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르 대표 갑질논란
전직 운전기사의 폭로
몰카 지시 vs 팩트 왜곡
미녀 대표들의 유사 사례

[SAND MONEY] 과거에는 운동복으로만 여겨졌던 레깅스가 최근 큰 인기를 끌게 되면서 국내 레깅스 업체들의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 그런데 그중 TOP 3 브랜드의 하나인 기업 ‘안다르’의 대표가 최근 갑질 논란에 휩싸여 누리꾼들 사이 크게 화제가 되고 있다. 안다르 대표의 전직 운전기사는 근무하던 동안 불합리한 지시를 수차례 받아 견디기 힘들어 퇴사했다며 폭로했는데, 안다르 측에서는 사실무근이라며 이에 대해 반박을 제기하는 상황이다. 양측의 이야기를 함께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최근 레깅스 기업인 안다르의 대표와 관련하여 논란이 들끓고 있다. 안다르는 지난 2015년 요가강사 출신인 신애련 대표가 설립한 브랜드로, 지난 5월 에코마케팅이 안다르의 주식을 사면서 최대 주주로 올라선 뒤 박효영 대표와 신애련 대표가 공동으로 경영하고 있다. 그런데 그중 신애련 대표와 그의 가족이 심각한 갑질 행위를 했다며 전직 운전기사가 폭로글을 올리며 크게 화제가 되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저는 운전기사였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시작이었다. 작성자는 자신이 신애련 대표의 남편인 오대현 사내이사의 운전기사로 근무했는데, 대표 일가의 지나친 갑질 때문에 퇴사를 결심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본문에서 안다르 대표가 평소에도 “본인 집 인테리어 하는데 아파트 입주민에 일일이 찾아가 동의서 사인을 받아와라, 파주에서 장충동까지 가서 아이 먹일 전복죽을 사 와라, 친구 만나야 되니 광주까지 태워주고 다시 태우러 와라, 크리스마스 때 산타복 사와라” 등 과한 개인 용무를 시켜왔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용된 처지인 작성자는 월급을 받아야 하니 참고 있었는데, 더는 참을 수 없는 사건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어느 날 안다르 대표의 남편으로부터 “룸살롱에 가서 경쟁사의 레깅스를 입고 있는 여성들 몰카를 찍어오라는 지시까지 받았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아무래도 이건 아닌 것 같아서 겁난다며 거부감을 표했는데, 대표의 남편인 오대현 이사가 무음 카메라 설치하는 법까지 알려줬다고 폭로했다.

작성자는 그 외에도 안다르 대표 일가의 수많은 갑질과 강요, 협박 등으로 인해 더 이상 견디기 어려웠고 퇴사를 결정하게 됐다고 글을 올렸다. 하지만 그는 퇴사를 통보하자 대표 측에서 자신이 긁지도 않은 회사 차의 바퀴 값을 청구했다며 황당함을 전했다. 이처럼 안다르 대표의 갑질 행위가 전직 운전기사에 의해 폭로되자 누리꾼들은 강한 비판을 쏟아냈고, 안다르의 모회사인 에코마케팅의 주가 역시 14%나 하락했다.

하지만 안다르 측에서는 운전기사의 글에 대해 이내 반박을 표했다. 지난 12일, 해당 커뮤니티에는 원글 작성자가 저격했던 신애련 대표의 남편인 오대현 사내이사가 글을 올렸다. 오 이사는 “수행 기사의 주장이 팩트를 과장하고 왜곡해 실제 사실과 완전히 다르다”라며 운전기사와 나눈 내용을 첨부했다.

그는 이 사건이 “안다르와 제 와이프 및 저를 음해하고 대중을 선동해 반사이익을 본 경쟁사가 신문 기사와 댓글 조작 등으로 저희 가정과 회사를 짓밟기 위해 벌인 일”이라는 방식으로 해명했다. 룸살롱에서 몰카를 찍어오라고 시켰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운전기사가 레깅스 바에 가고 싶다고 해 술값만 계산해주고 나왔다”고 설명했다. 본 사건과 관련해 안다르 측에서는 전직 운전기사를 향해 업무방해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고, 운전기사는 안다르 대표를 강요죄로 고소하여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이다.

한편 이외에도 최근 1~2년 사이 회사를 경영하고 있는 여성 대표들이 갑질 논란에 휩싸이며 세간을 시끌시끌하게 만든 바 있다. 국내 유명 온라인 쇼핑몰 ‘임블리’를 운영하고 있는 임지현 상무도 3년 전 유사한 논란에 얽혔다.

당시 임블리의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은 쇼핑몰에서 판매한 호박즙, 샤워기 필터 등에서 이물질이 나왔다며 제보를 했다. 여기에 쇼핑몰 제품에 대한 표절 및 불량 제품 논란이 터지고, 비슷한 시기에 동대문 도매 상인들 사이에서 갑질을 당했다는 증언까지 나오면서 사태는 점점 더 심각해졌다.

논란이 쉽게 사그라들지 않자 ‘임블리’의 임지현 책임 상무는 SNS에 사과글을 올렸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문제 발생 후 임블리 측의 대처가 너무나 안일했다. 사과만으로 끝날 일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일부 소비자들은 불매 운동까지 나서면서 쇼핑몰에 매출 타격을 입혔다.

쇼핑몰 ‘하늘하늘’을 운영하는 유튜버 하늘의 경우에도 다양한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하늘하늘에 근무했던 한 직원은 기업 정보 플랫폼에 자신이 갑질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아침에 출근하면 모든 직원이 사장 기분을 체크해야 한다. 자기 혼자만 공주고 직원 무시하는 건 기본”이라는 글을 올렸다. 또 다른 퇴사자도 쇼핑몰 대표인 하늘이 직원의 기강을 잡는다고 볼펜으로 머리를 때렸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하늘의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한 누리꾼은 학창 시절 하늘로부터 돈도 뺏기고 수차례 폭행도 당한 적 있다고 폭로하는 글을 올렸다. 이와 같은 글들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에 퍼져나갔고, 누리꾼들은 분노의 목소리를 높였다.

논란이 점차 심화되자, 하늘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과 영상을 올렸다. 그는 학폭 의혹을 제기했던 친구들을 만나 진심 어린 사과를 구했으며 앞으로도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전했다. 다만 유튜버 하늘은 허위사실에 대해서는 엄정한 법적 조치에 나설 것임을 예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