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전기차 값이 많이 올랐다. 다들 아는 원자재, 차량용 반도체 이슈와 계속 밀려드는 전기차 수요 때문이다. 이런 와중에 테슬라는 이때다 싶어 차값을 확 올려버리는 바람에 ‘이 값이면 벤츠를…’ 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곤 한다.

이런 와중에 BMW는 의외의 행보를 보이며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나름 가성비 측면에서 꽤 괜찮은 전기차를 내놨기 때문이다. 아마 가격을 들으면 “어? 진짜 계약해볼까?”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 수 밖에 없을 것이다.

BMW가 출시한 전기차 중 i4가 바로 이번 내용의 주인공이다. 차급과 전기차임을 고려하면 의외로 저렴한 편이지만 곳곳에 들어가는 파츠나 기능, 파워트레인은 BMW가 고집해온 그대로다.

정말 잘 빠진 외관 디자인
젋고 역동적인 i4를 보고 반할 수 밖에 없다

BMW i4는 지난 3월 28일에 국내에 첫 선을 보였다. 순수 전기차인데 심지어 쿠페 타입 디자인을 갖췄고 스포티한 차들만 가질 수 있다는 ‘짝수 넘버링’까지 어느 것 하나 뒤쳐지지 않는다.

i4의 디자인은 4시리즈 그란쿠페와 거의 비슷하다. BMW 고유의 헤드램프와 키드니그릴, 리어램프가 존재감을 과시한다. BMW와 같이 각 라인업마다 공통으로 가지는 패밀리룩은 사람들이 인지하기 쉽도록 유도하고 브랜드 가치를 만드는 중요한 부분이다.

이런 의미에서 BMW의 패밀리룩은 흔히 보이는 BMW의 날렵하지만 남성적인 느낌이 강한 디자인라 이야기 해볼 수 있겠다. 다만, 기존과 몇 가지 다른 부분이 있는데 전기차로 출시됐기 때문에 구조상 엔진이 없어, 실루엣만 남은 그릴 디자인과 배기구 없는 범퍼 등으로 좀 더 미래 지향적인 느낌을 제공한다.

물오른 BMW 전기차 디자인
i4의 전기차 다운 인테리어

i4의 인테리어에서 가장 존재감을 드러내는 부분은 1열 대시보드다. 12.3인치 클러스터와 14.9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를 커브드 디스플레이로 묶었다.대화면 디스플레이가 트렌드이기도 하고, 전기차 고유의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구현하는데 이보다 좋은 디자인은 없다.

그밖에 스티어링 휠 이나 센터패시아 버튼부 등 인테리어 요소 대부분은 BMW 라인업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디자인이다. 익숙하지만 BMW임을 바로 알 수 있는 형태, 프리미엄 브랜드가 가져야 하는 요소라고 볼 수 있겠다.

한편 i4의 탑승인원은 총 5명이며 트렁크 용량은 기본 470 L – 2열 시트 폴딩 시 1,290 L로 1인 혹은 2인용으로 운용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조건이다.

역동적인 성능에 주행거리도 합격
i4의 매력은 성능으로 압도한다

i4의 성능은 후륜 및 듀얼 두 가지로 나뉜다.

후륜 싱글모터 모델인 eDrive40은 삼성 SDI 배터리가 탑재돼, 최고출력 340 PS – 최대토크 43.8 kg·m로 경쾌한 주행감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제로백은 5.7초로 일반 운전자가 컨드롤 할 수 있는 영역에서 빠른 편이다.

한편 듀얼모터 모델인 M50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억대 스포츠카의 영역에서 볼 법한 성능을 발휘한다. 최고출력 544 PS – 최대토크 81.1 kg·m이며, 제로백은 3.9초에 불과하다.

i4의 고성능은 모터와 배터리 출력만으로 만든건 아니다. 고유의 경량화와 공기역학 디자인을 반영했다. 공기저항계수는 0.24cd로 전 세계 양산모델들 중 낮은 편에 속한다. 또, 50:50에 가까운 전후 무게 배분 덕분에 코너링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자랑한다.

그밖에 리어 에어 서스펜션이 기본으로 적용되고, 셀프 레벨링 기능덕분에 차 무게 밸런스를 자동으로 조절해 승차감까지 신경썼다.

쓸만한 주행거리, 이정도면 합격

i4의 주행거리는 후륜 모델 429km, 듀얼 모터 모델 378km이다. 그리고 205kW급 고속충전기를 이용하면 후륜모델 기준 10분만에 대략 164km만큼 주행할 수 있는 양을 충전할 수 있다. 주행거리만 보면 다소 부족해보이지만, 자체 탑재된 ‘회생제동’기능을 적절히 활용하면 기대 이상으로 더 멀리 주행할 수있다.

대부분의 운전자 성향상 환경부 인증보다 더 효율적으로 운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도심 주행이 잦은 운전자라면 제원보다 더 오래 탈 수 있을 것이다.

보조금까지 생각하면 아이오닉 5, EV6왜 사?
이게 진짜 가성비

i4의 국내 판매 가격은
▶ i4 e드라이브40 M 스포츠 패키지 : 6,650만 원
▶ i4 e드라이브40 M 스포츠 프로 :7,310만 원
▶ i4 M50 : 8,490만 원
▶i4 M50 프로 : 8,660만 원
으로 책정되었으며, 전기차 보조금을 받는다는 전제하에 후륜 모델은 540만원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M50은 515만원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딜러 할인 평균 450만원이 적용되면 총 990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대략 1천만원 절약이 가능하다고 가정하면 i4의 가격대는 5천 중반~7천 중반 가격을 형성한다. 이 경우 테슬라 모델3와 비교했을 때 전라인업에서 테슬라가 천만원 가까이 차이가 발생한다.

테슬라와 BMW 두 브랜드의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차가 우수한지 콕집어 이야기하긴 어렵지만, 브랜드 가치와 디자인을 고려하면 i4의 손을 들어줄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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