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선 ‘뷰익’이라는 브랜드가 다소 생소할 것이다. 유럽에선 너무나도 잘 알려진 브랜드인데, GM을 모회사로 둔, 쉐보레와 캐딜락 사이의 준 프리미엄 브랜드다. 120여년의 역사를 가진 아주 오래된 곳으로, 최근 브랜드 전환점이 될 전기차 디자인을 공개해 자동차 마니아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뷰익이 작정하고 개발한 컨셉카
와일드 캣

뷰익이 디자인한 컨셉카의 이름은 ‘뷰익 와일드 캣 EV 컨셉트’다. 4인승 쿠페이며, 내년 출시될 내연기관차와 전기차 디자인의 바탕이 될 모델로 알려졌다. 정확히는 2종의 SUV 모델은 2023년, 쿠페 및 세단 타입은 2024년에 출시된다.

이런 이유로 와일드 캣 자체가 양산차로 나올 가능성은 낮지만, 앞으로 뷰익이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 지에 대해 가늠해볼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이다.

우선, 90년대 이후 계속 유지되어 오던 3색 방패로고(트라이쉴드)에 약간의 변화가 발생했다. 원래 그릴에 부착되어 있었지만, 앞으론 보닛으로 이동한다.

와일드 캣의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전면부가 낮고 기울어진 디자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 역동적인 모습을 위해 보닛을 쭉 뺀 형태다. 이런 모습은 대체로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대표적인 예시로 벤츠의 EQS가 있다.

또한 굴곡진 차체와 뒤로갈 수록 낮아지는 루프라인은 퍼포먼스를 위한 유선형 디자인임을 알 수 있다. 한편, 휠 디자인의 경우 무려 18개에 세밀한 스포크가 달려 있으며, 22인치에 달해 스포티한 면모를 강조한다.

미래란 이런것, 와일드 캣의 인테리어

와일드 캣은 일반적으로 도어만 열리는 게 아니다. 루프 부분도 같이 오픈되면서 보다 쉬운 탑승이 가능하다. 1열은 기다란 디스플레이 하나가 길게 부착되어 있고 이것으로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화면 두 가지 기능을 소화해낸다.

전반적으로 보면 수 십년 전 공개되었던 비슷한 이름의 컨셉카의 헤리티지를 이어받았는데,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은 맞지만, 과거에 생각하던 미래의 모습이다. 실제로 뷰익은 54년도 와일드 캣 컨셉카 어느정도 관계가 있다.

스티어링 휠의 경우 스포티함은 고려한 듯, D컷으로 되어 있으며, 특이하게 윗 부분이 알루미늄과 같은 금속재질로 구성되어 있다. 이처럼 독특한 실내 인테리어는 뷰익의 차기작들에 똑같이 적용되지는 않겠지만 어느정도 방향성은 공유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차 시대를 위한 뷰익의 모습들

뷰익은 전기차 시대를 맞이해, 이미 정숙성을 마케팅 포인트로 삼고 있는 다른 제조사들과 차별화 된 전략을 가질 것이라 언급했다. 와이드 캣에는 생체 인식 센서가 부착되어 있어, 운전자의 높은 심박수와 높아진 스트레스 수준을 감지하고, 차량이 실내 조명을 어둡게 한다던가 마사지 시트를 작동시키는 등 운전자를 비롯해 실내 분위기를 차분하게 만들 수 있다. 여기에 아로마 테라피 향과 잔잔한 음악도 함께 깔린다.

한편 뷰익은 이러한 방향성과 더불어 북미시장과 중국시장 두 곳을 서로 다른 마케팅 포인트를 가지고 공략할 것이라 밝혔다.  뷰익 벨라이트 5·6·7·EV 모델 외에도 와일드 캣 디자인 언어를 추가한 뷰익 GL8 전기차를 함께 공개한다.

여기에 일렉트라-X 컨셉트와 GM의 얼티움 배터리 시스템도 투입되는 등 2025년 까지 다양한 차종을 중국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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