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기차들의 경우, 소~중형 전기차라 할 지라도 보조금을 받고도 5천만원대 혹은 4천 후반인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장거리 운전 보다 도심 위주의 주행이 잦은 운전자들은 주행거리가 다소 짧더라도 저렴한 전기차를 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행히 국내엔 몇 가지 선택지가 존재합니다. 쉐보레 볼트 EV·EUV, 르노 조에, 쌍용 코란도 이모션이 대표적인 가성비 전기차 모델들이죠. 그렇다면 각 모델들은 제원상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을까요?
쉐보레 볼트/EUV






쉐보레 볼트는 과거 코나 일렉트릭과 함께 대중 전기차 라인업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죠. 최근엔 해치백 모델인 EV에 이어 소형 SUV모델인 EUV도 국내에 상륙하면서 많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두 모델의 기본 제원을 비교해보면
볼트 EV : 길이 4140㎜
볼트EUV : 길이 4305㎜
로 EUV가 좀 더 큰 편입니다. 트렁크 공간의 경우,
볼트EV : 405리터, 2열 폴딩 시 1229리터
볼트EUV : 430리터 2열 폴딩 시 1288리터
로 사이즈에 따른 일부 차이를 보입니다.
주행거리는 둘다 400km이상이지만 1회 충전시
볼트EV : 최대 414㎞
볼트EUV : 403㎞
으로 볼트EV가 근소한 차로 더 멀리 주행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EUV 모델은 10개 에어백을 비롯해 14가지 능동 안전사양이 기본 적용돼 안전을 중요시하는 차주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합니다.
가격은 볼트EV : 4130만원, 볼트EUV : 4490만원이며, 전기차 보조금 900만원 이상 적용될 경우, 3천 초중반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르노 조에
르노 조에는 소형 전기차입니다. 작년 1분기 150대 판매 됐지만, 올해 동일 기간에 329대로 2배 넘게 더 팔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치상으론 많이 판매된 건 아니지만, 도심형 전기차로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만약 서울 근교 혹은 시내용으로 타고 나일 목적이라면 르노 조에를 선택하는 것이 최적일 수도 있습니다.
길이는 베뉴 사이즈인 4090mm, 높이 1730이며, 주행거리는 최대 309km로 회생제동을 잘 사용할 경우 300km 중반 까지 늘릴 수 있겠습니다.
가격의 경우 3995만~4395만원이며, 전기차 보조금을 받으면 경우에 따라 최대 2000만원 중반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르노에 따르면,서울시는 2857만원, 전북 지역은 2298만원으로 구매 가능합니다. 일반 소형 가솔린 모델의 가격이 1800~2300 사이인 점을 감안하면 가격적으로 충분한 메리트가 있습니다.
코란도 이모션
쌍용차의 첫 전기차인 코란도 이모션은 내연기관차 베이스로 제작된 전기차입니다. 경쟁모델 대비 넓은 공간이 장점이며 트렁크 공간은 기본 551리터로 국내 전기 SUV 중 가장 넓습니다. 굳이 넣는다면 골프백 4개와 보스턴백 4개를 한 번에 넣을 수 있고 별도로 분리된 수납공간에 물건을 정리할 수도 있습니다.
코란도 이모션의 가격은 3880만~4390만원이며 보조금 적용시 2천 후반대로 구매 가능합니다. 주행거리는 최대 307㎞로 가장큰 단점으로 손꼽히지만, 크기 대비 저렴한 가격과 시내용으로 이용할 경우 메리트가 우수해, 한 번쯤 생각해 볼만한 모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