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종잣돈 3,000만 원
주식·비트코인·etf·연금저축
경매를 통한 부동산 투자
투자 시 유의사항은?

[SAND MONEY] 많은 경제 전문가들은 투자 전 종잣돈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고 얘기한다. 이에 많은 2030 청년들은 열심히 일해서 시드머니를 모은 뒤 이를 투자에 사용하여 조금씩 자산을 불려나간다. 하지만 2~3,000만 원가량의 투자금으로 주식이나 비트코인이라면 몰라도 부동산 투자의 경우 엄두를 내기 어려운 것이 현실인데 일부 투자자들은 경매 방식을 통해 소액으로도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과거에는 통장에 묶어놓기만 해도 일 년에 10~20% 이자가 팍팍 붙던 시기가 있었다. 하지만 오늘날은 물가 상승분만큼도 되지 않는 턱없이 낮은 금리에, 연봉 인상률까지 꽁꽁 얼어붙다 보니 가만히 저축만 해서는 왠지 손해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이에 최근의 직장인들은 월급을 모아 이를 투자에 재사용하면서 자산을 불리고자 고군분투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코로나 발생 이후부터는 주식이나 비트코인, 부동산 등의 가격이 크게 뛰면서 주변에서 투자 대박의 사례를 접한 사람들이 너도 나도 투자 시장에 유입하기 시작했다.

한편 많은 전문가들은 투자 시 자산을 불릴 시드머니를 먼저 모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종잣돈의 액수는 연봉 수준이나 기존의 자산 상태에 따라 누군가는 100만 원이 될 수도 있고 누군가는 1억 원이 될 수도 있겠지만, 일반적인 직장인들의 경우 통상 2,000~3,000만 원 정도의 금액을 초기 투자금으로 사용한다.

통상적으로 이제 갓 월급을 받기 시작한 사회 초년생들은 착실하게 저축해도 2,000~3,000만 원가량의 종잣돈을 모으는데 몇 년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먹는 것 입는 것 아껴가며 돈을 모아도 부동산 가격 오르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내 집 마련은 하늘의 별 따기처럼 느껴진다.

그런데 얼마 전 한 여성은 20대의 나이에 종잣돈 2,000만 원으로 부동산 투자를 시작해 5년 만에 30억 원 규모의 자산가가 됐다고 밝혀 화제를 불러 모았다. 하지만 우리는 보통 주식이나 코인이라면 몰라도 부동산 투자는 수억 원 이상의 시드머니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다면 그녀는 대체 어떻게 적은 돈으로 수십억 원의 부동산 자산가가 될 수 있던 것일까?

29세의 이 여성은 유튜브 <부티나는 인터뷰>에 출연하여 자신의 투자 방법에 대해 공개했다. 그녀가 보유한 부동산 자산은 세전 30억 원, 세후 25억 원가량이 되는데 아직도 자산 가치는 매달 수천만 원 이상 증가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우선 여성은 20대 중반의 나이에 처음으로 투자를 시작했는데, 당시 “취업만 하면 다 해결될 줄 알았지만 휴일도 없이 일하는 선배들의 모습을 보고 생각이 바뀌었다”라며 추후 일을 하지 않아도 여유로운 생활을 즐길 수 있는 경제적 자유를 얻어야겠다고 결심한 것이 투자의 계기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그녀는 첫해 연봉이 3,000만 원이었는데 열심히 아껴 1년 동안 2,000만 원이라는 시드머니를 만들었다. 이 돈으로 어떻게 투자할지 고민하던 여성은 주식도 펀드도 금 투자도 조금씩 해보았지만 마땅한 수익이 나지 않아 고민이었는데, 우연히 부동산 경매와 관련된 책을 읽다가 ‘이길이다’싶은 마음이 들어 시작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여성은 부동산 투자를 경매로 배우게 되면 부동산 거래와 관련된 서류 절차나 법적 지식까지 한 번에 익힐 수 있으니 투자 공부를 하는 셈 치고 하루라도 빨리 시작해 봐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또한 그녀는 “보통 부동산 경매에 대해 어렵다는 선입견이 있고 좋은 물건을 고르는데 발품이나 손품이 필요하지만 경매는 오히려 초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렇게 경매 투자를 시작하게 된 여성은 종잣돈 2,000만 원에 대출금까지 껴서 1억 원가량의 오피스텔을 경매로 받았다. 낙찰 당시 2등과의 금액 차이는 8만 원에 불과했다. 그리고 그 집을 완전히 새로 수리해서 월세를 냈고, 홍보 전단지까지 직접 만들었다. 이처럼 열심히 발품을 들인 여성은 처음으로 도전한 경매 투자에서 월세와 세금을 떼고 순수익으로 500만 원 정도의 차익을 남기게 되었다. 많은 돈은 아니었지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첫 투자였다고 전했다.

여성은 2017년 이후 본격적인 경매 투자를 시작했다. 보다 좋은 매물을 찾고 정보를 얻기 위해 경매 강의도 수강하고 부동산 현장답사도 다녔다. 직장 생활과 병행하던 중이라 토요일밖에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평일에는 포털이나 경매정보 사이트에서 검색하고 온라인으로 수업을 들으면서 투자에 열을 올렸다.

주말에는 매주 운동화 신고 물을 챙겨든 뒤 이곳저곳 현장을 찾아가고 공인중개사를 만나면서 바쁜 시기를 보냈다. 물건을 보는 눈도 점차 길러졌다. 처음엔 500만 원에 불과했던 수익은 1,000만 원 2,000만 원으로 늘어나더니 5년 만에 그녀를 30억 자산가로 만들어 주었다.

그녀 외에도 최근에는 젊은 층 사이에서도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부동산을 구매할 수 있는 경매 투자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성공 케이스 못지않게 실패의 위험성도 상당하다며 경매 투자 시 반드시 유의해야 할 점들이 몇 가지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우선 경매 물건의 경우 시세보다 싸게 매입할 수 있지만 채권 채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어 법적 분쟁이 발생하는 일이 종종 있다”라며 “또한 등기부상에 나타나는 권리관계 외에도 법정지상권·유치권·분묘기지권 등 함정이 없는지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경매는 일반 부동산 거래에 비해 변수가 많아 중간에 변경 사항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경매를 받아 직접 입주하려는 경우 입주 시점까지 일정을 넉넉하게 짜두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을 덧붙이기도 했다. 이와 같은 사항들을 모두 고려하여 철저한 분석을 바탕으로 한 투자 계획을 세우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