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대출 규제 강화
같은 조건에서 대출 잘 받는 법
대출상담 시 해선 안되는 말은?
그 외 기타 주의사항

[SAND MONEY] 지난해부터 이어진 투자 열기에 가계 대출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에 금융당국에서는 본격적인 대출 규제에 나섰는데 이에 대출이 필요한 실수요자들의 불만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 은행원은 같은 조건일 때 대출을 더 잘 받는 방법이 있고 반대로 더 어려워지는 경우가 있다며, 대출상담 시 절대 해선 안되는 말이 무엇인지 전해 화제를 모았다. 그 외에도 다수의 금융전문가들은 대출 관련 팁을 전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최근 정부의 대출 규제가 점점 강화됨에 따라 당장 대출이 필요한 실수요자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게다가 얼마 전에는 금융당국에서도 전세대출 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언급해 서민들의 고민은 점점 더 깊어지고 있다.

실제로 금융당국에서 은행권을 향해 가계대출 총량을 관리하라며 지시하자, 국내 시중은행들은 연이어 대출 한도를 줄이고 있다. 이를테면 지난달 NH농협은 부동산 관련 대출을 중단했다. 이어 국내 시중은행 중 가계대출 규모가 가장 큰 KB국민은행도 집단대출 가능 금액을 사실상 줄이기로 결정했다.

게다가 신용대출 금리 역시 1월부터 지난 8월까지 약 0.3% 포인트 가량 오르면서 대출 수요자들의 부담은 심화되는 추세이다. 이처럼 이자는 늘고 한도는 점점 줄어들게 되자, 서민들은 은행을 비롯한 각종 금융권에 대출 관련 문의를 걸고 있다.

이와 같이 당장 목돈이 꼭 필요한데도 대출한도가 줄어들어 실수요자의 고민이 상당한 가운데, 은행에 재직 중인 ‘은행다니는 우빈아빠’라는 한 경제 유튜버는 같은 조건일 때 대출 상담을 어떻게 받느냐에 따라 대출을 더 잘 받는 방법이 있다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그는 특히 대출을 잘 받기 위해 상담 시 절대 해서는 안 될 말이 있다며 충고했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대출 수요자들은 처음부터 2금융권 대출을 받기보다는 1금융권에서 최대한 많은 금액을 받는 것이 유리하다. 이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은행원은 우선 “대출 자금의 용도에 대해 절대 거짓말을 해서는 안된다”라고 강조했다. 대출을 받을 때는 소득이나 담보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용도이기 때문에 사용처에 대해 사실대로 이야기하고 이에 대한 명확한 증빙을 제출했을 경우 심사를 통과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은행원은 대출상담 시 절대 은행원을 재촉해선 안된다고 조언했다. 대출을 받는 사람들 중 상황이 급한 경우 “당장 해달라”고 압박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은행에서 해주는 대출 중, 지점 대출의 경우에는 담당자가 창구에서 심사한 뒤 바로 대출이 나올 수도 있지만 본점 대출의 경우 그렇지 않다. 대출심사만 전문으로 하는 사람이 수많은 사람들의 서류를 꼼꼼히 분석해서 결과를 내놓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는 것이 당연하고, 독촉해 봤자 무용한 것이다. 은행원은 “대출이 필요한 사람들은 시간적 여유를 두고 찾아가 담당자와 충분히 상담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라고 전했다.

다음으로 그는 대출상담을 받을 때는 반드시 대출을 받는 당사자가 직접 상황에 대해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은행원으로 상담 문의를 받다 보면 간혹 당사자가 아닌 가족이나 친척 혹은 지인이 와서 대신 다 말해주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테면 노모와 함께 온 아들이 혼자 다 설명하고 정작 대출 수요자인 노모는 한마디도 하지 않고 있으면 의심스러울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 외에도 은행원은 대출 신청을 받을 때 정중한 태도까지는 좋지만 너무 과하게 안절부절하는 등 지나친 저자세를 보이는 것도 좋은 태도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마지막으로 흔한 케이스는 아니지만 서류 조작은 절대 금물이라며 경고했다.

대출과 관련된 서류는 단순한 신분증까지도 진위 여부가 들어가기 때문에 조작된 서류는 걸릴 수밖에 없다. 따라서 아무리 마음이 급해도 의심 살만한 행동을 만들기보다는 사실적으로 설명하되 꼼꼼하게 준비해서 심사 통과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영상을 보고 나서 실제로 은행에 가서 상담을 받았더니 하루 만에 통과가 됐다”라는 등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한편 또 다른 경제전문가는 대출심사를 받는 것뿐만 아니라 대출을 받고 난 뒤에도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버겁게 느껴지는 대출원금과 이자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대출받을 때 은행에서도 잘 알려주지 않지만 이자를 줄일 수 있다는 팁이 있다며 이를 공개했다.

전문가는 우선 대출원금을 중도 상환하는 방식으로 이자를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출을 조기 상환할 경우 고객은 은행에 중도상환수수료를 내야 하기는 하지만, 납부해야 하는 수수료보다 중도 상환으로 인해 줄어든 이자 부담의 폭이 더 크다”라고 전했다.

또한 금융소비자들은 대출 기간이 끝나기 전 기존의 대출상품에서 다른 상품으로 갈아타는 것이 가능하다. 이를 바로 대환대출(대환)이라고 부르는데 보다 낮은 금리의 상품이 새롭게 나왔다면 견적을 뽑아본 뒤 비교해 보는 것도 좋다는 뜻이다. 이외에도 대출 상환능력이 추후 나아졌다면 금리 인하 요구권을 통해 낮은 이자를 적용받는 것도 가능하다. 전문가는 “소비자들이 이와 같은 내용들을 미리 알아본 뒤 대출을 받고 또 이를 잘 관리하면 대출로 인한 부담을 현저히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