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걸로 당황하면 끔찍한 결말

ⓒ 카글

톨게이트 내 하이패스 차로를 지날 때 사이렌이 울릴 때가 있습니다. 하이패스 미등록 차량이 지나갔다는 신호죠. 가끔 이 상황에 당황한 나머지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무리수를 두는 운전자들이 있는데, 이는 곧 최소 중상 혹은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사고로 이어집니다.

이런 문제는 수 년 째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과거엔 이런일도 있었죠. 하이패스 차로로 잘못 들어간 운전자가 갓길에 차를 세우고 길 반대편에 있는 영업소 까지 가는 모험을 한 것입니다. 이 때 절대 넘지말라고 설치한 가드레일을 넘어서 가다 버스와 부딪혀 그자리에서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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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더 황당한 사례도 있습니다. 하이패스 차로로 잘못 진입한 한 운전자는 급브레이크를 밟더니, 요금 수납 차로로 가기 위해 후진을 한 것입니다.

안그래도 서행이 아닌 원래 속력으로 달리는 차가 많은 곳이 하이패스 차로인데, 이 곳에서 목숨을 건 것이죠. 다행히 대형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뒤 따라오는 차와 추돌했을 경우 결코 무사하지 못했을 겁니다.

고속도로에선 초당 수 십미터를 갈 만큼 빠르게 주행하기 때문에 코 앞에서 위와 같은 돌발상황이 발생하면 사고를 피하기 어렵죠.

일단 지나가고 나중에 내면 됩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그냥 지나가세요. 요금소나 하이패스 차로로 잘못 지나가더라도 운전자를 체포하진 않죠. 그저 나중에 요금을 내면 그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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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쉬운 방법은 다음 톨게이트 사무소에 방문해, 요금을 내거나 편의점, 휴게소 등 편의시설에 있는 무인 수납기를 이용해,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밖에 인터넷으로도 지불 가능하죠. 요즘 시대가 시대인 만큼 여러분이 어떤 수단을 사용하더라도 통행료를 낼 수 있도록 시스템을 잘 갖춰놨습니다.

한편 통행료 청구서를 기다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평균 1주일~2주일 정도 기다리면 톨게이트 요금 청구서가 날아오는데, 안내 사항에 맞춰 지불하면 끝입니다. 운전면허를 갓 딴 초보운전자도, 베테랑 운전자도 모두 한 번만 들어도 기억할 만큼 쉬운 내용입니다.

혹시라도 당황한 나머지 주변에 피해를 끼친 경험이 있는 운전자라면 상기 내용을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톨게이트 요금 10배로 내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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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게이트를 그냥 지나가도 나중에 내면 되기 때문에, 계속 무단 진입을 해도 될까요? 그러면 당연히 안 됩니다. 이 요금 수납 시스템은 실수로 잘못 진입한 운전자를 위한 제도이지, 마음대로 지나가라고 권장하는 건 아닙니다.

나중에 요금을 내더라도 상습적으로 이를 악용할 경우 나중엔 기존의 10배에 달하는 통행료를 내야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미납 건이 20회를 초과할 경우 1~19회는 기존 요금, 20회차부터는 10배 요금이 적용됩니다.

만약 1종에 해당하는 승용차로 서울-부산을 계속 미납하며 20회를 오가게 되면, (18,600 X 19)+(18,600 X 10)로 계산 돼, 약 54만원을 내야합니다.

그밖에 3개월 이상 연체하면 예금이나 차량 압류가 이루어지고, 하이패스카드나 단말기 위변조, 감면 대상자 증표 위변조 등 부정 행위가 적발돼도 통행료 10배 패널티가 부과됩니다.

이런 사례가 많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의외로 빈번히 발생하는 바람에 행정 업무에 애로사항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내용을 잘 참고해, 톨게이트와 관련된 문제로 불이익을 당하지 않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