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장에서 경차의 대표 격인 기아 모닝이 연식변경 모델로 돌아왔다. 각 트림별로 상품성을 개선함은 물론, 옵션 사양의 경우 고객 선호에 따른 선택권을 넓혔다고 전해진다. 새롭게 등장한 ‘The 2023 모닝’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살펴보자.

어느새 19년 차 장수 모델 모닝

기아 모닝은 지난 2004년 2월 첫선을 보인 이래 올해 5월까지 총 119만 7천여 대가 판매됐다. (국내 기준) 연평균 6만 대가 넘는 판매고를 올린 셈으로 실로 대단한 수치다. 최근 경차 시장이 많이 얼어붙었다고는 하지만 지난 2021년에도 연간 약 1.8만 대가 판매되며, 국산 경차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경쟁 모델 중 하나인 스파크가 단종 수순으로 접어드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는 것과 달리 모닝은 4세대 모델의 코드 네임까지 공개된 바, 앞으로 수년간은 단종에 대한 걱정 없이 꾸준히 장수 모델의 지위를 지켜나갈 예정이다.

1세대부터 현행 3세대까지의 모닝의 변천사를 볼 수 있는 사진 리스트다. 과거 둥글둥글했던 모습에서부터 최근의 날 선 마스크까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멋지게 탈바꿈한 모닝의 변화를 잠시나마 살펴보자.

‘The 2023 모닝’ 선택사양은 기본으로!

이번 연식변경의 가장 핵심 포인트는 외관 디자인의 차별화를 가져다 줄 선택 사양이 기본 사양으로 바뀐 점이다. 선택 사양으로 운영되던 디자인 패키지에는
▶ 블랙 하이그로시 프론트/리어 범퍼 및 라디에이터 그릴
▶ 라디에이터 그릴 메탈 칼라 포인트
▶ 크롬 벨트라인 몰딩
▶ 블랙 하이그로시 칼라 포인트 사이드 실 몰딩
등이 포함되어 있다.

상위 트림인 프레스티지와 시그니처의 경우, 위 사양을 별도의 추가 비용 없이도 기본으로 탑재한 점이 눈에 띈다. “경차는 저렴한 맛에 타는 거지”라는 말이 옛말이 된 지 오래, 보다 스타일리시한 차량을 선호하는 최근 구매 패턴에 맞춰 디자인 사양을 기본 탑재한 것은 긍정적인 변화로 볼 수 있다.

엔트리 트림인 스탠다드의 경우,
▶ 스티어링 휠 오디오 리모컨
▶ 블루투스 핸즈프리
를 기본으로 탑재했다. 이전부터 블루투스 기능이 기본 탑재되지 않은 것에 대한 소비자들의 볼멘소리가 이어지던 바, 금번 연식변경 모델부터는 이러한 비판으로부터 자유로워질 ‘The 2023 모닝’이다.

이와 더불어 고객들의 선호도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결과,
▶ 8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
▶ 후방 모니터
▶ 샤크핀 안테나
▶ 하이패스 자동 결제 시스템
등이 포함된 멀티미디어 패키지를 새롭게 구성해 모든 트림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만든 부분도 매력적이다.

최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유저가 점차 늘고 있는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되레, 기본 내비게이션을 활용하기보다 애플의 카플레이나 구글의 안드로이드 오토를 우선순위로 두는 형국이다.

엔트리 트림에서도 멀티미디어 패키지만 추가한다면 T-Map과 같은 내비게이션 앱을 통해 충분히 고사양의 내비게이션을 대체할 수 있게 된 셈이다. 더불어, 경차 특성상 운전에 미숙하거나 어려움을 겪는 고객이 많은데 해당 패키지를 추가함으로 후방 모니터 기능도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에 후한 점수를 주기에 충분하다.

소폭의 가격 인상은 결국 피할 수 없었다.

‘The 2023 모닝’의 판매 가격은 트림별로 아래와 같다.

▶ 스탠다드 1,220만 원
▶ 프레스티지 1,375만 원
▶ 시그니처 1,540만 원

기존 모델의 가격과 비교했을 때 스탠다드는 15만 원, 프레스티지/시그니처는 20만 원이 상승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 이슈가 더해지며 가격 상승은 피할 수 없었지만, 그 상승폭이 지나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실제 구매를 고려중인 소비자 입장에서 만족스러울만하다.

특히, 앞서 이야기한 디자인 사양의 기본화와 전트림에서 공통으로 선택 가능한 옵션 패키지 구성된 부분에서는 가격 상승에 대한 나름의 위안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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