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풀리면서 야외 활동이 늘었습니다. 하지만 스쿨존에서 갑자기 튀어나오는 아이들 때문에 운전자들은 가슴을 쓸어내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 그런걸까요? 아이들의 심리와 함께 운전자들이 정말 조심해야 하는 내용들을 종합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제발 뛰어나가지 말자…

ⓒ카글

아이들의 활발함이 때로는 교통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특히 아이들이 길을 건너기 위해 갑자기 달려나갈때가 가장 위험한데, 여기엔 과학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대한교통학회지> 내용을 보면 학교 출입문과 횡단보도의 거리, 횡단보도의 길이에 따라 사고 발생률이 다른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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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출입문과 횡단보도의 거리가 멀수록 안전했고, 반대인 경우 아이들이 곧장 뛰쳐나갔습니다. 또한 넓은 도로에서는 그나마 안전했지만 건너기 쉬운 좁은 도로에선 바로 달려나가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아직 사리분별이 완전하지 않기 때문에 위험한 상황을 구분하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이 경우 가정과 학교에서 지속적인 교통안전 교육이 필요합니다.

주변 차들도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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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운전자들에게도 문제가 있습니다. 특히 주정차가 안되는 곳에 세운 불법주정차 차들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키가 작은 아이들의 시야를 차들이 가리는 바람에 주변을 살피기가 어렵고 바로 앞만 보고 달리다 사고가 나기 쉬운 상황이 되는 것이죠.

특히 시각, 청각, 지각능력, 순발력 등 오감을 활용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성인에 비해 뒤떨어지기 때문에 사고 위험은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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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불법주정차와 함께 신호등이 없는 ‘비신호 횡단보도’가 겹치면 더더욱 위험한 상황이 됩니다. 아이들은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를 보고 안전하기 때문에 그냥 건너도 된다는 심리가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주정차는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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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교통사고로 다치는 일이 계속되자, 정부는 스쿨존 주정차 규정을 강화했습니다. 이를 통해 전국 스쿨존 내 모든 도로는 주정차를 하면 안됩니다. 이를 어길경우 고정 단속 카메라나 이동식 단속에 의해 일반 불법주정차 과태료의 3배인 12만 원(승용차)~13만 원(승합차)이 부과됩니다.

특히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를 낸 운전자는 벌점만 받아도 의무적으로 ‘특별교통 안전교육’을 이수해야 합니다. 심지어 위반 차량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과태료를 부과하고 필요시 즉시 견인조치가 이루어질 수도 있습니다.

조건부 정차는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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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필요에 의해 일시적인 주정차가 필요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즉, 무조건 못세우게 하는 것은 현실에 맞지 않기 때문에, 아이들의 안전한 승하차를 돕는 별도 구역이 마련됐습니다. 바로 ‘안심 승하차존’입니다. 이 구역은 스쿨존 내 아이들의 승하차 및 보행안전이 최우선시된 공간입니다.

이 곳은 관할경찰서 및 자치구의 현장조사, 학교 요청 등에 의해 설치되며, 주로 학교 정문이나 후문 같이 아이들이 많이 타고 내리는 곳에 조성됩니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주정차는 5분 이내로만 가능합니다.

이번 내용을 잘 참고해, 불이익을 당하지 않았으면 하며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번거롭지만 좀더 관심을 가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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