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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살 때 구매 가능한 예산에 맞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때로는 타협하지 않는 항목도 있다. 바로 ‘컬러’다. 새로 선택한 색상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도색을 다시하면 그만이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처음 고를 때 부터 매우 신중할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최근 출시돼, 벌써 4천대 이상 팔린 팰리세이드는 어떤 색상이 인기가 있었을까? 어느정도는 예상되는 컬러들도 있지만, 의외의 색도 존재한다. 과연 어떤 것일지 간단히 알아보자.

트림별로 선호도가 다른 컬러

팰리세이드는 7개 외장컬러와 4가지 내장이 마련되어 있다. 기본트림인 익스클루시브와 중간트림인 프레스티지에선 6가지 컬러(크리미 화이트 펄, 쉬머링 실버 메탈릭, 그라파이트 그레이 메탈릭, 문라이트 블루 펄, 가이아 브라운 펄, 어비스 블랙 펄)를 선택할 수 있으며, 최상위 트림인 캘리그래피에선 추가로 로버스트 에메랄드 펄 컬러를 선택할 수 있다.

트림 별 구매자들의 선호 컬러를 살펴보면 익스클루시브(3.8 가솔린)의 경우, 크리미 화이트 펄(55%), 어비스 블랙 펄(22%), 그라파이트 그레이 메탈릭(18%)로 모두 무채색 계열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연령대 모두 크리미 화이트 펄을 가장 선호했으며, 어비스 블랙 펄과 그라파이트 그레이 메탈릭은 연령대 별로 순위 변동이 있다. 

한편 프레스티지 트림(3.8 가솔린)에선 크리미 화이트 펄(76%), 어비스 블랙 펄(12%), 그라파이트 그레이 메탈릭(10%)으로 순위 변동은 없으나 흰색 계열로 더 쏠리는 경향이 있다. 

이어서 캘리그래피 트림 역시 순위는 같지만 크리미 화이트 펄(63%), 어비스 블랙 펄(15%), 그라파이트 그레이 메탈릭(12%)으로 비율 차이가 발생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컬러 선호도가 동일한 것일까? 

색 선호도는 만국 공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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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채색 계열의 흰색, 회색, 검은색을 좋아하는 경향을 우리나라만 그런것이 아니다. 해외로 나가봐도 비슷한 상황을 접할수 있는데, 차량용 페인트 제조사 엑솔타에서 발간한 2021년 글로벌 컬러 선호도 보고서를 보면, 흰색(35%), 검은색(19%), 회색(19%), 은색(9%), 파란색(8%), 빨간색(5%), 갈색(3%), 녹색(1%), 노란색(1%), 기타(1% 미만)으로 집계 됐다.

이처럼 선호 컬러가 한쪽으로 쏠리는 이유는 컬러가 주는 분위기와 현실적인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흰색의 경우 가장 깔끔한 색이며, 유행을 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흠집이 나도 크게 티나지 않기 때문에 외관 청결상태만 유지하면 늘 새것 같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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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의 경우 차분하거나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도움이 된다. 가장 좋은 예시로 고급 세단 대부분이 검은색을 채택하는덴 이런 이유가 있다. 다만 흠집이 발생하면 다른 색상에 비해 잘 보이기 때문에 평소 차량 외관 관리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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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회색은 가장 무난한 색으로 불린다.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좋고, 예나 지금이나 촌스럽지 않다. 또, 흠집이 발생해도 녹슬은 것이 아니라면 흰색과 마찬가지로 별 티가 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게다가 오염에 강한 색인 만큼 흰색처럼 조금만 더러워져도 눈에 띄거나 그러지는 않는다.

위와 같이 외관상 장점이 분명하기 때문에 늘 가장 많은 선택이 이어졌다. 이렇다보니 중고차로 판매할 경우 선호도가 높은 컬러가 적용된 차의 감가가 다른 색상에 비해 덜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일반 운전자들은 이런 점까지 고려해 신차를 출고하기도 한다.

다만 요즘은 이런 점을 고려하지 않고 개성을 중시하는 사례가 점점 늘고 있다. 제조사들도 이에 맞춰 특수한 컬러를 선택지로 제공하는데, 신형 팰리세이드의 경우 ‘로버스트 에메랄드 펄’이라는 어두운 녹색 컬러를 새로 내놓았고, 아이오닉 5의 경우 무광 계열의 슈팅스타 그레이 매트와 그래비티 골드 매트와 같이 차량 컨셉에 알맞은 특수 컬러를 선택지로 공개하기도 한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소수에 불과하지만 획일화 되어 있던 차량 컬러트렌드가 조금씩 바뀌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실내 컬러는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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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컬러에 대해선 공개된 데이터가 없어 명확한 자료를 제시하기 어렵다. 하지만 운전자 대부분 어두운 계열의 컬러를 선호한다. 팰리세이드의 경우 블랙, 버건디, 웜그레이, 브라운 네 가지 컬러가 제공되는데 유해을 타지 않고 오염에 강한 블랙 컬러를 선호하는 사례가 많다.

탑승객이 실제로 탑승하기 때문에 여러 이유로 시트가 더러워질 여지가 있으며, 나중에 청소할 경우를 고려하면 어두운 색이 아무래도 편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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