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가 났을 때 당사자가 가장 두려워할 만한 상황으로 무엇이 있을까?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많은 사람들은 ‘비싼차와 부딪혔을 때’를 떠올린다. 누군가는 평생을 저축해도 못 사는 차와 부딪힌다면 보험으로 해결이 안될 것이라는 생각에 좌절하는 상황이 올지도 모른다.

이런 생각은 특히 중국에선 현실로 다가온다. 빈부격차가 워낙 큰 탓에 한 번의 사고로 평생을 수리비 갚는데 허비해야 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무릎꿇고 비는 수 밖에 없는 현실

중국 SOHU 캡처

지난 5월 29일 중국 광저우에서 한 오토바이가 람보르기니 우루스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골목길에서 큰 길로 돌던 중 본의 아니게 우루스와 접촉사고를 낸 것이다. 해당 사고로 우루스 앞 범퍼가 찌그러지고 페인트가 약간 벗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SOHU 캡처

사고를 목격한 시민들은 사고 가해자가 상황을 인지하자마자 그 자리에 주저 않았고, 차주를 향해 무릎을 꿇고 애원했다고 전해진다. 가벼운 사고지만, 비싼 차인 만큼 수리비가 만만치 않기 때문에 일반 시민들이 지불할 만한 수준이 아니었던 것이다.

중국 SOHU 캡처

가해자는 크게 울며 차주의 바짓가랑이를 잡고 애원했으며, 우루스 차주는 가해자의 모습에 당황해 결국 용서해주고 수리비를 받지 않고 보험처리로 마무리 지었다. 인생 최대 위기가 될 번한 가해자는 그제서야 안심을 했지만, 이후의 일이 중국 네티즌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중국 SOHU 캡처

사고 후 가해자가 SNS에 이번 상황을 자랑했던 것이 들통났기 때문이다. 중국 채팅 앱 위챗(wechat)에서 이번 사고를 지인들에게 자랑했고, 이번에 우루스였으니 다음엔 포르쉐 차량으로 이번 사고를 재현해보겠다고 과시하기까지 했다.

심지어 살기 위해 연기를 했다고 이야기하는 등 주변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중국 네티즌들은 “무릎을 꿇고 쓰레기가 됐다.”, “감사할 줄도 모르고 배울줄도 모르는 사람에게 관대함은 필요없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중국 네티즌들은 차주에게 이 소식을 전했고, 우루스 차주는 괘씸죄로 가해자에게 15만위안(2826만원)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때마침 차주의 보험이 만기돼, 자부담을 해야하는 상황이었는데 속마음을 드러낸 대가를 요구한 것이다.

이런 건 절대 봐줄 수 없다!

중국 SOHU 캡처

한편 올해 2월 21일에는 중국 쓰촨성 난충시 자링구에서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와 오토바이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무르시엘라고의 앞 범퍼가 크게 손상됐으며 사고가해자 L모씨는 이로 인해 상당한 배상금을 지불했다.

중국 SOHU 캡처

당시 경찰 조사에 따르면 L모씨는 무면허에 역주행을 하던 상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도로교통안전법 제99조에 따르면 무면허 운전을 하다 적발될 경우 200~2000위안의 벌금과 함께 15일 이내 구류에 처해질 수 있다. 실제로 L모씨는 1900위안(35만원) 벌금과 15일 구류 행정처분이 내려져, 유치장에 실제로 갇혀있다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SOHU 캡처

사고 당사자간 쌍방 합의를 거쳤으며 L모씨가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수리비를 지금하겠다 약속하면서 21,000위안(395만원)을 추가로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금액은 일반 중국 시민 입장에서 결코 적지않은 금액으로, 큰 손해를 봤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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