VISA)와 마스터카드(Mastercard)를 언급했다. 이항영은 “제가 지금까지 5년 동안 강의를 해왔는데, 사람들이 어떤 종목을 사야 할지 물으면 지갑을 꺼내라고 말한다”라며 지갑 속에 들어있는 신용카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경제전문가 이항영은 방송에서 “지금 사야 할 주식 1위는 결제 네트워크인데, 그중 100% 플랫폼 기업인 비자와 마스터카드를 살만하다”라고 권했다. 그는 또한 “두 회사는 예를 들면 소비자가 홈쇼핑으로 주문했다가 제품이 마음에 안 들어 환불 신청을 한다고 했을 때, 주문과 동시에 0.001%의 돈을 받고, 환불할 때 또 한 번 0.001%를 받는다. 이게 대박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최근 한 국내 증권사에서는 올해 들어 코로나19의 백신 보급이 이뤄지면서 주목받게 될 경기민감주를 소개했는데, 그중 비자(VISA)가 포함되어 있었다. 해당 증권사 팀장은 “비자는 카드사와 가맹점 간의 거래를 연결해 주는 결제 네트워크 망을 가진 플랫폼 기업으로 지난해에는 코로나 타격을 받아 실적이 곤두박질쳤지만, 올해부터는 회복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본격적으로 경기가 살아나고, 국가 간 이동이 풀려 해외여행까지 재개되면 비자의 실적이 더욱 급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최근에는 디지털 화폐의 거래까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거래 플랫폼 역할을 하는 비자도 생태계 내의 입지를 탄탄히 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비자 Class A의 주가는 8월 30일 기준 232달러를 기록했다.

뿐만아니라 해당 증권사에서는 올해 하반기 미국증시를 이끌 주도주 종목 몇 가지를 추가로 제시했다. 우선 비자 외의 또 다른 경기민감주로는 ‘보잉’을 언급했는데, 전문가는 “보잉은 지난해 항공 운항 수요가 크게 감소하면서 민항 비행기 매출액이 50%가량 줄어들었지만, 집단면역이 이뤄질 경우 호실적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기민감주는 아니지만, 예전에 주목받았으나 현재 밀려났던 기업으로 인텔과 GM 역시 올해 남은 기간 동안 미국 주식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인텔은 최근 CEO 교체를 통해 미래 경쟁력을 다시 쌓아가고 있으며, GM은 10년간 진행된 구조조정을 완료하고 놀라운 실적을 보이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주목받고 있는 또 다른 주식인 가치주 대표 종목으로는 TSMC와 페이스북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이 뒤따르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주목할 만한 종목들에 관심을 기울이되 흐름의 변화를 놓치지 않도록 꾸준히 시황을 체크해야 한다”라고 충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