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 때 부터 친환경인 르노의 수소전기차

르노가 수소전기 SUV를 공개 했습니다. 이 차는 컨셉-케어카(Concept care-car) 라는 새로운 개념이 적용됐으며, ‘시닉 비전(Scenic Vision)’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컨셉-케어카란, 쉽게 말하면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는 등 환경과 자원까지 생각한 새로운 개념의 자동차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르노의 이번 컨셉카는 차를 구성하는 소재의 95% 이상을 재활용 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를 포함해서 말이죠. 또, 차체는 재활용된 강철과 알루미늄을 사용하고 항공산업에서 사용할 법한 소재들이 포함됩니다. 여기에 수소연료로 전력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더하면 기존의 전기차보다 탄소발자국을 75%더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기차도 결국 자동차이기 때문에 생산 과정에서 탄소가 발생할 수 밖에 없고, 전기역시 온실가스가 배출되기 때문에 100% 친환경이라 보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차가 생산되고 폐차될 때 까지(생애주기) 총 탄소배출량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이 친환경차들의 목표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시닉 비전의 모습은?

시닉 비전의 디자인은 미래의 신차 라인업에 영감을 제공합니다. 외관 디자인은 2024년 출시될 새로운 순수 전기차의 형태와 스타일을 반영하며, 인테리어는 르노 인테리어의 미래를 보여줍니다. 이를 조합해, ‘생활을 위한 자동차’를 추구합니다. ‘생활을 위한 자동차’란, 실용적이고 스마트한 모빌리티를 의미합니다.

위와 같은 특징으로 인해 차의 전체적인 디자인 느낌은 매끈한 곡선으로 처리돼 있으며 미래지향적인 디테일과 르노 고유의 헤리티지가 함께 어우러졌습니다. 여기에 21인치의 커다란 휠이 장착돼, 스포티한 인상을 남깁니다.

실내에서 주목할 부분은 대시보드와 차 앞유리가 만나는 부분입니다. 이부분에 대형스크린을 탑재해, 기존 차량들보다 24% 넓은 앞유리를 가지게 됐고, 실제 시야도 7도 만큼 더 넓어졌습니다.

그밖에 B필러가 없는 도어 오픈 형태로 승하차를 쉽게 만들었고, 인체공학적 적응형 운전석이 적용되어 운전자와 탑승객 모두가 편한 포지션을 찾습니다.

시닉 비전의 제원은?

시닉 비전의 주행거리는 파리~마르세유까지 750~80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수소충전에 단 5분이면 충분합니다. 수소탱크는 전면에 배치되고 용량은 2.5kg 수준입니다.

이외 제원을 살펴보면 217ps (160kW) 수준의 후륜 모터가 장착되는데, 르노 메간 E-TECH 전기모터에서 파생된 것입니다. 실제 생산은 프랑스 끌레옹 공장에서 생산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연료전지에서 생산된 전력을 저장할 배터리의 용량은 40kWh 급으로, 기존 전기차 배터리보다 2배 가볍고 작은 점이 특징입니다. 또, 배터리 비용절감까지 이루는 것으로 목표로 합니다.

특히 이 배터리는 ‘저탄소 배터리’로 불리기도 하는데, 배터리의 탄소발자국을 60%가량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를 위해 벌칸 에너지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안정적인 원자재 수급과 재활용 기술을 개발 중입니다.

이 차의 크기는 길이 4,490mm 너비 1,900mm 높이 1,590mm이며 무게는 1,700kg으로 준중형 SUV (C세그먼트) 사이즈입니다. 국산차와 비교한다면 투싼과 코나 사이 크기정도가 됩니다.

이처럼 르노의 수소전기 SUV 상용화 플랜은 일부 구체적인 부분이 있지만, 실제 출시는 2024년 이후가 될 예정입니다. 이미 상용화 단계에 진입한 현대차, 토요타, BMW, GM, 벤츠 등 쟁쟁한 기업과 비교하면 다소 템포가 느리죠. 과연 르노가 미래 수소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다질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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