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투자
원/달러 환율에 따라
장기·단기 투자 가능
달러 매매 시 유의사항

[SAND MONEY]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이후 많은 사람들이 투자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주식시장도 횡보 상태에 놓여있고 부동산 가격은 이미 너무 올라, 많은 사람들은 새로운 투자처를 찾고 있다. 한편 이런 와중에 사람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투자법인 ‘달러 투자’에 대해 제안한 이가 있어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그는 달러 투자의 경우 투자가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는데, 그의 이야기를 더욱 자세히 함께 들어보도록 하자.

지난해 코로나19라는 예기치 못한 전염병이 발생해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그런데 이때 각국 정부에서는 경제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시중에 돈을 풀기 시작했고 그 영향으로 오히려 주식이나 부동산 등 자산 가치는 폭등해버렸다. 이에 이전까지는 투자를 해본 적 없던 사람들도 각종 투자처를 찾아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올해 초까지 인기를 끌던 주식도 다수 종목들의 주가가 지지부진하고, 그렇다고 부동산 투자를 하기에는 웬만한 곳들은 이미 다 값이 올라버린 상태다. 미리 투자에 나서지 못한 사람들은 ‘한 발 늦었다’며 한탄을 표하기도 했다.

한편 이런 가운데 70억의 자산을 축적한 한 투자 전문가가 주식이나 부동산 외에 또 다른 투자법이 있다고 소개해 화제를 모았다. ‘나는 주식 대신 달러를 산다’라는 책을 펴내 14쇄까지 찍은 박성현 작가는 ‘달러 투자’를 통해 주식이나 부동산보다 쉽고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성현 작가는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할 당시에만 해도 만화방 보일러실을 개조한 단칸방에서 월세살이를 하고 있었다. 그는 월급만으로는 궁핍한 삶을 벗어날 수 없음을 깨닫고 재테크에 나섰는데, 부동산·주식 등 다양한 투자를 거친 뒤 그가 정착한 것은 바로 달러 투자였다.

그는 최근 달러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에 대해 달러 투자만의 장점이 있다고 대답했다. 박성현 작가는 “달러에 투자하는 것은 초보자들도 쉽게 할 수 있을 만큼 매우 간편하다”라며 “주식이나 부동산의 경우 어떤 종목이나 매물을 사야 할지 고민이 많은데 달러는 그냥 사기만 하면 된다”라고 말했다.

또한 박성현 작가는 “달러는 전 세계의 기축 통화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지위가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환율이 너무 내려가면 통화당국이 달러를 사들이고 너무 올라갈 경우 돈이 다시 풀려 값이 조정된다”라고 말했다. 이에 그는 달러 가격은 수시로 오르락내리락하기 때문에 당장 시기를 놓쳐도 다시 기다리면 머지않아 기회가 온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달러 투자의 경우 부동산이나 주식에 비해 세금 등 거래 비용이 매우 낮다며 예를 들면 부동산 투자처럼 취득세나 양도소득세를 낼 필요도 없고, 수수료도 주식의 1/3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박성현 작가는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에 대해 “달러 투자는 기회비용이 낮다. 환율이 아직 오르기 전에도 가치 상승을 기다리면서 그동안 달러로 미국 부동산이나 ETF 등에 투자해 수익을 올릴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박성현 작가는 이처럼 달러 투자의 장점에 대해 강조하면서 “나는 지금까지 달러 투자로 단 한 번도 돈 잃은 적이 없다”라고 전했다. 그는 만일 달러를 조금 비싼 가격에 샀더라도 손절해버리지 않고 기다리며 다른 곳에 투자를 하고 있으면 나중에 환율이 더 올랐을 때 수익을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달러 투자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는 투자자들에게 일단 소액으로라도 직접 해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계좌를 개설했다면 먼저 1달러를 사고 다음날 한번 팔아보라고 전했다. 달러 투자의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은행에서 하는 달러 예금 외에도 달러 ETF나 달러 발행어음, 달러 RP 등이 있다.

그는 본격적인 환율 매매를 하기 전에는 52주를 기준으로 환율 변동 폭을 정한 뒤 기준 환율을 잡아두라고 권했다. 또한 그는 어떤 가격에 달러를 사야 싸게 사는 것인지 알기 위해 달러 주요 선진국 통화와 달러 교환비율을 표시한 인덱스 지수를 확인하고 달러 갭비율도 참고해서 매매를 하면 된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그는 돈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분할매수와 분할매도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그는 달러 투자도 단점이 있다며 변동성이 낮다 보니 큰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투자금이 많이 들어가는 한계점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달러 투자는 저환율일 때만 단기 트레이딩이 가능하기에 돈을 벌 수 있는 시기가 정해져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 가지 더, 그는 달러의 경우 달러는 주식이나 부동산처럼 계속해서 가격이 오르는 것이 아니라 상승 폭이 어느 정도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적당한 수준까지 가격이 오르면 수익 실현을 하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다만 수익 실현을 할 때도 전체 중 일부는 달러 형태로 보유하는 것이 안전 자산이 될 수 있다고 권했다.

이처럼 최근 달러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가고 있는 만큼, 달러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얻는 방법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달러 예금 투자를 시작하기 전에는 은행마다 수수료율이나 우대조건이 모두 상이하니 서로 비교해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