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족의 꿈, 건물주
평범한 직장인→100억 건물주
건물주 되기 위한 단계
투자시 유의 사항

[SAND MONEY] 조물주 위에 건물주라는 말이 있다. 이처럼 가치 있는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을 시 근로소득 외에 매달 꼬박꼬박 월세를 받음으로써 여유로운 생활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건물주 정도의 자산가가 되기 위해서는 애초에 금수저여야 가능한 일처럼 느껴지는데, 최근 한 부동산 컨설턴트는 100억 대 건물주 중에서 의외로 평범한 직장인 출신도 많다고 언급해 화제를 불러 모았다. 그는 건물주가 되기 위한 7단계가 있다고 전했는데, 그 비법은 무엇일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파이어족을 꿈꾸는 사람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파이어족의 FIRE는 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의 약자로 경제적 자유를 얻어 이른 나이에 은퇴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 치 앞도 예측하기 어려운 시대에서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위기로 경제적 안정성이 흔들리지 않도록 미리 충분한 자산을 마련해두는 것을 의미한다.

이같이 파이어족이 되기를 희망하는 사람들은 젊은 나이에 조기 은퇴를 하기 위해 지출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자산을 증식하기 위해 투자 비중을 늘린다. 현재 월급의 80%를 저축과 투자에 사용하고 있다는 한 30대 직장인은 “늦어도 40대에는 은퇴해서 일하지 않고도 먹고 살 수 있는 상태를 만들고야 말 것이다”라는 다짐을 밝혔다.

하지만 일반적인 직장인이 단순히 월급을 은행 계좌에만 넣어놔서는 근로 소득이 없이도 생활비 감당이 될 정도로 돈을 모으기가 쉽지 않다. 이에 오늘날의 직장인들은 주식이나 부동산 등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부동산의 경우 재테크에 성공해 건물주가 될 경우 매달 월세까지 꼬박꼬박 받을 수 있어 성공할 경우 최적의 은퇴 자산으로도 여겨지고 있다.

이처럼 ‘건물주’는 수많은 사람에게 꿈과 같은 일이다. 하지만 아무리 열심히 투자를 해서 종잣돈을 모은다고 해도 수십억이 넘는 건물을 소유하는 일은 엄두도 내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그런데 얼마 전 VIP 건물주들을 위주로 담당하는 한 부동산 컨설턴트는 “100억 대 건물주 중에 의외로 평범한 직업 출신이 굉장히 많다”라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박익현 부동산 컨설턴트는 <싱글파이어>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에 대해 자세히 전했는데, 그는 우선 건물주가 되고 싶다면 100억 원이라는 금액을 목표로 삼으라고 강조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건물을 사고 싶은 이유도 월세를 받으며 여유롭게 살기 위해서 일텐데 이를 100억 대의 건물이 있으면 한 달에 월세만 2~3,000만 원 정도 받게 돼서 일을 하지 않고도 충분히 즐기며 살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100억 건물주’라는 꿈은 오히려 비현실적이게 느껴져서 사기 저하가 되기 쉽다. 하지만 박익현 컨설턴트는 지금의 100억 건물주들도 처음부터 부자였던 건 아니라며 자신이 만난 사람들 중에서는 대대손손 자산가들도 물론 많았지만, 평범한 농부·짜장면 배달부·택시 운전기사에서 시작한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컨설턴트는 그가 주장한 100억 건물주가 되기 위해 따라야 하는 단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선 뚜렷하고 간절한 목표가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자신이 컨설팅했던 짜장면 배달부도 지방에서 서울로 상경했는데, 강남에 가서 갖고 싶은 건물을 매일 찾아가 쳐다본 뒤 실제로 투자에도 열심히 노력을 기울여 15년 뒤 바로 그 건물의 주인이 되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단순히 건물주를 꿈만 꾼다고 해서 될 수 있을 리는 만무하다. 이에 박익현 컨설턴트는 다음으로 머리와 몸을 단련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말인즉슨 경제 지식과 부동산 지식을 쌓고, 임장을 다니며 몸으로도 직접 뛰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그는 자신도 부동산 시장에 처음 뛰어들 때 서점에 찾아가 관련 책만 수백 권 이상 찾아보고, 그 뒤 바로 실전에 뛰어들어 전국 각지로 임장을 다니면서 부동산 사장님들도 미친 듯이 만났다고 전했다.

다음으로 컨설턴트는 부동산 투자를 하고 싶다면 일단 최소 2,000만 원부터 모으라고 전했다. 그는 “물론 금액이 크면 소득이 많아지지만 소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는 곳이 분명히 존재한다”라며 최소한의 투자금을 마련한 뒤에는 직접 투자에 뛰어들며 세입자도 만나고 공인중개사도 만나면서 실전 경험을 늘리라고 조언했다.

그는 이와 같은 경험들을 쌓다 보면 처음 한 채는 돈도 많이 못 벌고 시장을 알아가는 것도 힘들지만 두 채, 세 채, 네 채 등 점점 늘어날수록 투자 효과도 커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직장을 그만두고 투자하라는 의미가 아니라, 직업은 물론 제 2의 파이프라인을 구축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안정적인 투자를 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위의 컨설턴트 외에도 수많은 업계 관계자들이 초보투자자들을 향해 조언을 남겼다. 다만 투자를 시작하기 전에는 황금빛 미래만 꿈꾸는 것이 아니라 닥칠지 모르는 위기에 대해서도 함께 유념하고 대비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또 다른 전문가는 인터뷰를 통해 부동산 투자 시 유의사항에 대해 전했다.

전문가는 가장 먼저 “수익형 부동산 투자에는 가장 큰 적이 있다. 이는 바로 공실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공급되는 규모만큼 수요가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임대료 인하 압박을 받을 수 있으니 투자 시 입지 요인 등 다양한 요건을 꼼꼼히 분석해야 한다”라고 충고했다. 그는 또한 세금에 대한 부분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니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고 짚었다.

뿐만 아니라 전문가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생활숙박시설에 대해서도 한 마디를 남겼다. 그는 “법안 개정으로 생활숙박시설을 주택용으로 사용할 수 없고 숙박시설임을 명시해야 하는 만큼, 신규 분양에 관심이 있다면 안정적인 수익을 벌 수 있도록 입지 부문을 중요하게 살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또한 그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공부도 많이 하고 직접 발품을 팔아 정보를 체득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