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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 SUV이자 패밀리 SUV의 상징, 싼타페를 두고 때 아닌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싼타페에는 기본 5인승에 옵션 선택 시 7인승으로 확장할 수 있는 선택지가 주어진다. 이 중 무엇을 선택하는 것이 정답일까? 사실 여기에 정답은 없다. 필요에 의해 차주가 무엇을 고를지 선택하는 것이다 보니, 사실상 선택하는 것이 정답이라 말할 수 있겠다.

하지만 5인승과 7인승의 장단점이 분명하기에, 각각의 선택지를 선택할 경우의 장단점을 두고 고민해볼 필요는 있겠다.

초창기 지옥같은 7인승 옵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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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년 전 1세대 싼타페에도 7인승 옵션이 있었다. 지금처럼 탑승객을 위한 공간이라기 보다 편법을 위한 옵션에 가까 웠다. 2001년 전 까지만 하더라도 7인승 이상은 승합차로 간주돼, 기존 자동차 세의 10%만 내면 됐다.

그래서 쌍용차 무쏘의 경우 7인승 옵션 선택 비율이 91.4%에 달할 정도였다. 이는 싼타페도 마찬가지여서, 중형 SUV는 무조건 7인승을 선택해야 한다는 공식이 정해지기도 했다. 하지만 안 그래도 작은 차에 3열을 끼워넣다보니, 정상적인 형태는 기대하기 어려웠다.

성인이 앉기에 부족한 레그룸과 헤드룸, 그리고 비좁은 공간까지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가 아닌 이상 사실상 불가능한 수준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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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싼타페는 트렁크 커버를 벗겨내고 바닥에 달려있는 끈을 잡아당겨야 3열 시트 꺼낼 수 있었다. 또, 이 3열은 뒤를 바라보고 있어, 짐칸에 탑승하는 느낌이었다. 이런 형태의 3열은 싼타페 뿐만 아니라 무쏘 7인승, 파크타운(크레도스 II 왜건) 등에서도 볼 수 있었다.

요즘 싼타페의 3열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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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싼타페의 경우 어떨까? 5인승과 7인승을 고르는 사람들의 심리를 살펴보자. 5인승을 고르는 경우, 보통 자녀가 둘 이하인 가정인 경우가 많다. 1열에 부모가 탑승하고 뒤에 아이들이 앉아 있는, 전형적인 패밀리 SUV 구성이다. 또, 중형 SUV인 만큼 2열도 넉넉한 편이라. 4인가족 이라하면 쾌적한 탑승 환경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트렁크 공간이 제대로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7인승 모델보다 좀 더 넓은 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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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7인승은 명절이나 특별한 날에 부모님과 함께한다는 이유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정말 어쩌다 한 번이지만 “혹시라도 함께 탑승하게 되면 비좁을 수 있으니 뒷좌석도 있으면 좋겠네”라는 심리가 작용하는 것이다. 즉, 유사시에 탑승객을 더 태울 수 있는가의 여부가 7인승 선택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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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7인승을 고르게 되면 3열은 아이들의 자리가 된다. 기본으로 3열이 마련된 팰리세이드의 경우 좀 더 넓긴 하지만 여전히 좁기 때문에 아이들의 차지다. 물론 무리한다면 성인도 탑승할 수 있으나, 장거리 주행에 적합하지는 않다.

한편 세금 감면 때문에 7인승을 구매하는 경우도 있다. 과거와 다르긴 하지만 3인 다둥이 가족의 경우 7인승 차량 구매시 140만원 취득세 감면이 이루어진다. 때문에 싼타페의 65만원 7인승 옵션을 고르게 된다면 오히려 이득을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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