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선호 사생활 논란
전여친 낙태 종용 의혹
소속사 사실 확인 중
광고계약 취소시 위약금은?

[SAND MONEY] 최근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의 인기로 대세 배우로 떠오르던 김선호와 관련해 사생활 논란이 일어났다. 이는 그의 전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한 여성이 김선호로부터 임신중절을 강요받았다며 주장하는 글을 올린 것이 발단이 되었다. 김선호의 소속사 측에서는 아직 사실 확인 중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 광고계에서는 이미 그의 사진을 내리는 등 손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이처럼 연예인의 사생활 논란으로 인해 광고 계약이 취소될 시 위약금은 어떻게 될까? 이에 대해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최근 20~30대 남자배우 중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던 배우 김선호가 사생활 논란에 휘말렸다.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세 배우 K 모 배우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면서 사건이 발단이 되었다.

글 작성자 A 씨는 자신을 배우 K 씨의 전여자친구라고 주장하며 “그냥 그의 인성만 쓰레기라면 시간 아깝게 이런 폭로도 하지 않을 거예요. 티비에선 너무 다르게 나오는 그의 이미지에 제가 정신적으로 일상생활을 할 수가 없기에 글을 올리기로 마음먹었습니다”라고 포문을 열었다.

여성의 글에 따르면 그는 남자 배우 K 씨와 2020년 초 교제를 시작했고 그해 7월 K의 아이를 가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여성은 아이를 낳고 싶었지만 K 씨가 “지금 아이를 낳으면 9억 원이나 광고 손해배상을 해야 된다”라며 “지금 아이를 지우면 2년 후 결혼할 것이고 내년부터 동거도 하자”라며 임신중절을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여성은 또한 배우 K 씨가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이후부터 감정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였고 인기를 얻은 뒤에는 더욱 달라졌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K 배우가 둘이 주고받은 메시지나 함께 찍은 사진을 지우게 시켰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낙태한 이후부터 저와의 흔적과 증거를 지우려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A 씨는 임신 중절을 한 뒤 K 씨의 돌변한 태도에 고민하고 있던 중 그로부터 일방적인 이별을 통보받았다고 전했다.

이와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글은 게시된 뒤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삽시간에 퍼져나갔고, 배우 K 씨가 누구인지 추측하는 글들이 연이어 올라왔다. 그러던 중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가 ‘연예뒤통령 이진호’라는 자신의 채널을 통해 남자배우 K 씨의 정체가 바로 배우 김선호라며 폭로했다.

그는 “최근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가 인기를 얻던 중 배우 김선호와 관련된 이슈를 취재했는데, 그 과정에서 김선호가 전여자친구 문제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는 내용을 확보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김선호와 그의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에 입장 발표를 요구했는데, 소속사 측에서는 이틀간 침묵을 유지하다가 19일 ‘익명으로 올라온 글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좋지 않은 일로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한 말씀 전한다’라고 공식 입장을 냈다.

대세 배우로 큰 인기를 끌고 있던 김선호에게 낙태 종용 의혹이 터지면서, 그를 광고모델로 내세우고 있던 각 기업에서도 이미지 타격 방지를 위해 발 빠른 손절 행보를 보이고 있다. 가장 먼저 움직인 곳은 도미노피자였다. 도미노피자는 자사 광고모델인 김선호의 사진을 모두 내리고 영상을 비공개 전환했다. 온라인 쇼핑몰 업체인 11번가 역시 광고모델 그의 사진이 들어있는 배너를 내렸다.

업계 관계자들은 김선호가 최근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와 <스타트업>, 그리고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의 흥행으로 가장 인기 있는 스타였던 만큼 맺고 있던 광고 계약이 상당 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어떠한 브랜드의 광고모델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준 경우 일반적으로 광고비의 두세 배에 달하는 위약금을 물어야 하기 때문에, 대세 스타 김선호의 광고 계약은 약이 아닌 독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선호가 올해 찍은 광고들’이라는 글이 올라왔는데, 도미노피자·11번가·미마마스크·신한카드·캐논·비와이엔블랙야크·에버화이트·에디션센서빌리티·엘오케이·라로슈포제 등의 이름이 기재되어 있었다.

특히 김선호는 최근 대세배우로 떠올랐던 만큼 높은 몸값으로 광고 계약을 맺었다고 하는데, 유튜버 이진호에 따르면 김선호의 광고비는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이후 5억에서 7억으로 오른 상태였다고 한다. 관계자들은 “김선호가 의류·식품·뷰티·전자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10개 이상의 광고 계약을 맺고 있던 만큼, 사생활 관련 의혹이 확실시될 경우 최소 수십억원의 위약금 및 손해배상의 의무를 지게 될 수도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연예인에게 사생활 문제나 인성 논란 등이 터져 광고계의 발등에 불똥이 떨어진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문제가 발생한 연예인을 광고모델로 두고 있던 광고주들은 막대한 손해를 감수하고 모델을 교체해야 하기 때문에 이에 대해 위약금 조항을 두고 있다.


과거 배우 한예슬의 경우 드라마 <스파이 명월>을 촬영하던 중 촬영 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미국으로 돌발 출국을 했다. 그런데 드라마 제작사뿐만 아니라 한예슬과 광고 계약을 맺고 있던 기업들은 한예슬의 행동 때문에 기업 이미지가 실추됐다며 각각 100억씩, 총 200억 원에 달하는 손해배상을 청구한 바 있다. 한예슬은 당시 잠적 3일 후 드라마에 복귀하면서 손해배상 건은 마무리되었다.

배우 서예지 역시 올해 초 가스라이팅과 갑질 의혹 등의 논란이 생겨나면서 그를 광고모델로 뒀던 브랜드에서 줄줄이 손절에 나섰다. 관계자들은 당시 서예지가 드라마 흥행으로 모델료가 크게 올랐던 만큼 광고주에 지불해야 하는 위약금이 3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한 바 있다. 전문가는 “현재 논란이 들끓고 있는 배우 김선호 역시 제기되고 있는 의혹이 모두 사실로 드러날 경우, 수십억 원대 이상의 위약금 및 손해배상 의무를 지게 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예측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